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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긴기억... 137

아픈 날

살아가면서 정작 어렵고 고민이 되는 건 생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할 때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하고자 할 때 다른 무엇보다 필요한 건 시간적 여유가 아닐까 합니다. 과학적 수학적 언어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변수라고 하듯. 천근만근 온몸이 쑤시고 아픈 상황이 당황스럽습니다. 더구나 최근 들어 이런 적이 없었거든요. 몸 관리도 못해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말이죠. 해야 할 것도 많은데... 그저 억지로 억지로 글을 쓰기 위해 추스릅니다. 생각한 것은 많지만 몽롱한 정신 상태에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득 여유도 없었지만 욕심이 과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이게 도대체 뭐 하는 건지... ㅠ.ㅠ

안다고 착각하는 것에서 문제가 시작된다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안다는 착각이 문제를 일으키게 원인일 수 있다는 겁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잘 알지 못하면서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확신하는 순간 자칫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그것도 나비효과처럼 연쇄적으로 소용돌이치게 될 경우 우리가 겪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말이죠. 인터넷은 그런 면에서 제게 영감을 주는 보고와 같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이런 콘텐츠를 제공받지 못했다면 심지어 사람이 아니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긴말 하지 않아도 아래 웹툰과 동영상을 보시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공감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적어도 사람다움을 지닌 분이시라면. 저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두 사례에서 모두 사람으로서 왜..

스팸일까? 노이즈 마케팅일까? 요지경 세상에 대한 단상

모르는 전화가 옵니다. 특히 070 번호 혹은 15xx로 시작되는 그런 번호들... 그동안 겪은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순간 고민을 합니다. 이걸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사람 참 간사하단 생각.. 이럴 때... 마음은 받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고민을 오래 할 수도 없습니다. 원링 콜과 같은 또 다른 먹잇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짧지만 고민을 하면서도 마음과 달리 전화를 받습니다. 나 : 여보세요~저쪽: 빠름빠름~ 또 알고 당했다는 자괴감... Orz이런 걸 아직도?!!라는 생각과 이렇게 하는 것이 대체 무슨 도움이 될까??.. .라고 생가했는데,이게 사실 다른 의도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급 불현듯 스치고 드는 무서운(?) 생..

내가 나를 모르는데...

연륜(?) 있는 분들이라면 어디서 많이 본... 아니 들어 본 기억이 날 겁니다.내가 나를 모르는데... ㅎ 요즘 가짜 뉴스가 판을 친다고 하죠? 그 가짜 뉴스라는 말이 저는 좀 거슬렸습니다. 아마도 그건 옳고 그름을 말하기 이전에 "가짜"와 "뉴스"를 따로 놓고 보면 과연 "뉴스"라는 게 특정 부류들만이 만들 수 있는 전유물처럼 느껴져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길 하려고 하면 사실 제 마음에서 먼저 제동이 걸립니다. "가짜 뉴스"라는 말이 회자된 이유와 거론하고자 하는 바를 모르지 않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걸 원론적으로 지닌 생각이라고 해야 할지 또는 x고집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문제가 되는 건 말과 생각을 호도하는 것에 있다는 생각에서 좀 달리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구?

사공(沙工) 한 사람보다 열 사람의 지식과 경험이 보태졌을 때 풍랑도 해쳐 나갈 수 있다는 전제. 이를 격 있는 표현으로 집. 단. 지. 성! 이렇게 지칭하기도 하지요. 당연한 얘기지만, 산으로 간다는 시각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아폴로 신드롬(The Apollo Syndrome)이라고 주장되는 그 근거 역시 모두 고려될 수 있는 한 가지 가능성으로써의 가정이니까요. 말하고자 하는 건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며 아무 때나 말하고 다니는 생각 없음을 자처하는 이들의 문제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말에서 오해하는 바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알 수 있는 "사공"이라는 낱말을 리더(혹은 명망가나 지도자)로 착각한데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즉, 사공(沙工)이란 배를 부리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통칭할..

2016년 마지막 날, 나는 잘 살았나

무슨 이유 때문이었는지 오늘이 2016년의 마지막 날임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든 탓일까요?!! ㅠ.ㅠ 구글의 두들스를 보며 오늘은 어떤 의미로 이런 이미지를 올린 건지 궁금한 마음에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다 대고 혼자서 맞장구를 쳤습니다. 맞다! 어제가 12월 30일이었으니 당연히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 새해가 어제 같기만 한데... ㅠ.ㅠ 그러잖아도 간단히나마 올해가 가기 전 한 해를 정리하는 글을 써야겠다고 며칠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했으면서도 정작 오늘이 마지막 날인 줄도 모르고 있었으니 이거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야속한 생각마저 듭니다. 정말 저는 며칠 더 남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이런! 에효~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지요.그나마 디지털화된 시대니 사람의 인..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나는 같지 않다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아침 7시임에도 어두움이 가시질 않고 있으니... 나이가 든다는 게 신체의 변화로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던데, 실제론 아는 것 같아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눈이 떠진 시간은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때쯤으로 다른 날 같으면 화장실을 다녀와서 조금 더 눈을 붙였을 테지만 피곤함을 느껴 어제 9시경쯤 일찍 잠이 들었기 때문인지 이불 속에서 잠시 몸을 녹인 후 생각을 정리하고 산에라도 다녀오겠다는 생각을 하며 더는 잠을 청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자연스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잠을 청한다기보다 생각 없이 잠이 들었을 겁니다. 지금껏 그냥 생각하기엔 잠은 자도 자도 더 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은연중 자리 잡고 있었는데, 또는 몇 시에 잠자리에 들던..

보수를 받아 보수인 족속들의 자가당착

백만 명이 넘는 자발적 촛불 집회 참여한 것을 두고 백만 명이 전체 의견을 대변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었죠. 즉 촛불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4,900만 명의 국민은 의견이 다를 거란 주장이었습니다. 웃기지도 않는 소리죠. 그런데, "촛불은 곧 꺼질 것"이라고 했던, 뺏지 달고 으스대는 어떤 넘이 "우리도 100만 명 모일 수 있다"며 자신도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맞불 집회에 함께 했다고 들었습니다. (지 머리 하나가 95.5만 명이라도 되나??) 그넘이 그러거나 말거나 결론적으로 그 맞불 집회 참여한 머릿수는 많이 봐야 5천 명!! 이걸 그들은 뻥튀기시켜 6만 명이라고 하던데... ㅋㅋ 그나마도 보수를 받아서 나온 거고, 그래서 보수라는 거지요? ㅉㅉ 이는 그들이 주장했던 앞선 그 논리가 사실임을 ..

기억과 망각에 대한 잡생각

지난 일을 회상하고 기억한다는 건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우리 뇌는 그래서 영속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기억에 관한한 망각의 여지를 두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해되지 않던 수많은 명제들은 하나 같이 무겁거나 뾰족한 가시 혹은 그로 인한 두려움이었습니다. 그저 잘 해야만 한다는 구호가 그랬고, 하면 된다는 강요가 그랬습니다. 감동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 듣고, 보고, 배우는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되고 만들어졌을 아이들의 위계.천진함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제 눈에 비친 그 아이들끼리는.때문에 어른이 되어 그때가 좋았다고 추억하는 건 어떤 면에서 착각입니다. 시간이 흐른 후 느끼는 지나간 시간의 길이는 양가적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처럼 길 수도 ..

엉망진창... 새로운 태동을 위한 전조일까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고, 혼돈의 시대일수록 화려해 보이는 법이라고 했던가요?뒤의 말은(이문열이 했었다고 기억되긴 한나) 누가 했었는지 명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앞의 문장 "추락하는 것에는..."은 작가 이문열이 소설 제목으로 사용하며 차용한 것으로 잉게브록 바흐만(Ingeborg Bachman)의 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어도 30년 가까이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는 척하며 떠들어 대기도 했었죠. 확인한 바로 원래 제목은 "유희는 끝났다(Das Spiel ist aus)"였습니다. 이것도 이 글을 쓰며 찾다가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재밌기도 합니다. 이런 것이... 이미지 출처: kontur-und-text.de 그 이유를 정확히 어째서 그랬을까는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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