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87년 6.10항쟁으로 민주진영에 되돌아온 결과는 가당찮은 밥그릇 싸움으로 요즘 경계의 의미로 많이 회자되는 "죽 쒀서 개 준 꼴"이었습니다. 민주화 정치 세력의 두 축을 이루던 양 김의 분열로 전두환(이라고 쓰고 전대갈 개xx라고 읽는)과 함께 군사반란을 일으킨 노태우(라고 쓰고 노가리라고 읽는)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기도 거시기한 일이지만 당시의 기억을 되돌려 보면 지지자들 입장에서야 다른 시각을 지닐 수 있지만, 국민적 지지에 앞서 있던 이는 김영삼 후보였습니다. 이는 누가 더 낫고 덜한가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실제 투표 결과에서도 근소한 차이였지만 김대중 후보보다 더 많은 득표를 올렸던 결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