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둘러보면 온통 구분하는 것이 전부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원래 그랬던 진리이자 원칙처럼 무의식 속에 받아들이게 됩니다. 당연한 것이니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시간을 구분하고, 땅을 구분하고, 학문, 음식, 사람, 나라, 인종, 종교, 학벌, 직업, 성향, 성별, 등 모든 것이 구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구분은 원래 그랬던 걸까요? 아마도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구체적 근거는 없어도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것이 원래 그런 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으니까요. 몇 년 전 구글은 블로그 플랫폼을 다시 설계하면서 카테고리를 없애는 대신 태그 기능을 확장시켰습니다. 이유는 카테고리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티스토리와 같은 블로그 플랫폼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