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라에서는 인터넷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황당한 상상이 실제 상황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정보들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그들은 몰랐던 걸까요? 이게 알아서 이루어진 자기검열의 결과인지, 정보통제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그냥 막으면 될 줄 알았으니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에 고개가 기울어집니다.
이제 많이들 아시는 내용일텐데...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의 한 코너인 "사라진 LTE뉴스" 10월 3일 방송분에 대한 내용입니다.
동영상에서 OECD 회원국 중 1등인 것 중 원인불명 사망율에 대한 내용이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의문사와 연상되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세계일보 "[단독][대한민국 검시 리포트] 한국, 원인불명 사망률 OECD1위"기사
구구절절한 내용은 이미 여러 사이트의 댓글로 많은 분들이 하셨으니 그건 공감하는 바이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인터넷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 유신시대의 머리로 무작정 강압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아는 앞뒤 가림없는 무지 막지함이 그들의 바램과는 달리 오히려 관심을 증폭시켜버린 결과에 대한 얘기입니다.
긁어 부스럼이란게 이런거겠죠?
이곳 저곳 범 무서운게 두렵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이어지는 공유는 말 그대로 부활과 같습니다. 이름 하여 "사라진 LTE뉴스의 부활"입니다. 이렇게 될 것을 모르고 그랬을까요? 아니면 누군가 현실의 문제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의협심이 발동한 걸까요? 문득 후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마저 들기도 합니다만... ㅋ
저는 처음 SNS에 올라온 내용을 보고 "사라진 LTE뉴스"라고 하니... 이통사들의 무슨 음모 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집에 TV도 없앴고, 공중파와 거리를 둔지 좀 된 생활을 하고 있어서 말이죠. ^^; 근데, 살펴보니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의 시사만평 개그더군요. 내용은 현실의 문제를 지적하는 풍자였습니다. 가카 모독이 도를 넘어 섰다고 하니 그래서였을까요?
정말 말이안통하네뜨라는 조롱은 적절했고, 카카오톡이 가카모독 감시하는 곳이란 의미의 가카오톡이란 이름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메신저 망명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여튼, 못보신 분들을 위해 Dailymotion이라는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웃찾사 "LTE뉴스" 10월 3일 방송분을 가져와 게시합니다. 해외에 서버가 있어 이곳 까지는 아직 손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속도 문제로 모바일은 약간의 버퍼링이 있지만 보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겁니다.
LTE News E68 141003 by maby9132
결국 이 동영상도 사라졌군요. 아마도 다른 방법으로 찾아 보시면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함 검색해 보시죠. 여긴 이대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어리석음에 대한 것도 한가지 기록이 될테니까 말이죠.
이맹뿌 시절 민간인 사찰의 기억을 능가하는 현실...
정말로 서두에서 언급한 대로 이나라에서 인터넷 자체가 사라질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마저도 듭니다. 암담하군요.
그러고 보니 그렇게 되기 전에 이 글이 먼저 블라인드 처리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 뭐 대수라고... ㅎ 냉소가 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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