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알수가 없습니다.
이런 것을 약육강식의 논리로 비약되는 힘의 세계를 대변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찌 같은 죄를 지어도 법의 잣대는 항상 힘없는 쪽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지...
인터넷 기사를 보니 이젠 대놓고 일반인들을 범죄자 후보로 생각하고 있는지 불시검문이 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작 불시검문이 아니라도 당장 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인물들이 연일 방송과 언론에 얼굴을 내보이고 있는데...
어느 작가의 말대로 세상이 정말로 좋아지려고 이러는 거라 생각해야 할까요?
아침에 받아 본 이철수 선생님의 편지는 마음을 참 착찹하게 만듭니다. 범죄가 일상인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뻔뻔한 세상이란 생각이 그나마도 살기 힘든 시기에 삶의 의미마저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권력이 군림의 뜻으로 변질이 되도 너무 되어버린 듯 합니다.
힘이 있으면, 어떤 짓을 해도 아무런 흠이 되지 않는 세상인데, 없이 사는 민초들에겐 티끌만한 실수에도 너무도 무거운 재갈을 물리고 있습니다.
그 대단하게 말하던 법과 원칙을 지금 왜 말하지 않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결국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이죠?
이런 글이라도 함께하며 삭히고자하는 마음으로... 이철수 선생님의 글과 목판화를 옮겨 봅니다.
허리 곳추세우고......
허리 곳추세우고 앉는 의자처럼, 거기 기대앉으면 존재가
반듯해지게 생긴 사람을 보고 싶었습니다.
행세 깨나하고 산다는 사람치고 망가지지 않은 이가
없는 듯 합니다. 불법.탈법이 관심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저 알아서 탈세하고 사는 상류 인사들에게
감세를 선사하는 정치권력에게 나라를 맡기고 삽니다. 그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가난과 치욕이 무엇 때문이지
일목요연하게 알겠습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구경에
지쳤습니다. 범죄가 일상사인 사람들의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출처: 이철수의 집 https://www.mokpan.com/mail/today.asp?ID=2203&SearchKey=IF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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