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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가격인하! 고객감동 서비스'"글에 대한 생각 

 

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고... 무엇이 진짜 사실인지 밝혀져야 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문득 엑스파일의 멀더 목소리도 들리는 듯합니다. 에구구 TV가 참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쿨럭~ -.-; 역시 마케팅의 수단으로써 좌지우지되는 현실이... -그렇다고 마케팅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향들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농심을 좋아해서도 아니고 삼양을 싫어해서는 결코 아닙니다. 그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과거 삼양은 대한민국의 라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었죠. 물론 지금의 농심이 점유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암튼 삼양 역시 아주 좋은 시절이 있었던 것만은 사실일 겁니다.

 

▲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삼양라면, 이미지는 삼양식품 홈페이지에서 발췌.

 


그런데, 그 시절의 삼양이 시장의 독점을 위해 어떤 활동과 로비를 어떻게 했었는지 그 진실들은 그 당사자들과 그 관계했던 부류들만 알 겁니다. 특히, 군대 급식에 있어서 삼양라면은 확고한 독점을 행세했었습니다. 삼양에 대한 특혜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 시절의 우리나라 상황을 보자면... 더더욱 군의 납품에 대한 사항을 고려하자면... 그렇고... 더욱이 삼양식품의 창업과 관련한 내용에 있어 당시 정부부처로부터 사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는 부분 또한 그렇습니다.

 

한편으로 삼양식품의 공업용 기름 사용(일명 삼양라면 우지파동)이라는 사건의 발단이 왜곡된 힘의 어떤 모의가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역시 응분의 댓가를 치러야 함은 맞을 겁니다. 그리고 삼양식품의 홍보와 관련한 내용들을 살펴볼 때, 라면사업에 뛰어들었던 과정 및 인사정책 등 회사 전반의 운영에 관한 좋은 점에 있어서는 찬사를 보내거나 지지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사람들이 어느 기업의 목소리 또는 무언가 이득에 따라서 좌우되는 그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그럴듯하게 들려오는 소리에 자신의 생각과 동일시하고 그 속에 파묻히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기업이 기업의 목적이라는 것을 이윤추구에 100%를 두지 않고, 실제로 이윤추구의 목적 행위를 위한 반대급부에 50%의 여지를 두고 있는 모습을 갖춘 진정한 기업의 모습을 하고 있다면야... 얘긴 다를 겁니다.
-혹자가, 이러한 생각을 두고 기업의 목적을 잘못 이해했다고 한다면, 할 말 없겠지만...그것이 세상을 좋아지도록 하는 진정한 상호작용과 관계가 아닌가 합니다.


삼양식품의 홈페이지 등 홍보의 내용보다 더 사회적 상호작용에 앞장설 수 있는 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지파동을 인하여 지금껏 화의를 신청하고 어렵게 어렵게 회사를 꾸려갔다는 이야기들이 아주 극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 삼양식품 홈페이지에 게제되어 있는 삼양라면 우지파동과 관련한 내용 일부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도 왜곡된 힘의 치부를 가리기 위한 도구로써 보호막이었거나 아니면 어떤 또 다른 힘의 작용이었는지는 몰라도 적지 않은 기간 동안 화의가 진행될 수 있음으로써 경영권 역시 보장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것이 과연 일반 서민들이나 작은 규모의 기업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었을까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간단히 몇 마디로 이야기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기에...

 

사실은 삼양식품이 좋은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보는 것이며, 더더욱 삼양식품의 보다 좋은 모습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맛있고 좋은 품질의 라면을 잘 만들어 장사도 잘하고 다시 사회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업 삼양식품을 기대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삼양이 가격 인하를 한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금액적인 것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

 

▲ 삼양라면 가격인하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그렇지 않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만, 혹, 제 글이 모노피스 님이 글에 상반된 생각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 모노피스 님의 글에 많은 부분 공감하며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됨에 따라 글을 쓰다 보니 본의 아니게 길어졌고, 그 이유로 이렇게 트랙백으로 글을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모노피스 님.. (_ _)

 

이렇게 모노피스 님의 글에 대한 저의 생각을 순도 100% 정통의 트랙백으로 소통을 해봅니다. 또한 본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_ _)

 

 

글을 인용하실 경우 따뜻한 댓글(또는 트랙백)과 원문의 출처와 링크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_ _)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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