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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의 아쉬운점과 의문점 몇가지...

 

바타를 보고난 후,

얼마나 이 영화에 대해 생각을 했는지, 영화 평론가도 아니면서 한 영화에 대한 포스트를 몇차례에 걸쳐 발행을 하게되네요. 이번이 벌써 4번째 입니다. 물론 연관성있는 글로 따지면 5번째이기도 합니다. 참 많이도 썼군요. ^^

 

사실 아바타에 대한 글에 있어서는 "아바타, 생각의 분화를 일으키는 마법!"이란 제목으로 썼던 세번째 글이 이곳 블로그에서 발행했던 글들중 그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생각을 하고 스스로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쓴 만큼, 많은 분들과 아바타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했던 기대와는 달리 그러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쩌면 글 발행이 영화 개봉 전후로 하였다면 좀더 많은 분들과의 공감이 이루어졌을 텐데... 시간이 그만큼 지났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정도가 덜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글의 내용에 있어 공감을 하지 않거나, 부족함이 많아서 였을 가능성도 적지 않겠지만... -.-; ^^

 

처음 아바타에 대한 글을 쓰면서 프롤로그 글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아바타를 보며 생각했던 의문점 및 아쉬웠던 사항에 대한 정리를 하고자 하며, 이로써 아바타에 대한 글은 마무리할까 합니다.

 

아이티 지진과 국내의 여러 정쟁 및 어려운 서민경제 사정 등등 나라 안팍으로 어수선하고 마음이 좋을 수 없는 나날들이지만, 나름대로 중심을 잡고 차분하게 시간들을 보낼 수 있도록 스스로를 추스리고자 하면서 이렇게 아바타에 대한 마지막 글을 발행합니다.

 

 

03 영화 전반의 이것저것 의문점 및 아쉬운 점

아바타를 처음 볼때도 몇가지 의문점이 있었고, 아쉬웠던 점들이 생각되기도 했지만,

두번째 아바타를 보면서는 그런 것들이 더 보이고 역시 아쉬운 점 또한 그랬습니다.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 있고, 또 생각해보면... 그럴 듯하게 생각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시시각각 그 느낌은 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 메시지와의 이율배반적 환경

먼저 제가 생각했던...

아바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자본의 문제를 일부 다루고 있지만,

결국 아바타 영화 자체가 자본의 틀 내에 있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딜레마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아바타를 상영하고 있는 국내의 극장은 과거와 다르게 국내 굴지의 거대 기업이 전국을 모두 휘감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는 또한 내가 어디에 거처를 두고 있느냐에 따라서 질 높은 영화 -아이맥스 3D- 를 감상할 수 있느냐의 차별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를 아바타 영화와 직접적으로 연결지을 수는 없겠지만... 그 연장선에서 볼 때...-

 

▲ 아바타 국내 사영 흥행 기록 그래프(2010.01.19일자 한국일보 기사 참조)

 

 

더우기 영화 아바타가 이러한 좋은 메시지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결국 영화라고 하는 자본적인 그 틀 내에 있어야 하며, 그 영화의 성공을 변함없이 얼마를 벌어들였나라고 하는 잣대로 회자되고 있는 현실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언젠가 영화 제작에 대한 개인투자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만일 아바타가 그렇게 만들어지고 자발적인 영화관의 상영으로 이루어졌다면 그 느낌과 평판이 어떠했을까라는 상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생각들이 저만의 상상이고 생각이겠지만...-

 

이는 영화 및 드라마에서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의 그것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영화 또는 드라마 속에서는 주인공이 고난스러운 일들을 당하지만, 결국 그는 인정 받는 주연으로써 즉, 주인공이라는 사실이며, 악역의 경우는 악역도 서러운데, 그러한 역을 맡음으로써 관객 및 시청자들로부터의 야유를 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상과 실제... 그 엇갈린 혼재됨의 한계는 어쩔수 없는 것인지... 쉽게 정리되지도 않는 이야기 입니다.

 

1인 영웅주의의 한계

또한 내용 면에 있어서 공존과 함께라는 이야기이면서도 나'비족의 설정 역시 제도권이라는 인위적인 조직과 1인 영웅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도 걸리는 부분입니다. 물론 영화의 특성상 스토리 중심에서 아직까지 이러한 형태를 대체하여 만들수 있기란 다큐멘터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기에...

 

▲ 아바타 역시 1인 영웅주의적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바타의 중심적 메시지와 무엇가 엇박자라는 생각에서 그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쩌면, 그 아쉬움은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역량이라면... -너무 과대한 기대라고 그는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충분히 그러한 형태로도 영화제작이 가능할 수도 있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영화 설정상의 기술 적용의 오류?

영화 설정상의 기술 적용에 있어 아바타 신체 내부에 GPS 및 네트워크 기술을 생체적으로 또는 칩의 집적화를 내제시켜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에서도 가능한 기술인데... 150년 가까이 지난 미래의 기술상황을 감안하면, 그 설정 자체가 미약해도 너무 미약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 전개상 어쩔 수 없었다고 했더라면,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 도 있었을 터이고, 만일 영혼의 나무 일대의 전자파 장애를 일으키는 플럭스 보텍스 지역이라는 것 때문이었다면, 위성으로 보면서 나'비족의 위치를 확인하는 장면도 나오지 말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지구 인류로부터 취득한 통신장비로 보이는 악세서리를 목에 두르고 제이크 설리가 네이티리 또는 츠테이와 통신을 했던 장면 역시 그렇습니다.

 

▲ 적지 않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만한 수많은 비행체들

 

 

또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판도라 행성에 간 인류들이 그곳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은 어떻게 조달했을지도 궁금했고... 지구인의 경우 판도라 행성에서의 호흡에 문제가 있다면... 그 대기의 공기와 같은 대기의 구성 물질은 지구와 같이 모든 생명체들의 기본적 바탕이 될테고... 그러한 설정이 단지 호흡에만 국한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그랬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화살촉들을 아무리 조준하여 쏘아도 깨지지 않던 방탄 유리들이 영화 전개에 따라서는 처음과 다르게 간단히 비행선과 조종로봇들의 유리가 너무도 쉽게 뚫어버렸는데, 이는 마치 어린이 만화영화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로봇 또는 주인공들이 이전에는 잘 보여주지 못하던 괴력을 발휘하며 상대 악당들을 너무도 쉽게 해치우는 모습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04 에필로그, 아바타글을 최종 정리하면서...

적으려고 마음 먹으면 어떤 것이든 더 많은 논란꺼리를 꺼내 놓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쥐어짜는 듯하기도 하고, 그저 아바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있어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몇가지 요소가 되리라는 차원에서... 영화의 골자가 무엇인지를 아는 이상 이정도 선에서 아바타의 아쉬운점과 의문점에 대한 수준으로 마무리하고 아마바를 본 느낌과 생각에 대한 대한 정리를 마칠까 합니다.

 

앞서의 글들에서도 수없이 말씀을 드렸지만,

정말 아바타는 끊임없이 생각의 물꼬를 트는 어떤 마법을 지닌 듯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외계의 배경을 주제로 우리들 인간을 얘기하는 듯한 아바타를 보면서 그 배경과 같은 느낌으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상의 수많은 생명체들을 생각했습니다.

 

▲ 새롭게 한 가족으로 살게된 어린 구피 몇 마리 중 점박이란 이름의 한마리 사진

 

 

문명... 서로 다른 생명체와의 만남... 우리가 매일 겪으면서도 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면서 지금 저의 집에서 키우고 있는 작은 물고기(구피)들과의 조우에 있어서도 혼자서 야릇한 생각을 갖게되곤 합니다.

 

또한 이전 글에서도 언급하기도 했던,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그 여운이 남아서 그렇게 연결된 것인지... 아바타를 본 후 접하게된 멜깁슨의 "아포칼립토"와 MBC의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은 자연스럽게 아바타와 연결지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바라보도록 유도합니다.

 

▲ 아바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의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특히, 아마존의 눈물 1편 마지막 부분에서 해설자가 말하는 아마존의 원주민 와우라족에 대한 대사는 아바타와 연결지어져 더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그들의 녹색낙원에서의 삶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명세계의 도전과 시련만 없다면..."

 

아바타의 감흥에 빠져 짧지 않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극장을 가기도 한 것이지만, 아바타를 보게 된 것이 너무 큰 행운?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입니다. 우연히 영화를 보러가자는 얘기가 나오질 않았더라면... 전 아바타를 보러 극장엘 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결국 아바타를 두번씩이나 보게 되었으니...

그만큼 아바타는 사헬루를 충만하게 느끼도록 만든 좋은 영화였습니다. 적어도 저에게 만큼은...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겠지요?

 

다섯 번에 걸친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헬루 (_ _)

 

 

★★★ 아바타 깜짝 퀴즈 ★★★

 

끝으로 혹시 아실까 몰라 글에 대한 소통을 이끌고자 한가지 문제를 드립니다.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과 지구인의 DNA를 추출하여 만들어졌다고 하는 아바타의 모습은

실제 나'비족과 표면적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한가지 확실한 신체적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영화 화면을 세심하게 관찰한 경우 아실 수 있을텐데요...

답은 댓글의 추이를 살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아바타 깜짝 퀴즈 정답 ●●●

 

댓글로 reason001님께서 답을 적어 주셨습니다. 근데, 보다 정확히는

손 뿐만이 아니라 발의 모양까지 다르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를 보다 확연하게 알려드리기 위하여 아래에 이미지 몇개를 첨부합니다.

이미지들을 보시면 확실하게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확실하게 아시겠죠? ^^ 물론 이는 표면적인 차이일 테고... 더욱 많은 차이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냥 재미로 풀어보는 퀴즈 정도로 생각해주시길...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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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아바타의 내용 및 용어에 대한 설명을 잘해 놓은 분의 글이 있어 링크를 겁니다.

 

 

※ 상기의 영화관련 이미지들은 20th Century Fox사 및 각 해당 저작권자의 저작물들이며, 일부 편집수정하였음을 밝힙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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