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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낚시와 덫

 

▲ 이런 형태의 광고 많이 보셨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젠 당연히 생각되는 것들이지만 조금 생각하다 보면, 이건 아닌데 하는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너도 하고, 나도 하고, 우리 모두가 그렇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며 행하는 일들이 다시 잘 생각해 보면 결국 세상을 더럽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하고 있으니...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됨으로써, 올바름에 대한 판단의 무뎌짐은 우리가 우리를 속이는 꼴이 되기도 하니 이 얼마나 웃긴 일인지...

그래서 일까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신뢰의 시작은 눈빛만으로도 가능했다는 말은 이젠 믿을 수 없는 전설이 되어 버렸습니다.

 

얼마 전, 약자들의 아픔을 등지고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너무도 뻔뻔하게 피해자들에게 외려 으름짱을 놓던 임대사업을 빙자한 사기꾼에 대한 내용이 방송 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본 포스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하나라서 그에 대한 내용을 잠시 언급해 봅니다.

 

"뻔히 위험한 것을 알면서 전세계약을 맺은 건 잘못된 일이다."

아주 그럴듯 한 이야기입니다. 이젠 뭐 세상이 다 그러니까... 확정일자라는 것도 받아야 하고 전세권 설정과 공증도 받아야 하며, 그것도 이미 담보가 세입보증금 보다 많은 경우라면 계약 하지 말아야 한다고... 그중 하나라도 미흡한 것이라도 있는 경우라면 피해를 보게되며, 그렇게 피해를 보는 건 바보라고... 그렇게 계약서는 점점 두꺼워지고, 서류는 복잡해집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 모든 것들이 나를 지켜주는 것 같으면서도 또다른 이익을 노렸던 누군가의 돈벌이의 수단이라는 것... 언젠가 임금 체불 문제로 노무사를 만난 적 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요. 노무사가 하는 일이란 돈벌이.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사실을... 아~ 물론 진정으로 그 하는 일에 묵묵히 책임과 정성을 다하는 분들이 계신다는 걸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분들까지 매도되어 욕을 얻어먹게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얼마나 나쁜 건지... 아무튼 그렇게 세상은 당연해서는 안될일을 당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알고 보면 나의 욕심이 한 몫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데...-

 

그 말에 대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세입자의 한마디는 얼굴 한번 보질 못했지만 저의 가슴을 짖누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전세로 살 수 있는 집이 없어요.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계약을 한 것이 잘못이고, 그렇게 한 우리가 바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간 월세로 어렵게 살다가 조금 더 사람답게 살고자 전세로 이사하려고 하는데, 전세로 살수 있는 집이 부족하다는 현실도 문제지만, -이미 대한민국의 주택보급율은 100%를 넘어 섰습니다. 그런데, 서민이 살아갈 집이 아직도 전세 수준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그것 마저도 정상적으로 살 수 없는 이 현실은 참으로... 아~ 물론 일부 부동산 거품을 조장하는 측에서는 이를 국민 1인당 가구로 환산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아직도 주택보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억지를 부리기도 합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그런 집들을 버젓이 정상적인 전세 거래가 가능하도록 해놓고 -전세계약을 맺을 때는 그 중계인들이나 이익과 관련한 사람들이 얼마나 전세계약이 이루어지도록 종용을 했을까요?- 문제가 생기니까... 그런 집에 전세 계약을 맺은 약자 더러 문제가 있고 바보라 하니... 이럴 때를 두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있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이러한 임대사기 문제로 많은 세입자들이 생존을 건 소송들이 적지않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어떻게 이를 어떤 잣대를 두고 판결을 하게 될지... 지켜보는 건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 뿐만이 아니라 그 임대사기꾼들도 시뻘껀 눈을 뜨고 어떤 결과가 있을지를  숨죽이며 기다린다는 사실입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기를 기다릴겁니다. 그러면서 또 뒤로는 어떤 허튼 짓들을 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들 대부분은 이미 이러한 것들에 너무도 깊숙히 익숙해 졌다는 사실입니다. 너도 나도... 우리들 많은 우리들은 서로와 서로가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교통사고라도 한번 경험해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내가 피해자가 되었건 가해자가 되었건... 계산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뭐~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겠죠...

 


진정한 의미를 갖춘 음식점의 이름에 붙여지는 수식어 -아마도 위의 첨부 이미지들은 모두 그에 해당할지 모릅니다.- 로써 분명 필요한 것임을 압니다. 그러나, 언제인가 부터 웬만한 음식점 이름 앞에는 얼마나 강조를 하려고 그러는지... 음식점 이름 앞에는 당연하다는 듯 원조라는 말을 붙입니다. 그리고 이젠 그 원조라는 말도 무색할 만큼의 온갖 수식어를 가져다 붙이는 것도 예사롭습니다. 어느새 우리는 어느 것이 진짜인지 조차 알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겁니다.

 

이글을 쓰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은 글 맨 처음에 첨부한 이미지입니다.

할인 광고... 아마도 장사를 시작하면서 세일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많은 이들이 으레 그러는 것이라 생각을 하고 피오피 글자를 멋드러지게 쓰면서 또는 전단을 만들어 아래 이미지와 같은 식으로 광고를 합니다. 그러면서 대단한 광고 기획과 기법을 구사했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이런 형태의 광고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

 

그렇게 사람을 낚고, 세상을 덫으로 잡는... 세상은 온톤 덫과 낚시 바늘로 뒤덮여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그 덫과 낚시 바늘을 나도 들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반성합니다. 하지만 이를 반성하고 바꾸기 위해 실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것은 시대가 양방향의 네트워크 시대로 진입하면서 상호작용에 따라 많은 부분 개선이 되어 가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아직도 옛날의 그 가짜 영웅을 꿈꾸는 이들에겐 이러한 변화가 그렇게 싫을 수 가 없겠지만...

 

암튼, 오늘 하루는 좀 반성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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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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