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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30

재밌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지 않은가

상가 임차인, 예전 같으면 작은 가게를 하나 운영하더라도 사장이었던 이들이 약자가 되어 지칭되는 이름. 며칠 전 한 검사는 성추행 피해를 만천하에 공개하여 파문을 일게 했습니다. 무소불위(위가 아닌 아래를 향한 것이었겠지만)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그 속에서 조차 어김없이 약자가 등장한 겁니다. 근데, 문득 진짜 약자는 이제 그 약자라는 말도 허용되지 않는 건가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최근 뉴스타파는 도심 속 청소 노동자들을 동행 취재하며 그들의 살인적인 노동 현실을 보도했습니다. 도시의 유령들이라는 제목의 기획 시리즈물의 첫 방송이었는데, 그 취재 인터뷰에 응했던 한 청소 노동자는 "개혁은 밑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위에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이런 인터뷰도 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성추행 피해 검사도..

그냥 2018.01.31

이재명 신드롬에 대한 기대와 우려

중심 추는 이미 기운 상태입니다. 이런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민중이 향하는 마음의 방향이라는 민심이 무엇인지 왜곡된 힘들이 겁을 먹고 있는 모습을 통해 이는 분명한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주목받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재명 성남시장입니다. 인물을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만, 짧게 전제는 하고 이야기를 전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닭과 쥐와 같은 동물과 비교할 인물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정치적 행보 이전에 기초지방단체의 수장으로써 시민 행정에 누구보다 앞선 지도자라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가 지지받는 이유도 이를 바탕으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타성적 표현이라 생각해 멀리하고 싶은 말입니다만, 그의 정치적 행보와 발언들을 보면 지나..

힘의 원리와 음모론

어린 시절 약육강식과 힘의 원리라는 이상한 말을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극히 현실적 상황을 가르쳐주고 싶었던 걸까요? 실제는 그랬을 겁니다. 당시 교육 정책을 입안하고 교과서 내용을 집필했던 이들이야 나름의 판단이 있었을지 몰라도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이를 가르치던 선생님들은 제시된 교육 지침을 그저 따랐을 뿐이라고 말이죠. 어느 정도 살다 보니 (듣고, 보고, 경험해 오면서) 나름의 판단 근거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 내곤 합니다. 어린 시절 약육강식과 힘의 원리를 가르치려 했던 이들의 의중이 그리 좋은 건 아니었다는 생각은 어렴풋하지만 그런 차원입니다. 솔직히 약육강식과 힘의 원리란 쉽게 풀어서 "힘센 놈이 장땡인 세상이니 알아서 기어라"라는 걸 가르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무지막지한 걸 아..

그냥 2016.09.29

국내 방송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인터넷이니까 가능한~!!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이를 치켜세우지는 못할망정 조롱하고 못잡아 먹어 안달이 나야 하나라는 자조가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오래 갈 수가 없는 현실... 진실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리를 권력으로 아는 듯한 모습에서.. 또한 자신은 마치 높고 지엄한 척 하고 일반인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듯 행동하는 모습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오지 않는 게 외려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편인지 종편인지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부칸 조선TV같은 방송 뉴스에서 그 곳의 위대한 지도자라 호칭되는 최고 권력자를 찬양하는 것과 동급으로 맞먹는 보도를 보고 있으면 정말로 여기가 어딘가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아마도 아래는 그 대표적인 보도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타임라인 논평 2016.07.16

진정 새로운 날들이 펼쳐지길 바라며...

새해를 맞이하며 모두가 새해에 대한 희망을 기원하고 소망합니다. 그런 마음들은 새해가 지난해와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바탕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잠시 언급한 것이기도 합니다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시간은 그저 숫자에 불과한 형식을 뿐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이죠...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라고...뭐~ 다들 하는 그 희망을 기원하는 것 자체는 다르지 않다고 할지 모르겠으나...이미지 출처: betanews.com 재밌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될 만큼 언제나 희망에 지나지 않는 허튼 바램이 늘상 공허하게 돌아옴에도 변함없이 매번 그러하다는 겁니다. 물론, 그래서 살아가는 것이긴 할겁니다. ㅠ.ㅠ 그러나 한번 생각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그 희망이란 욕망과 탐욕이 아니었는지... ..

죽임을 당한 자와 죽음을 악용하는 자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 억을 넘어 조조조 하니 그리 큰 숫자도 아니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70억 명을 추산하는 지구상의 사람들... 그 숫자로 보자면 살아오면서 만나는 사람들이란 그리 많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만남 속에서 오만군상들의 공통적인 몇가지 특징들이 점철되기 마련입니다. 때때로 존경과 경외감 마저 들게 되는 위인들이 있는가 하면 뻔뻔함이 아니고서는 설명되지 않는 최악의 저질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는 쉽게 단정짓 듯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서 -위대하다 할 수 있는 관점의 차이로 인해 존경이 때론 문외한으로 비칠 수 있고, 뻔뻔함이 도리어 세상 순리에 맞는 처세로 보일 수 있으니- 그 내용을 절절히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포스팅이란 어차피 개인적 생각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권력의 모습?!

국가를 위한... 수많은 수식어는 어릴적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국가란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국가의 의미를, 그 본질을 갈구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권력이 왜곡되어 그렇지 결론적으로 권력이란 좋은 일을 잘 하기 위한 수단에 다름이 아님을 압니다. 그럼에도... 아직 그러한 올바른(?) 권력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까닭에... 남에 떡이 커 보인다고 다른 나라 최고 권력자들의 -우리네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좋은 모습을 접하게 되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지금과 비교할 때 노통은 그나마 그러려 했다는 점은 그리움이 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우연히 보게 된 아래의 사진 한장은..

좋은글 2015.04.02

그것은 알기 싫다 100회 특집 공개방송 참관기

팟캐스트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정착한지 약 3년여가 흘렀습니다. 그것도 공중파, 그 이상을 견줄 만큼 이라고 생각되는게 무리도 아닐정도 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 "나는 꼼수다"의 열풍이 있었다는 사실도... 이 모든 것이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 리뷰 55,370개에 별이 5개인 유일무이한 팟캐스트의 전설 "나는 꼼수다" 강한 멘탈로 두번째라면 서러워할 것 같은 팟캐스트 방송 "그것은 알기 싫다"가 시작된 것도 그 즈음인 2012년 10월 12일 -대선을 불과 2개월 여를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그 첫 방송 이후 한 회도 거르지 않고 들었는데...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나는 꼼수다"의 상실감?을 채워줄 만큼의 아우라를 풍겼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로 따지..

세상을 지배하는 방법

인문학 강의로 유명하신 최진석 교수님의 공개 강의에서 스스로 주인이 되는 법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지는 잘 살 수 있는 것의 해답, 그건 자기 기준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워낙 달변가시고 그 이상의 지식을 갖추셨기 때문에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느껴졌지만, 이내 시간이 흐를수록 그 생각에 대한 접점은 멀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본 포스트는 그것에 대해 나름 생각한 이유를 정리하고, 어느 분들이라도 생각을 나눴으면 하는 바램으로 남기는 글입니다. 뭐~ 그렇지 않은 글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 최진석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공감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그 기준을 누구나 갖기란 어려운 구..

"맷값" 2천만원과 죗값 징역형 1년6개월

서로 존중하는 따뜻한 세상을 바라며... 지난 해 말 재벌家 2세라는 수식어와 함께 야구방망이로 사람을 때리고도 "정당하게 '맷값'을 지불?했다"하여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의 일이니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 사건에 대한 1차 판결이 오늘 났습니다. 저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몇몇 사안들과 함께 "법과 원칙의 천박한 논리 그리고 돈"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행했었습니다. 그 글에서 저는 그간 보아왔던 선례들을 바탕으로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를 예상했었고,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이관용 판사) 결과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이전 글에서 제가 예상했던 바 -그간 비슷한 사례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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