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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148

어떤 갈망(되는 것이 없다고 답답해하는 나에게)

되지 않았어무엇을 해도그 마음이 간절하면 할수록 어느 날 바라던 그 어떤 무엇이 되기 시작했지정작 바라던 내 바람은 남아있지도 않았는데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되었다는 걸 바로 느끼지도 못했거든이건 이루어진 걸까 아닐까 누군가를 좋아했지좋아하는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그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는 더 멀어지는 것 같았지아팠어 어느 날인가 누군가 내 옆에 있음을 알았지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그렇다고 없지도 않은 채 몰랐어 진짜 좋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누군가는 말했지시간 지나면 알게 된다고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을 즈음문득 생각이 들었어좋은 건 그냥 좋은 거지 이유가 없다는 것을 하지만 이유 있는 좋음도 같아그건 이유가 있어서거나 없어서를 따져보는그런 논리 같은 게 아니야좋은 거지 그냥 하지만 이 ..

생각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

꿈속에서 너무 졸렸다. 이게 말이 되나? 잠을 자고 있는데 졸리다고? 하지만 졸렸어… 정말 참을 수 없을 만큼. 이걸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다행히 이야기하는 중에 생각이 났지. 자고 있는 내가 꿈속에서 하염없이 졸음이 쏟아져 눈이 그냥 절로 감기는데, 잘 수 없는 상황이라 어찌할 수 없던 고문과도 같은 그 괴로운 느낌... 현실적으로 보자면 말이 안 되지만, 이게 말이 돼. 정말 생각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게 너무 많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에둘러 어렴풋하게 수긍하곤 그러려니 하며 때때로 감정을 쏟아내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다른 누가 아니라 내 지난 편린들만 살짝 들춰도 얼굴이 다 화끈거려. 아이의 도벽을 훈육한다며 골프채로 아이를 때린 아빠가 아이로부터 격리 조치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어. 보..

죽지 못해 산다는 깨달음

돌아보니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나를 죽여왔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 문제는 앞으로도 또 얼마나 그러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경험이 반복되며 확실히 인지한 것이 있다. 현실 속에서 결행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 그건 어떤 논리나 명확한 근거로 아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경험 때문이다. 얼마 전엔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깨달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어느 누구든,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있다면, 그건 그저 그렇게 믿는 그 사람의 생각일 뿐. 그럼에도 뭔가 대단히 알고 있는 양 왕왕대는 그 잘 난 이들을 보면 수없이 스스로를 죽여왔던 내가 또 언제 그런 생각을 했었냐는 듯 자격지심에 빠져든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면, 그 각각의 시간, 공간에는 어김없이..

생각을 환기시키기 위해 코스모스를 상기하다

힘이 들 땐 하늘을 보라는 노래가 있지요. 사람들 마다 그런 상황에 자신만의 임시방편이라도 해결책이 있을 텐데, 저는 은연중 생각의 나래를 펼칩니다. 그렇잖아도 많은 생각에 묻혀 사는 사람입니다만, 이열치열 같은... 뭐~ 그런 건 아니고 잠시 한 발 물러서 처한 상황과 좀 색다른 생각을 한다랄까요? 이를 테면 힘이 든다는 건 어떤 얽매임과도 연관될 수 있는데, 그럴 때 그런 얽매임을 다른 생각으로 환기시키는 겁니다. 보통은 지금 힘들다고 생각되는 그 얽매임이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지를 확인하며 스스로를 달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 대상으로 가끔 우주를 떠올리곤 하는데, 복잡한 머리를 식히고자 한다면 정말 이만한 것도 없습니다. 의미가 같진 않겠지만 아마 일정 부분 의미가 연결된다고 느껴 그랬던..

이미지 좋던 삼양라면… 이럴 줄 알았다니까?!!

생각한 대로 들리고 보인다는 말은 일정 부분 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 역시 그런 면이 없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생각하고 또 생각한 결과라고 저는 말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자기검열 많이 하는 저로서는 말이죠. 글쎄요. 자기검열이 자기합리화와 이음동의어라는 걸 또한 부정할 수 없고, 이렇게 말한들 저렇게 말한들 아니라고 하면 뭐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이 글은 그저 지극히 개인의 생각 그 이상은 될 수 없습니다. 언젠가 지금은 사장되어버린 신기술(?) 트랙백에 대해 설명하는 차원에서 모노피스라는 분의 삼양라면에 관한 글에 트랙백 형식으로 제 생각을 언급했던 적이 있었죠. 당시 모노피스라는 분은 삼양라면에 대하여 상당히 호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당시는(지금도 여전합니다만,) 농심에 대한 여론이 좋..

타임라인 논평 2017.07.17

자본주의 사회와 사법고시에 대한 단상 1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로 시작하는 노래가 있죠. 좀 세월이 흐른 이 노래 가사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알 수 없는 것 투성인데, 하물며 내가 나도 모르면서 남의 생각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에 공감이 가는 것처럼 아이러니한 일도 없을 듯합니다. 더 알 수 없는 건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나만 고립된 섬이라는 생각이 들 땐 차리라 그 생각에 그냥 머무는 게 낫다는 야속함에 그마저도 왜 생각을 흩트려 놓았을까 하고 아쉽기까지 합니다. 참 알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공감이라는 말에 기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도 그렇구요. 그 노랠 찾아 듣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겁니다. 왜 이리도 못났을까... 이런 자조 속에 세상을 향한 반감이 생기는 건 솔직히 어찌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이런 모든 생각이 그 강도..

타임라인 논평 2017.06.26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어리석은 오지랖의 예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들이 높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 높은 관심에 걸맞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는 그에 비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뭐~ 근본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건 인공지능에 대한 실체가 아직 정의 내려질 수 있는 상황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부족이 가볍게 치부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잘못된 이해로 수많은 엄청난 위기들이 초래될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인공지능을 말하면서 자주 문제점으로 지목하는 그 오지랖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그간 오지랖이 문제라고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 오지랖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그것이 어떤 건지는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었지만, 솔직히 구체적으로 그..

디지털이야기 2017.06.09

모든 게 쉽지 않아...

제대로 하고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입장에서 관심을 갖지 않지 않으려 해도 절로 눈길이 가는 말이 있습니다. 그나마 뭔가 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니라고 부정하기 어렵거든요. 그건 피동적인 의욕(?)만 있지 않은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기도 한 겁니다. "흔히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의 대부분은 사실 제대로 시도조차 안 해본 것들이다.” 이에 해당하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었나를 헤아리는 게 더 쉽다는 사실에서 부끄러움은 그만큼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를, 어디까지여야 하는지를(한 줌도 안 되면서 부끄러움을 비집고 나오는 무언가 했다고 하는 생각에 항변하자면) 생각하자니 합리화하게 되는 것도 본능이라고 어느 순간 온몸으로 부정하며 방어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무..

그냥 2017.06.07

안다고 감히 말할 수 없다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그 생각이 뭔지도 모르면서 생각한다는 것만큼이나 아이러니한 것도 없습니다. 생각이란 그 범위를 규정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죠. 실제 우린 지금까지도 생각이라는 말을 쉽게 하는 것처럼 그에 걸맞은 생각에 대한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은 해야 하고, 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기준이 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요. 이런 생각처럼... 뭔가요?? 이게~ ㅠ.ㅠ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로 아래와 같은 예로 단어의 인식이 한 글자 단위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단어 단위로 앞 글자와 끝 글자만 맞으면 글을 읽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건 잘 알려진 사..

그냥 2017.06.05

머피의 법칙이 익숙한... 그래서 아픈...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을 보고 "좋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던 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사실 그 소설은 의지로 읽으려 했다기보다는 교과 과정에 포함되었던 이유가 더 큽니다. 뭐~ 하도 오래 전의 일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개 같은 내 인생"이란 영화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상한 건 이 영화를 보긴 했던 것 같은데, 분명하진 않다는 겁니다. 다만, 워낙 강하고 독특한 제목이라서 지금까지도 그 제목으로만 영화가 상기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왠지 그 제목이 어딘가 나에게서 느껴지는 것이랄까요? 그런 게 있기도 합니다. 익숙한 머피의 법칙처럼... 자존감을 바탕으로 하는 삶의 가치와 힘 얼마 전 자존감 관련 글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언급했었죠. 고백하..

그냥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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