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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148

알 수 없음... 횡설수설

어찌 보면 세상은 별로 달르지 않은 날들의 연속처럼 느껴집니다만...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실제 현실에서는 "하루도 같은 날은 없다"가 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는 아는 것 같아도 결국 아는 것이란 모른다는 걸 인정하게 됨으로써 깨닫게 된다는 말처럼 그 느낌이란 결코 간단한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니 오히려 이보다 무서운 말도 없죠. 그 느낌이란 결국 실체 없는, 오로지 각자가 지니는 추상적 개념에 불과하니까요. 같은 얘기도 듣는 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경험한 것만큼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를 경험했던 비율도 그에 상응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근거가 뭐냐고 하면... 없습니다. 그냥 감일 뿐이죠. 그 수많은 서로 다른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까닭에 어떤 경..

그냥 2017.05.08

오늘의 키워드: 적산불하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었죠. 그런 맥락에서 작디작은 울림이겠지만, 부족하나마 생각의 단서들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타진하며 가끔 한 가지 키워드를 선정해 물음을 제시하는 형식의 글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이 시대가 특정한 누군가의 행복이 아닌 적어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어야 하고, 그 행복을 위한 조건이 어떤 노력이라는 말로 치장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그러기 위해 찾아보고, 보다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 참고로, 오늘의 키워드에서 제시될 키워드는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을뿐더러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어떤 문제제기 혹은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연히 구체적..

타임라인 논평 2017.03.21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며 느끼는 두 개의 세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느낌은 어떨지 모릅니다. 모든 생각과 느낌은 원초적으로 오로지 혼자만의 느낌입니다. 그것도 오래된 기억이죠. 그렇다고 다른 이들은 경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또 경험했다 하더라도 생각하지 않았(못했)거나 그럴만한 여건이 못되었음을 모르지 않습니다. 혹, 시간과 공간에 따라 서로 다른 환경을 경험하며 느끼게 되는 두 개의 세계에 대해 먼저 이렇게 말을 꺼내면 느낌이 오실까 모르겠습니다. 살았던 곳을 잠시 떠나 조금 멀리 떨어진 다른 장소에서 살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만들어졌을 때 간혹 떠올리게 되는 과거의 내 모습 또는 그 속에서 있었던 관계들에 대한 기억. 여기에 좀 더 보태면 그렇게 새롭게 살아가던 곳에서 다시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

그냥 2017.03.13

대통령 탄핵에 이른 그 과정에 관한 소고(小考)

오래도록 지속될 이 전율과도 같은 느낌. 떨어지는 언어력으로 이를 적확히 표현할 수 없음이 그 허기짐을 더하게 만듭니다만, 당분간 그 감흥은 계속 이어질 듯합니다. 그게 더할 수밖에 없는 건 너무도 당연한 결과임에도 선고가 내려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떻게 잘못된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지 떨리는 마음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 전원이 일치된 판결을 내릴 것이란 사실은 적잖은 분들이 예상한 바였지만, 치가 떨릴 만큼의 비정상들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뒤틀린 굴절된 시간과 그 어둠 속에서 자연스럽게 투영된 부정의 마음으로 오히려 그 반대 상황들을 지레 당연하다는 듯 그러려니 해왔기에 이번에도 그럴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

타임라인 논평 2017.03.11

젊은 사업가에 관한 생각과 생각의 변화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

하나의 향수에서 여러 가지 향이 느껴진다는 것을 향수를 좋아하는 이들은 알 겁니다. 시간 흐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 후각적 감각을 통해 향수가 품은 향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느꼈을 테니까요. 이걸 보통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라고 하죠?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는 향기, 왜 그럴까? 향수가 지닌 그러한 향의 변화는 의도된 바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라고 합니다만, 그것을 최초 설계(?)한 이가 처음 만들어 낸 건지 아니면 향의 그러한 속성을 발견했기 때문인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우린 최초라는 수식에 생각이 매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누가 먼저인지도 사실은 알기 어렵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어떤 흐름이란 것이 존재하여 비슷한 시기에 때마침 공교롭게도 유사한 결과물을 내놓은 사례는 적..

그냥 2017.02.24

보기 아찔한 MTB 산악자전거 영상

세상은 넓고 할 건 정말 더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런 걸 보면 정말 사람은 더 다양한 거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뭐~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도 들춰보면 뭐가 뭔지 한나도 모르겠다는 사실도 인정할 수밖에 없긴 합니다. 아는 게 하나도 없는데... 뭐~ 그냥 느껴지는 거죠. 어쨌든 하고 싶은 거 정말 많고, 관심도 참으로 다양한 접니다만, 그런 제 시각으로도 위험을 무릎 쓴 이런 이들의 모습은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덜렁 거리는데... 이걸 실제 즐기는 이들은 도대체 뭔지... 설마 이런 걸 아직도 즐기는 이들이 삶을 연연해(?) 하지 않을 마음의 준비라도 되어 있기 때문은 아닐 텐데 말이죠.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영상 언젠가 지상 최대 높이의 타워를 맨 손으로 오르는..

왜 진작 하지 못했을까 스스로를 책망하다가...

지난 일은 지나고 나면 기억에서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억을 추억하는지도 모릅니다. 하물며 군 복무를 하던 때조차도 그렇게 하는 정도니까요. 바삐 준비하는 행사가 있어 정신없이 일하다가 문득 드는 것이"왜 진작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했을까?"라는 나 자신에 대한 야속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바로 맞받아 떠오르는 생각에서 정확하진 않지만, 왠지"꼭 그렇지만은 아닐 수 있어 너무 나무라진 마~"라는 다독임이 느껴졌습니다. 다행스럽다는 생각은 사실 누구라도 자기를 되돌아보는 이들이라면 이렇게 생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또 실제 생각해 보면 지난 시간에 지금 생각되는 것만큼 여유롭지 못했던 적잖은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그런 생각이 바로 떠올랐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이런 생각을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나는 같지 않다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아침 7시임에도 어두움이 가시질 않고 있으니... 나이가 든다는 게 신체의 변화로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던데, 실제론 아는 것 같아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눈이 떠진 시간은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때쯤으로 다른 날 같으면 화장실을 다녀와서 조금 더 눈을 붙였을 테지만 피곤함을 느껴 어제 9시경쯤 일찍 잠이 들었기 때문인지 이불 속에서 잠시 몸을 녹인 후 생각을 정리하고 산에라도 다녀오겠다는 생각을 하며 더는 잠을 청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자연스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잠을 청한다기보다 생각 없이 잠이 들었을 겁니다. 지금껏 그냥 생각하기엔 잠은 자도 자도 더 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은연중 자리 잡고 있었는데, 또는 몇 시에 잠자리에 들던..

알아야 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추천하는 동영상

속도 빠른 디지털 시대를 기준으로 할 때 좀 오래된 동영상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꼭 봐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에 추천 동영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워낙 유명해서 보신 분들도 많은 동영상이기도 합니다. "RIP A Remix Manifesto" 우리말로 해석되어 공유되고 있는 제목은 "찢어라! 리믹스 선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게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졌거든요. 영화 제목인 "RIP A Remix Manifesto"에서 RIP이란 소리나 영상 콘텐츠를 이동식 매체나 미디어로부터 하드 디스크에 복사하는 과정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DVD립이라는 표현을 종종 보게 되는데, 거기서 말하는 립이 그런 뜻을 지니고 있으니까..

공각기동대로 되돌아보는 알 수 없는 나에 대한 인식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리는 물음일 겁니다. "나"라고 하는 인식 말이죠. 나는 과연 누구이고, 나의 생각은 어디로부터 온 것이냐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아는 이는 없습니다. 이를 부정한다면 그건 단지 부정하는 이의 생각일 뿐입니다. 이상한 건 그런 물음을 하면서도 "나"라고 하는 존재 인식 역시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그 깊은 철학적 의미를 감히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데카르트가 제시했던 존재와 생각에 대한 정의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라고 하는 존재를 알지 못하고, 생각(인식)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나의 존재 확인을 "생각하므로 존재한다"고 단정할 수 있냐는 것이죠. 기어 다니는 벌레를 보면서 벌레 스스로 존재를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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