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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22

이런 걸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거야~ 반드시!!

세상을 살아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함없는 진실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이상한 건 커져가는 의구심과 달리 그 진실을 갈구하는 마음도 함께 커져간다는 사실입니다. 진실에 대한 의구심이란 믿지 못하겠다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알고 있던 사실이 그 사실과 반대로도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묘연한 상황에 직면하는 횟수가 잦아진다는 데서 오는 혼란스러움이랄까요? 처음엔 신기하다거나 이럴 수도 있겠다는 어떤 새로운 진리를 확인했다는 듯 뿌듯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한두 번쯤에서나 느꼈던 감정입니다.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서 지니게 된 습관이 있습니다. "거꾸로 뒤집어 보기?!" 나중에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만, 내가 새롭게 알았고 느꼈다면 그것으로 끝이라면 끝이..

그냥 2017.05.22

내가 나를 모르는데...

연륜(?) 있는 분들이라면 어디서 많이 본... 아니 들어 본 기억이 날 겁니다.내가 나를 모르는데... ㅎ 요즘 가짜 뉴스가 판을 친다고 하죠? 그 가짜 뉴스라는 말이 저는 좀 거슬렸습니다. 아마도 그건 옳고 그름을 말하기 이전에 "가짜"와 "뉴스"를 따로 놓고 보면 과연 "뉴스"라는 게 특정 부류들만이 만들 수 있는 전유물처럼 느껴져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길 하려고 하면 사실 제 마음에서 먼저 제동이 걸립니다. "가짜 뉴스"라는 말이 회자된 이유와 거론하고자 하는 바를 모르지 않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걸 원론적으로 지닌 생각이라고 해야 할지 또는 x고집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문제가 되는 건 말과 생각을 호도하는 것에 있다는 생각에서 좀 달리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

사람이 지닌 오감을 포함한 인식체계는 수많은 사실들의 진위를 파악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렇게 파악된 결과를 통해 인지하든, 하지 않든 사람들은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아니 문제라기 보다 괴리감 또는 인식의 오차가 발생 한다는 표현이 좀 더 낫겠군요. 이미지 출처: thelakeandeswave.com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예언이 적중했다면서 과학계에서는 엄청난 발견을 했다고 하는 중력파에 대한 떠들썩한 이슈를 전해 들으면서 생각하게 된 건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의 진위는 결론적으로 "우리가 인지 하느냐"와 "그렇게 믿는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 좌우 중에 어느 것이 더 길어 보이는가에 대한 물음, ..

그냥 2016.02.15

신영복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단어의 본질적 뜻 조차 변질되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현실... 정상이 그렇고 비정상이 그러하며 창조가 그렇고 진실과 배반 또한 그렇습니다. 뭐~ 약속이 지키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뒤 바뀔 날도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혼자 살아남겠다고 나라를 배반하고 동료를 배신하며 독재를 일삼아 온 어느 군부 정치가를 엄청난 위인인양 떠받들면서 배반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나, 시키는 대로 하기를 원하는 자들이 창조 어쩌구 저쩌구... 모순되는 말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지껄이는 어처구니 없는 세상... 정상과 비정상이 거꾸로 되다보니 그런걸까요? 거꾸로 보일러도 아니고... 게다가 수소폭탄을 상대하는 확성기라니... 무슨 무협지 속 고수처럼 이 나라가 엄청난 내공을 갖고 있음을 자랑하는 듯 합니다만, 아직 ..

의식에 대한 단상

데카르트는 말했습니다. 생각하는 나는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확고한 존재적 근거였으면...그가 말하는 생각이란 의식과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 의식이란 말에서 냄새가 나요. 의식... 의식화... 의식화의 원흉... ▲ 이미지 출처: quotesgram.com / René Descartes 1596. 3. 31 - 1650. 2. 11 벌써 5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저 의식화의 원흉이라 지칭되었던 리영희 선생님의 5주기...저렇게 의미를 부여한 그들에게 의식이란 무엇이었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죠. 그들이 그런 것까지 생각하고 자시고 했을 위인들이 못된다는 걸 아니까.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이유도 없이 이 말이 생각났습니다.의미가 조금 다르겠지만 보..

정말 사람들은 알고 말하는 걸까? 나는?!

수많은 정보들이 오가는 시대입니다. 이름하여 정보시대라고도 하죠.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정보들... 그런데, 정보의 오용과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운 주장이 혼재한 경우 문제가 됩니다. 직간접적으로 나와 관계없는 것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찬반양론이거나 서로 다른 주장이 엇갈린 것들은 보편적으로 다수의 사람들과 대부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죠. 이미지 출처: www.zengardner.com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생각에 이끌리는 것을 진실로 믿으려 한다는 것이 좀더 사실적이지 않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뭐~ 이정도의 자기확신으로만 남는다면야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겠는데... 문젠 스물쩍 좋은 것을 알려주는 양 하다가 어느 순간 부터는 강제되는 게 이만 저만 피곤한 일이 아..

뉴스타파 '후원의 밤' 스케치

어느 해 보다도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14년... 무엇보다 그 사건과 사고들이 책임감 없는 권력과 자본에 의해 더욱 커지고,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질 수 밖에 없었음에도 왜곡된 방송과 언론들은 편향성을 넘어 거짓 보도를 일삼았다는 사실을 생각하자면 치가 떨릴 지경입니다. 진정한 저널리즘을 내건 대안 언론의 소중함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TV, 그것은 알기 싫다, 파파이스, 고발뉴스, 정치카페, 팩트TV, 이박사 이작가 이이제이... 등 이름을 일일이 다 거론하기는 좀 어려울 듯 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뉴스타파는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뉴스타파가 첫 방송을 시작했던 날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돌방영상으로 YTN 보다 유명한 해직언론인, 노..

낮설은 죽음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이미지로 남아있는 신해철이란 한 사람의 죽음에서 적잖은 생각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그리고...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미련없이 긴 여행을 끝낼 거라던 그의 노래가 귓가에 머무는 듯 합니다. 지구 역사 이래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죽었고, 살아있는 생명들은 직.간접적으로 죽음을 목도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익숙하지 않은 것이 죽음입니다. 그건 아마도 살아있는 생명에게는 알 수 없는 미지이기 때문일겁니다. 지능이라는 무기로 세상을 지배하는 듯 보이는 인간 역시 예외는 아니지요.이미지 출처: www.independent.co.uk 세상이 무서운 건 죽음 조차도 그냥 그대로 두려 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잊지 말아야 할 죽음,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

거짓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강원도지사 후보로 회자되기 전까지 엄기영이란 사람의 모습은 MBC를 떠나면서 자신의 후배들에게 회사를 지켜달라며 주먹을 치켜 올리던 모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그러했던 모습은 이제 아련하기만 합니다. MBC 엄기영 사장의 사퇴를 보면서... 무엇이 진실한 모습인지 알 수 없지만, 확연히 그의 옛 모습과 지금의 얼굴은 분명 어딘가 달라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생각에 따라 그렇게 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겠지만, 적어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는 특유의 멘트로 일갈하며 나름 비평적이고 옳고 그름의 정의를 전파함으로써 공감을 얻었던 모습은 이제 더이상 아니라는 아쉬움이 작지 않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그 얼굴까지도? 그래서 혹, 이런 건 아닌가 라..

기억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진실

기억이 맞고 안맞고 보다 마음의 진실과 양심!! 기억에 대한 생각을 어렴풋이 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서평을 중심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여강여호님의 포스트 "체 게바라는 왜 콩고로 갔을까?" 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글 내용 중 히틀러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문득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 글은 그렇게 여강여호님의 포스트로부터 생각의 꼬리에 꼬리 물기처럼 이어진 옛 기억에 대한 의구심에서 파생된 이야기입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읽어 보셨는지요. 두 소설은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나 그 기억은 제목처럼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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