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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화 8

원칙을 지키며 산다는 건...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이 말 자체로는 (느끼기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긍·부정의 의미를 직접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뭐가 무섭다는 건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마치 염력이나 관심법과 같은 고차원적 능력을 통해 제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게 무엇인지 보았다면 모를까(허나 저도 그게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건 함정~).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어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라고 말이죠. 어떤 면에서 사람들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거나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 자체로 이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죠. 제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 무섭다고 하는 건 그러한 인식으..

그래도 부끄러운 기억

불완전한 존재로써 실수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에 더해 저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란 말도 그리 좋게 받아들여지진 않습니다. 조심하고 유념하라는 의미겠지만, 실수라는 것을 그저 쉽게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기본적으로 사람이라면 양심은 있고, 누구나(라고 할 수 있을지는 저만의 생각이겠지만) 나쁜 것을 하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죠. 오히려 좀 더 깊이 생각한다면 말이 될진 모르겠으나 나쁘고, 좋은 것이 없다면 어떨까... 상상하곤 합니다.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생각되는 요즘도... 사실 살면서 이쪽저쪽 다 고려하고 배려하면서 살기란 간단한 얘기가 아닙니다. 자신의 몸뚱이 하나 살피고 추스르는 것조차 어려운 현실에선 더욱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뭐~ 이렇게 말하는..

그냥 2016.06.03

세상 중심에 사람이 있다

나 좋다고 다른 이가 힘들어야 하는 상황...양심있는 이들이라면 달가워할리 없습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불행을 당연시 한다는 건 영화 매드맥스가 보여주는 배경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 역시 내가 행복한 만큼 타인도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삽니다. 마지막 휴일인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종교적 믿음으로 다가서지는 않지만 어떤 절대적 선에 대해 갈구를 하는 불완전한 사람으로서... 때로 제시되는 문구들이 뇌리에 각인되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하는 무의식은 어찌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전날까지 2박3일 대학 동기 가족모임을 다녀와 여독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왠지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텃밭을 보던 아내가 이제 막 땅위로 올라오는 잡초 손질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그냥 2015.05.25

네임벨류를 지키려면 신뢰를 버리지 마라

언제가 부터 좋은 의미의 이름이나 단어가 이상한 의미로 왜곡되어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게 손해 볼 수도 있는 어떤 거래에 한정된 것이라면 모를까... 사람 잡을 일들까지 아무렇지 않은듯 횡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게 쉽게 통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네임벨류!! 그리고 앵무새들의 입을 통한 바이럴!! 핵심도 없고 모호한 추상적 명제만을 앞세우는데도 그넘의 네임벨류면 모든게 끝나버렸던 겁니다. 알고보면 그 네임벨류라는 것도 자기PR시대라는 합리화를 통해 그럴싸하게 포장된 자기 자랑이었을 뿐이고, 지닌 힘으로 우격 우격 밀어 부친 것에 불과합니다. 한 때 민영화라는 말이 좋게 들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뭔 말만하면 민영화 민영화... 그렇게 인식된데에는 그만한 원인이 있기도 했지만 나라..

바보 노무현과 진짜 바보 민주당

잘못된 선택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블로깅의 목적이 시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쓰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이미 대부분의 글은 그렇게 시사와 정치를 주로 하는 블로그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발행했던 "디지털을 말하기 전에 알아야 할 도리"라는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현재는 그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인간 본위의 인간성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같잖은 보잘것없는 자의 쓸데없고 부질없는 일일지는 몰라도... ※ 본 글은 2009년 9월 처음 작성하였고,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결과를 생각하다가 일부 내용을 추가하여 재발행하였으며,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하는 것과 진정한 올바른 힘의 실천을 위한 사람들 그리고 공감하실 그 어느 분과의 소..

세종시로 기업들을 떠미는 것이 시장논리인가?

세종시로 기업들을 떠미는 것이 시장논리인가? 원래 TV를 잘 보진 않지만 더우기 믿음을 가질 수 없는 현재의 방송이라서 이젠 더더욱 TV와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들려오는 얘기라던가 또는 인터넷을 통하여 보게 되는 일련의 최근 상황들은 답답함이 더욱 가중되는 느낌입니다. 언제고 그 원칙이란 것을 지켰던 인물들이 아니었음에도... 최소한의 양심이라면... 자신들이 내세웠던 논리는 짜 맞추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이마저도 너무 큰 바램이었을까요? 비즈니스 프렌들리?... 말 할 것이 한둘이 아니지만, 이것 한가지는 꼬집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종시 문제로 여야의 대립이 어쩌구 저쩌구하는 상황이 되는 것을 보면서, 최근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전면 백지화 하겠다는 정부의..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다구?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다구? 사진출처: http://sakuraoi.egloos.com/4326491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다." 정말 그럴 듯 해 보이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말을 흔히 들어도 곧 수긍했고 또 그렇게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는 말... 이 말은 지금 벌이를 하고 있거나 아니면 벌이를 하겠다는 과정 중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테고, 더불어서 적어도 벌이에 관해서는 그 무엇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으며, -물론 이 말을 인정하는 이들의 생각과 그 기준이 되는 관점에 따라서 법적, 도덕적을 운운하며... 개처럼 번다는 것이 어렵고 힘든 범주일 뿐이라고... 그 벌이의 방법에 대한 합리화를 주장할지도 모르지만,..

부가가치?...

부가가치?...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부가가치는 이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그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라는 그 범위는 무엇일까요? 저 말속에 과연 노동의 가치는 있는 것일까요? 편법만이 존재할 뿐이다. 아니, 저 말자체가 나쁜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교묘하게 합리화하고 정당화하여... 그러면서 타인의 동일한 모습이나 행동에는 돌팔매를 합니다. 누구든 사는 입장과 파는 입장이 서로간에 상호적으로 뒤바뀌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팔때는 최대한 남기려고 할테고 사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싸게 사려고 할테죠. 뭐 이정도에서라면 그럴싸한 시장논리라고 하는 것이 좋아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 보이지 않는 손의 움직임이란 것이 편법으로 변질되니 문제입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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