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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당뇨는 병이 아니다 1"과 "당뇨는 병이 아니다2"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아울러 본 내용은 전적으로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임을 밝히며, 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의학적 전문성과는 거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무도 갑작스레 찾아온 당뇨병 발병...

흔히 하는 말들처럼 이젠 현대인 대부분이 앓게 될 가능성 1순위라고 할 만큼 흔한 병이라고들 했습니다만, 겸연쩍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별다른 몸의 이상 증세가 심각히 나타났거나 불편했던 것도 아닌데... 평생 혈당을 측정하며 당뇨약을 먹어야 할지 모른다는 사실... 그것도 그리 많지도 않은... 젊다면 젊은 나이에 병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말이죠. 그랬습니다. 어쩌면 -그간 약을 마다했던 것도 아닌데...- 약 복용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기에 그 마음이 더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지 출처: www.c3a.org.sg



실제로도 그 부담감으로 인해 당뇨병 판정을 내린 주치의께 -약 처방 및 혈당 관리를 위한- 첫 정기 진료날짜에 찾아뵙고 이렇게 말했다가 아주 얼마나 혼이 났는지 모릅니다.


선생님, 당뇨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끊기 어렵다던데... 약을 먹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이 말을 다 건네기가 무섭게 주치의께서는 -저를 노려보듯 눈을 찡그리다시피 하시며- 도대체 전문의를 앞에 두고 누구 말을 믿는 거냐며... 누가 그런 소릴 하더냐고 엄청나게 화를 내셨거든요. 후~ 얼마나 무섭던지... ㅠ.ㅠ


순간 너무 당황하여 말도 못 하고 멍하니 쳐다보는 제게 주치의께서도 조금 민망하셨던지 바로 표정을 고치시곤... 타이르듯이 말씀하시더군요. 당뇨 학회 등 그간의 수많은 연구와 논문 발표를 통해 밝혀진 바로 당뇨병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며 자신을 믿고 잘 치료받으라는 겁니다.


허~ 괜한 한마디 했다가... 혼쭐만 난 저는 곧바로 순한 양처럼 주치의께서 제시하는 대로 잘 따르며 당뇨를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도 왠지... 병원에 내가 저당 잡힌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기도 했죠. ㅠ.ㅠ


다행히도 혈당 수치가 점차 나아져서 처음 처방받았던 약의 용량보다 조금씩 낮출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치료과정에는 주치의께서 추천하는 -이를 식이요법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음식물 섭취 및 양조절이 가미되어 그 영향도 없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지난해 여름 즈음... 조금씩 몸에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당뇨 판정 전엔 느끼지 못했던 온몸의 가려움 증세와 정확히 어느 부분이라고 콕 짚어 말하긴 어렵지만 발가락 끝마디 부분이 마치 칼에 베인듯한 아픔이 종종 느껴졌습니다.


▲ 벌레에 물린 후 나타난 목 상처부위



게다가 여름을 지나는 어느 날 저녁 목 부위를 벌레에 물렸는데... 이게 나을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겁니다. 급기야 병원을 찾았지만 뭔가 좀 이상하다며..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상포진 같다는 진단을 받았고, 그에 따라 처방받은 치료 연고를 며칠 동안 상처 부위에 발랐는데... 전혀 차도를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상처 부위만 커지고 통증만 더해갔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멀리 갈 수 있는 여건이 못되어 가까운 가정의원을 방문한 건데... 이 건으로는 처음 병원을 잘못 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또 배와 가슴 사이의 명치를 기준으로 오른쪽 아래 부위에 -요로결석으로 아팠던 것 이상으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당뇨 정기진료 일자를 앞당겨 주치의를 찾아뵙고 목 부위의 상처와 통증 문제와 함께 복부의 통증에 대해 상담을 의뢰했습니다. 목은 피부 전문병원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하시면서 당뇨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합병증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복부 통증은 정밀 검사를 한번 받아 봐야 할 것 같은데... 타 진료과로 검진 의뢰서를 보내 검사를 진행하자고 하시더군요. 정말로... 당뇨로 인해 최악의 시기를 보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목 부위 상처는 피부과 전문병원을 통해 접촉성 피부염으로 보인다는 소견과 그에 따른 처방을 받아 -그것이 정말 맞는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한 달 정도의 시간 경과 이후 조금씩 나아갔고... 복부 통증은 검사 전 단계로 원인을 찾는 과정이라며 통증 부위 몇 곳에 주사 같은 것을 몇 번 맞고 난 이후 다시 살펴보는 것으로 하였는데... 웬일인지 그것으로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목 부위의 상처와 복부 통증을 겪은 후 조금씩 마음속에 동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냐?!!


때마침 사실인지 알 수 없으나 운동을 통해 당뇨를 이겨낸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고... 그럼 나도 한번 해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발가락 통증과 가려움증은 조금 나아진 듯했지만 아직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 상태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jcsoonpools.com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 ☞ 당뇨는 병이 아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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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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