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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흐름이란 실제 주어졌기 때문일지 아니면 우리의 인지 체계 내에서 그렇게 판단하는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단지 현실에서 표면화되어 보여지는 것으로 볼 때 우리 모두는 늙고 죽는 것을 확인하며 이를 시간의 흐름처름 이해하고는 있습니다만...


이미지 출처: gettyimages.com



아마도 그래서 시간을 대입하고 과거를 회상하는 것도 시간의 흐름으로 인식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얼마 전 "응답하라 1988"라는 드라마의 인기도 그런 맥락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드라마를 본 많은 이들이 구체적이진 않아도 그렇게 시간을 바탕에 두고 자신의 기억을 섞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는 논리적 근거로도 틀리지 않아 보입니다.


얼마 전 30년 전의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 제가 느낀 바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크게 생각되었던 건 늘상 버릇처럼 하던 그 말.. "시간 참 빠르다"라는 것이 너무도 확실히 증명된 듯 느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은 말씀하시죠. 나이를 들면 들수록 시간은 빠른 법이라고...

그래서 더욱 절실함이 들었고, 울적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정말로 지금 느끼는 지난 30년의 흐름 보다 앞으로의 30년은 더욱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니 말이죠.

30년 후라~ 허~!!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나이를 들어간다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란 생각도 들더군요.

결국 뭔~ 생각이 이렇담?!! 하며 혼자 웃고 말았습니다.


30년 후 지금 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 있을 내가 지금을 생각하면,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의 내 모습을 떠올리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겁니다. 세상도 많이 달라져 있을테지만... 과연 그때의 저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뭐~ 앞으로 내가 언제 이 세상을 뜰지 알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만..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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