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여 진다는 것...

생각을정리하며 2009. 10. 25. 10:14 by 그별 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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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 진다는 것...

 

관의 중요성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얘기지만...
저는 요즘 또다른 느낌으로
바라보게되는 것이 있습니다.

생떽쥐베리는 어린왕자를 통해 길들여진다는 의미를
기다려 짐이라는 의미로서
어떠한 상대가 내 마음 속에 여운을 남겨
나도 모르는 사이 기다리게 되는 것을 말했었지만...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인위적으로 주입된
습관들이 만든 보이지 않는 사슬들에 대하여는...

...

근래에 들어 부각되는 갈등은 아마도
인위적인 길들여짐에 의하여 만들어진
부산물처럼 보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자동계단
-일명 에스컬레이터- 을 타게되면서...
가끔 새록 무겁고 무서운 전율을 느끼게 됩니다.

고장이나 움직이지 않는 그 자동계단에 발을 올려 놓는 순간의 내 몸은
일반 계단을 오를 때와 같지 않다는 것을...

정지된 자동계단에 첫 발을 올려 놓는 순간
내 몸은 움직이는 자동계단에
발을 올려 놓던 느낌 그대로
길들여져 있었습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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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dmuncher.tistory.com BlogIcon 무관학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딱하게 접근하자면..

    타성 : 오래되어 굳어진 좋지 않은 버릇. 또는 오랫동안 변화나 새로움을 꾀하지 않아 나태하게 굳어진 습성.

    나태함. 사람의 본성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요.
    과학적으로 우리의 뇌는 익숙한 것을 좋아해서 낯선 길보다는 익숙한 길을, 익숙하지 않은 메뉴보다는 만날 먹던 메뉴를, 생각의 방식도 의식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늘상 하던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진화심리학에서는 일상적으로 해오던 안전한 방식을 유지하게 만드는 장치(?)라고 설명하지만 다소 불편한 진실이기는 하네요.

    2009.10.26 00:18
    • Favicon of http://hisastro.textcube.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생각지 못했던 어떤 사안에 대해서 갑자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어찌 어찌 되어 있다라는 생각이 무서웠습니다. 어쩌면 세상을 살아게된 그 시점 부터 이미 나와 무관하게 만들어진 운명이 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아니라고 머리를 흔듭니다. 의지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무관학교님.. (_ _)

      2009.10.26 08:23
  2. Favicon of http://admuncher.tistory.com BlogIcon 무관학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별 님은 해답을 참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의식의 각성.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느슨해지는 자기를
    돌아보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고고싱 (^^ )
    그별 님의 댓글로 오늘 하루도 즐거이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 라디오 사연에 남길 만큼 신나는 일 경험하시길.

    2009.10.26 10:27
  3. Favicon of http://hepi.tistory.com BlogIcon HEP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은 글이지만, 많은 의미가 담겨진 글이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2009.10.26 11:44
  4. Favicon of http://bigfatfly.textcube.com BlogIcon 거동불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잘못 보냈습니다. 죄송해요 ㅠㅠ

    2009.10.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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