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명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이거야 말로 신화창조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예전 여러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성공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한참 인기를 구가했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그 방송에서 말하는 성공은 특정한 한 사람의 몫이었고, 그건 말그대로 신화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일궈낸 사람에 대해 방송이 보여준 만큼 생각하게 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 강대국 미국이 과연 미국 스스로의 힘만으로 세상의 앞에 설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알게된 그 성공이란, 성공이라고 하기엔 무색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왜곡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가짜 성공들이거나 미완의 성공을 미리 터춰 버린... 그러한 왜곡된 성공이라는 말에는 신화라는 단어가 뒤따라 붙는 특징을 갖기도 합니다.
마치 강조에 강조를 더하고, 보태야만 빛이 난다고 믿고 있는 듯...
그리고 그들의 또다른 특징은 그들은 성공을 대박이라 표현하고 있으며, 또 실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길을 성공이라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성공의 가장 쉬운 지름길이 로또라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신화를 연출하는데 따르는 더러운 뒷거래가 당연한 관행이라 치부되고, 그것은 곧 하나의 능력 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공의 당위적인 성격에 또하나의 특징은 성공을 위한 대다수의 희생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으면서 그 미래 성공의 혜택이 마치 대다수에게 돌아갈 것처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항상 그런 성공을 일궈낸 것은 어느 특정한 인물의 신화로 결말을 맺게 되어 있으며, 그 결과의 혜택 역시 그랬습니다. 아닌가요?
그런데, 이러한 것이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건...
옳지 않은 자가 선인으로 알려지도록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일제를 위해 매국을 한 사람이 독립운동을 한 것으로 둔갑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일들... 이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아는 사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처구니가 없는 건 우리가 살고있는 인터넷이 보편화된 이 정보시대에서도 이 왜곡된 힘에 대한 그럴싸한 포장이 아주 주도면밀하게 잘 진행이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이를 알려면 누구나가 알 수 있는 세상인데도...
참고기사 ☞ KBS ‘세종시’ ‘원전수주’ 방송 위에서 지시'
제가 너무 성공에 대한 의미를 내던져 버린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성공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그러한 진정한 성공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일어나는 일들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포장을 위한 그리고 또다른 목적의 도구로써 그렇게 가공된 성공의 남발은 성공을 이룬 신화라는 말로도 부족할 진정한 성공의 가치 마저도 퇴색하게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러한 성공이라는 표면적 홍보가 유명세를 담보하고 이익을 극대화 시켜 궁극적인 부와 권력을 취할 수 있는 통과의례라 판단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것은 보편적인 우리들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 되곤 합니다.
IMF 이후 2000년도를 전후하여 이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벤쳐신화...
연일 지상의 신문과 방송의 스팟트라이트를 받았던 그 많던 성공신화의 주인공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그러한 분들이 나타나 진정한 성공의 힘을 좀 발휘해 주면 좋으련만... 소문에 의하면 잠적한 사람들이 많다고도 하던데... 성공을 뒤로 하고 잠적한 이유는 뭔지...
결국, 정말로 딱한 사람들은 그 성공신화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힘을 모았던 대다수 엑스트라라 할 수 있는 우리네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물론 지금도 그 왜곡된 성공을 위해서 애꿎은 사람들만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제 곧 구조조정의 한파가 밀어닥칠 기세인데...
하지만, 더 슬픈 건 정작 원통해야 할 우리들 대다수는 이러한 사실 조차 깨닫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지금의 내가 편한 것에 감사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내 배 따스운 줄만 알지 자신의 옆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자신에게도 벌어질 자신의 비극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남일로만 착각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후~
언젠가 노브레인 서바이벌이란 오락프로에서 모 개그맨이 말한 의미있는 대사 한마디도 기억이 납니다. 고구려 시대에 만주벌판을 정벌하며 영토확장의 했던 인물이 누구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광개토대왕이 아닌 "여러명"이라고 말하며, "광개토대왕이 영토확장을 위해 혼자했겠냐"던 반문!!
이를 정말 생각하고 한 말인지... 아니면 정말 생각없이 웃기다는 생각으로 말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 말에 아주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껏 세계 역사와 우리들 역사를 돌아 보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만든 세상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다는 것을 상기할 때 이것이 당연한 것인가에 대한 것을 판단하자면... 참 혼란 스럽습니다.
하지만, 세상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이 그 개그맨이 말한 대사처럼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정말로 역사의 주인은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 서로 함께 어우러진 올바른 생각의 실천이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이미지는 The Successful Futures라는 곳의 Logo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올바른 생각을 가진 그리고 이를 실천할 진정한 독재가이 출현이고,
다른 하나의 방법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이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가 아주 상반된 이야기 같지만, 알고 보면 사실은 같은 말이며 결과적으로 동일한 상황의 전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독재라는 말이 역설적이지만 올바른 생각으로 실천해 나가는데, 사람들이 반대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표현상, 그로써 올바른 독재자 이상의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고, 그 힘은 이러한 올바른 방향에 반하는 잘못된 힘을 갈구하는 세력의 그릇됨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힘이기에 독재라 하는 것 뿐입니다. 두번째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실천한다는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해야할 몫을 알고 살아가는 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진정한 지도자의 몫에 대한 지지가 만들어지므로 이 둘을 동일한 것이라 할 수 있는 겁니다.
잠시 조금 지난 얘기 하나 하겠습니다.
지금은 좀 이상하게 변한 사람이 있습니다. 작가 이문열...
그는 『사람의 아들』, 『젊은날의 초상』, 『구로아리랑』, 『들소』, 『우리들의 일글어진 영웅』, 『우리가 행복해지기 까지』 등과 같은 수많은 글 속에서 대다수 우리를 그리고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의 내용을 보면, 앞서 언급한 진정으로 올바른 세상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풍자적으로 아주 잘 보여주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 이문열은 이렇게 자신의 글에 대하여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된 시기가 되기까지 혼돈이라면 그 혼돈은 극대화 되어야 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그 혼돈에 기여하고자 작가 이문열이 그러했는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합니다.-어쩌면 이 말이 미래의 어느 날 작가 이문열에게 변명의 여지를 주는 말이 될 수도 있겠군요...-
성공이 특정한 누군가의 영향이라고 생각이 된다는 건 자연스러운 추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주 대하게 되는 성공이라는 연출된 가짜들은 홀로 모든 것을 했다 하고, 아닌 사실을 그런 것이라 그럴 듯 포장하며, 힘으로 성공이라 밀어부치고 사람들이 성공이라 칭송하기를 강요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표면적으로 이러한 것들을 모두 가능하게 만들기도 하는 현실이지만... 돌아보면, 그렇게 만들어진 왜곡된 성공은 오래 기억되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왜곡된 영웅시대, 일그러진 영웅" 글에서도 이미 말씀드린 바 있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들 스스로가 제대로 된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보아야 하며 문제의식을 가지고 실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돈의 무게에 짓눌려 엄청나게 부러워하긴 해도... 재벌이었던 사람이 죽어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존경되어지고 추앙받는 것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홀로 편안하게 떵떵거리며 사는 것을 성공이고 그것에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부류들에게 더 말 할것도 없지만... 아!~ 이 말은 일방적인 방송과 언론들의 조작된 신화와 같은 얘기를 실제로 오인하는 경우는 당연 제외한 얘깁니다.
▲ 홍위병 발언으로 작가 이문열의 책을 태우기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습(사진링크 기사 참조)
재밌는 것은 작가 이문열의 여러 이상한 발언들과 행적을 비꼬아 어느 독자가 그의 책을 모두 불태워 버리겠다 하니... 작가로써 성공한 그였기에 그 척도가 되는 돈을 기준으로 말했는지 모르겠으나, "내 책 최고 이자로 되사겠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로 글 잘쓰고 논리적이었던 대한민국 최고 작가로써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 보였습니다.
"사실이 무엇인지 그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라는 엑스파일의 멀더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모르는, 아니 잘 알지 못하는 사실들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진정한 성공은 성공신화 창출을 위한 리더를 필요로 하지만 군림을 목적으로 하는 그러한 모습을 리더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어쩌면 대부분 들어는 보셨을 겁니다.
"위에서 보면 다 보인다.!!!" 그건 당연한 얘기 입니다.
지시하는 것은 따라야 하는 것보다 쉽습니다. 지시는 명령과 다름 없는 의미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그 지시는 결론적으로 이후 노력과 그 결과의 몫을 가로채는 힘이기도 합니다. -이를 말하자니 명령을 말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군대 조직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죠. 그런데 말을 하자니 너무 얘기가 길어 질것 같아 그 얘기는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때문에 저는 지시 또는 명령이라는 말보다 제시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제시하고 토론하고 보다 현명한 방법을 도출하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자로써의 지도자!!헤겔의 정반합이 지금도... 아니 앞으로도 변함없이 올바른 세상에 적용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글의 제목에서 신화창조가 "웃긴 소리"라 했지만, 진정한 성공의 신화창조가 절실한 요즘이기에...
그건 왜곡된 성공을 걸러내어 그야말로 추앙 받을 성공을 빌고, 바라는 액땜의 역설적 표현이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_ _)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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