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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웃으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

 

래는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북미주 자문위원초청 다과회에서 연설했다고 하는 내용의 일부라고 합니다. 그런데, 도무지 믿겨지질 않습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이란 사람으로써... 어찌 이럴 수 있는지... 온통 나라가 썩어가고 있는데, 자화자찬에 빠져 있고, 앞뒤도 연결되지 않는 자기 자랑만 늘어 놓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국토는 파헤쳐지고, 대한민국을 주식회사로 생각하는지 공기업들을 민영화를 못해 안달이 나 있으며, 경제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질 않는데... 어느 나라 얘길 하고 있는 건지...

 

보고 싶지 않겠지만, 그래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머리가 텅빈 느낌을 받게 되실 겁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고,

왜 깨어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짐합시다. 투표 제대로 하자고!!!

 

사진 출처: 오마이뉴스(청와대 제공)

 

 

■ 대통령의 민주평통-북미주 자문위원초청 다과회 연설내용

 

반갑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얼마 전에 미국 다녀왔다. 6월 말이면 캐나다 방문한다. G20 의장국이기 때문에 캐나다 G20회의에 참여하고, 11월 달에는 서울에서 G20을 주최한다. 지난번에 워싱턴 갔다가 아이티, 멕시코 들르게 돼 있었다. 천안함 침몰 사고로 너무 오래 해외에 있을 수 없어 멕시코 대통령에게 양해 구했다. 아이티는 외교장관에게 대신 가도록 했다. 거기엔 우리 공병대 250명이 가 있다. 우리 국민들이 아이티 가본 일은 드물겠지만 모금을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금액을 지원해 그 나라에서 놀랐다.

 

여러분들이 (천안함) 사고도 나고 걱정이 되시겠지만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작년엔 참 걱정 많이 했다. 금융위기가 와서 많은 나라들이 한국이 금융위기가 가장 취약한 나라 아닌가 했는데, 지금 걱정해 주던 나라가 걱정거리다. (좌중 웃음) 한국이 가장 먼저 위기 극복하고, 작년에 -4~5%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플러스로 성장됐다. 올해는 한국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할 것이라고 여러 기관에서 얘기하고 있다. 그렇게 안 될 거라고 내숭 떨고 있지만 그런 정도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웃음)

 

미국과 유럽이 생각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지 않아 (우리도) 영향 받겠지만 기업들이 열심히 잘했다. 기업들이 열심히 해 주고 정부도 사실 열심히 했다. 저도 작년에 '워룸'이라고 해서, 지하벙커에서 1주일에 한 번씩 경제상황을 점검했다. 어떤 기업에 문제가 있는지, 어떤 금융기관에 문제가 있는지 신속하게 대처했다. 예산 집행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했다. 세계 많은 정상들이 있지만 내가 제일 열심히 했을 것 같고 (좌중 웃음), 우리 기업들도 어려움 속에서 열심히 했다.

 

작년에 우리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해고하지 않았다. (이런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 그래서 근로자들은 작년에 어려움을 덜 겪었다고 할 수 있다. 증거가 뭐냐 하면 주말에 고속도로에 차가 밀리는데 (오히려) 차가 7% 늘어났다고 한다. 세계에 없는 일이다. 국민들도 열심히 했고, 금년 한해도 조금 더 열심히 하고, 모든 분야에 선진화를 시켜야 된다.

 

과거 고국에서 살다 가셨으니까 누구보다 우리나라를 잘 알겠지만 어려울 때 열심히 해서 산업화, 민주화했는데 부족한 점이 많다. 한단계 선진화시켜야 될 책임이 있다. 민주화도 더 해야 한다. 제 마음대로 떠드는 게 민주화가 아니다. 모든 분야를 선진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명실 공히 경제도 선진국이고 사회질서 등 모든 분야가 선진화돼서 일류국가 될 수 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돈을 좀 벌었는데 인격이 형성 안 되면 존경 못 받는다. 걸맞은 인격 가졌을 때 주위에서 존경받는다. 대한민국이 열심히 돈만 벌고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세계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나. 그래서 작년 OECD 원조위원회에 가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와서 점심을 같이 먹을 때 허심탄회하게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한·미 FTA를 빨리 안 하고 있는데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 (FTA는) 단순한 양국의 경제 관계만이 아니다. 우리가 60년 전에 전쟁 났을 때 미국 사람들이 와서 3만7000명 죽었다. 젊은이들이 나라 이름도 모르고 왔을 것이다. 이름도 모르고 일면식도 없는 나라에 와서 남의 나라 자유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었다. 세계 어느 나라가 그렇게 해 줄 나라가 있느냐.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때 미국 선교사가 헌옷 세탁해서 구호물자를 들고 학교를 방문했다. 내가 너무 창피해서 뒤쪽에 줄을 섰다. 옷이 떨어져서 못 얻었다. 미국이 그렇게 우리나라 도와주지 않았느냐. 나는 그 때 옷 안 받았으니 신세 안 졌다. (좌중 웃음)

 

오바마가 심각하게 듣더라. 무상 배급해 줄 때 그 어린 아이가 대통령이 돼서 당신 앞에 앉아 있다. 나는 신세 안 졌지만 미국에 대해 무한히 감사하는 마음 갖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도움으로 경제성장하고, 자유민주주의 이루고, 이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 미국 입장에서 얼마나 자랑스러운 나라인가. 미국이 한국 자동차를 견제 한다고 하는데 그건 미국답지 않다고 본다. 천하의 미국 아닌가.

 

그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돌아가서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저기나 여기나 정치가 어려워서 잘 안돼서 그렇지, 미국 의회 등을 상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번엔 워싱턴 포스트가 인터뷰에서 내가 (FTA와 관련해) 주장한 논리를 그대로 실어줬다.

 

나는 한국이 다른 나라에 원조를 줄 때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에게 반드시 두 손으로 공손하게 도와주라고 한다. 원조 준다고 으스대고 하면 안 된다. 그 나라의 인권, 문화, 역사를 존중해야 한다. 단지 못살 뿐이다. 아주 공손하게, 두 손으로 공손하게 할 때 원조를 고맙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고도 뒤에서 욕먹는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그런 자세로 원조하게 될 것이다.

 

남북 분단이 된 상태로 국방비도 써야 하고 복지 예산도 써야 된다. 우리 예산은 복지비가 전체 예산의 40% 정도 되고, 그 다음이 교육비, 국방비 순이다. 이렇게 예산상으로 부득이한 입장이지만 우리는 우리 도리를 해야 한다.

 

한국 이미지가 작년부터 아주 좋아졌다. 세계 정상들이 저를 만나려고 줄을 서 있다. (좌중 박수치며 웃음) 격세지감이다. 내일 정상 한 분(카자흐스탄 대통령) 오고, 3일 후에는 네덜란드 수상 오고, 이달 한 달 동안 4~5번 정상 온다. 국민에게 감사하다. 대통령 혼자 잘 나서 그렇게 되겠나?

 

원조 예산을 2012년도까지는 3배로 올릴 예정이다. 30억 불 정도 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경제를 계속 살려가면서 비록 분단된 국가이지만 세계 모든 나라에 도리를 다하겠다는 것이 정부 목표이다.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선) 통일부 장관이 얘기했을 테니까 나는 안 해도 될 것이다. 나는 북한이 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본다. 백성들은 어려운데 60억 들여 (김일성) 생일이라고 밤새도록 폭죽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 돈으로 옥수수를 사면 얼마나 살 수 있겠느냐. 나는 북한이 바르게 가야 한다고 본다. 세계 고급자동차를 수입해 (주요 간부들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북한 정권이) '폭죽 쏘려고 했는데 국민이 어려우니 안 쏘겠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나. (좌중 웃음) 참으로 안타깝다.

 

그러나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우리 시대에 이 변화는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나는 북한과 힘으로, 경제적으로 통합할 생각 없다. 당장 통일보다도 북한이 경제를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급한 일이다. 양국간 평화 유지하고 오순도순, 그렇게 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통일은) 따라올 것이다.

 

저는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들고 제 임기 중에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기초 닦으려 한다. 이렇게 하는 일에 여러 가지 장애가 있겠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기초 닦으며 다음 정권부터는 승승장구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좌중 박수) 누군가가 헌신적으로 (대한민국의) 기초를 바로 잡아야 한다. 그렇게 하라고 이 어려울 때 국민들이 (저를) 대통령으로 뽑았을 것이다. 누구 말마따나 나는 대통령병에 걸린 사람 아니다. 기업에 있을 때 최선 다했고, 그래서 오늘까지 왔다. 대선 때 어려웠다는 것 알죠? 정말 어렵게 선거했다. 그러나 역사상 유례없는 표차가 났다. 나는 국민들이 굉장히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려울지 알았던 것 같다. (좌중 웃음) 그러니까 제가 최선을 다하라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을 것이다.

 

나는 모든 것 초연한 자세이고 정치적으로 원수진 일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이 잘 돼서 일자리 많이 만들어서 나이 드신 분들이 일할 수 있고, 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고, 이렇게 해서 복지가 잘 되기를 바란다. 요즘 젊은이 같은 나이 드신 분들이 몇 푼 연금 준다고 만족하겠나. (노인분들도) 정말 일주일 3~4일 일할 수 있으면 사는 맛이 난다. 장애인도 장애인에 걸맞은 일자리 만들어야 한다.

 

오늘이 장애인의 날이다. 아침 국무회의에서 공기업 (장애인 취업률을) 조사 해보라고 했다. 민간에게 장애인 고용하라고 자꾸 할 게 없다. 공기업이 먼저 하면 따라온다. 사회적 약자들이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이 대통령 연설 마무리 전 풀기자 퇴장 -아마도 듣다 못해 기자분이 퇴장한 듯- )

 

 

출처 : 활기 찾은 MB "세계 정상들, 날 만나려 줄 서" - 오마이뉴스

 

무식한거라고 해야할지...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말이나 하지 말던가...

폴란드와 키르키즈스탄, 태국의 사태가 남일 처럼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정말로...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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