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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38

학창 시절 어느 선생님에 대한 시답지 않은 기억

학창 시절을 떠올릴 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누구나 있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그것이 사람이 대상이기도 한데… 이를 테면 특정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 말하고자 하는 그 선생님이 꼭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실제 그 선생님으로부터 특별히 더 혼났거나 기억될만한 것도 없으니까요. 다만, 기억의 일반화랄까요?! 당시 공포의 대상으로서 그 시절의 학교를 떠올리면 마치 누구라도 그 공포를 당하지(?) 않은 이가 없고, 그중에는 나도 포함된다고 기억되기 때문일 겁니다. 딱히 표현하기 모호하지만 우리들 사이에서 그 선생님은 일종의 악당이었습니다. 아니 섣불리 범접하기 어려운 적이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분의 이름은 가물가물 해도(잘 기억나지 않아도) 별칭만은 또렷이..

그냥 2017.05.25

알면서 왜 나는 이렇게 계속...

"좋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만 좋아하는 걸 한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런 말들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실까요? 혹 이 말에 공감한다면 보다 직접적으로 체험했을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이를 잘 알기 때문일 겁니다. 글쎄요~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진짜 좋은 것을 해 보지 못했거나 진짜 좋은 것을 몰라서 아니면 좋아하는 것이 진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제겐 그렇습니다. 글을 쓰는 건 좋지만, 언제나 느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내가 쓴(이라고 쓰고 싸지른 이라… ㅠ.ㅠ) 글을 다시 보면 그것만큼 힘 빠지고 곤욕스러운 일도 없습니다. 오탈자는 기본이고, 앞뒤 연결이 부자연스러운 문맥으로 문장의 시작과 끝을 어색하게 만들기 일쑤입니다. 그러다..

그냥 2017.05.24

이런 걸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거야~ 반드시!!

세상을 살아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함없는 진실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이상한 건 커져가는 의구심과 달리 그 진실을 갈구하는 마음도 함께 커져간다는 사실입니다. 진실에 대한 의구심이란 믿지 못하겠다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알고 있던 사실이 그 사실과 반대로도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묘연한 상황에 직면하는 횟수가 잦아진다는 데서 오는 혼란스러움이랄까요? 처음엔 신기하다거나 이럴 수도 있겠다는 어떤 새로운 진리를 확인했다는 듯 뿌듯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한두 번쯤에서나 느꼈던 감정입니다.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서 지니게 된 습관이 있습니다. "거꾸로 뒤집어 보기?!" 나중에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만, 내가 새롭게 알았고 느꼈다면 그것으로 끝이라면 끝이..

그냥 2017.05.22

어디까지나 기준은 사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한계

살면서 겪은 갖가지 체험들은 현재와 미래의 당면할 상황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 판단 근거가 됩니다. 그건 아마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체험이란 그 형태와 종류 혹은 성격들이 다양하여 어떤 것을 체험이라 하고 아니다를 구분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테면 "체험하러 간다"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그런 것만이 체험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또한 구분하자면 끝이 없을 테구요. 직간접적이라는 말을 붙여 사용할 땐 그 범위는 산정하기 어려울 만큼 확대됩니다. 지식정보 사회라고 하는 인터넷을 대명사로 하는 현재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지식정보 사회...되돌아보면 한마디로 단정 짓긴 어려워도 인류 역사는 수많은 형태로 이어온 지식과 정보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

그냥 2017.05.13

머피의 법칙이 익숙한... 그래서 아픈...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을 보고 "좋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던 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사실 그 소설은 의지로 읽으려 했다기보다는 교과 과정에 포함되었던 이유가 더 큽니다. 뭐~ 하도 오래 전의 일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개 같은 내 인생"이란 영화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상한 건 이 영화를 보긴 했던 것 같은데, 분명하진 않다는 겁니다. 다만, 워낙 강하고 독특한 제목이라서 지금까지도 그 제목으로만 영화가 상기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왠지 그 제목이 어딘가 나에게서 느껴지는 것이랄까요? 그런 게 있기도 합니다. 익숙한 머피의 법칙처럼... 자존감을 바탕으로 하는 삶의 가치와 힘 얼마 전 자존감 관련 글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언급했었죠. 고백하..

그냥 2017.05.12

알 수 없음... 횡설수설

어찌 보면 세상은 별로 달르지 않은 날들의 연속처럼 느껴집니다만...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실제 현실에서는 "하루도 같은 날은 없다"가 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는 아는 것 같아도 결국 아는 것이란 모른다는 걸 인정하게 됨으로써 깨닫게 된다는 말처럼 그 느낌이란 결코 간단한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니 오히려 이보다 무서운 말도 없죠. 그 느낌이란 결국 실체 없는, 오로지 각자가 지니는 추상적 개념에 불과하니까요. 같은 얘기도 듣는 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경험한 것만큼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를 경험했던 비율도 그에 상응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근거가 뭐냐고 하면... 없습니다. 그냥 감일 뿐이죠. 그 수많은 서로 다른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까닭에 어떤 경..

그냥 2017.05.08

그~ 무시기냐~ 큰일 났다! ㅠ.ㅠ

그런 것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게 있습니다. 뭐~ 이런 건 깔끔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것이 제대로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근거임을 모르는 바도 아니면서... 복잡 미묘한 감정입니다. 나이 먹어 간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 혹은 징표랄까요? 한편으로 건망증의 확대라고 치부할 수 있음에도 이를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건 더는 아니라고 하기 어려운 빼박 캔트 할 증거입니다. 젠장~ ㅠ.ㅠ 말이 통하는 이와의 대화는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죠. 그건 특별히 어떤 목적을 지닌 사안이 없어도 서로 존중하며 그러면서 허물없이 주고받는 이야기 자체가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간이 주어질 때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 그 자체가 아이러니하게도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면 말을 한다는 건 에..

그냥 2017.05.02

나를 형이라 부르는 한 살 아래 동생들

아무런 자료 없이 컴퓨터(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성능 좋은 컴퓨터라 하더라도 말이죠. 그건 사람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으로서 갖춘 능력은 있을지 몰라도 그 능력이 발휘되는 건 수많은 입력이 뒤따른 후의 일이니까요. 그래서(그것을 생각했든 하지 않았든) 어린 시절 기억을 중요하다고 은연중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 전체를 두고 보면 짧디 짧다고 할 수 있는 학창 시절의 기억이 그토록 진하게 남는 것도 생각해 보면 논리적으로는 참으로 설명하기조차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이를 깊이 생각한 이들도 많지 않겠지만, 분위기를 포함한 직간접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이상한 건 학창 시절의 선후배 관계도 그렇긴 매한가집니다. 멀게는 십 년도 친구 먹는다고 하는 사회에서 한 두 살..

그냥 2017.04.30

시간 참 빠르다는 느낌은 더 빨라지겠지만...

살아오면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누구나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시간의 빠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표현하는 건 일상이 되다시피 할 정돕니다. "시간 참 빠르다"는 말은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하니까요. 어린 시절 어머니(당시에는 엄마라고 했을 겁니다. 당연히)로부터 무언가 기대되는 약속이 있거나 하는 경우 그에 해당되는 날이 오길 고대하며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엄마 몇 밤 자면 돼?!!" 그 시절엔 그토록 시간도 길게만 느껴지고 시간이 빨리 흐르기만 바랬었는데, 나이가 든 지금 되돌아보면 그런 때가 있기나 했었나 싶을 만큼 그런 기대의 날들이 흘러간 건 수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그건 나이 든 지금에서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의 그런 기대..

그냥 2017.04.26

어느새 어른... 아니 어쩌다 어른!

살면서 아쉬움이 남는 건 왠지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건 어떤 특정한 것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그 어느 것보다 이러한 아쉬움이 남는 결정적 원인이 되는 것들의 공통점은 그 아쉬움이 되는 사안이 언젠나 과거에 머문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죠. "어느새 어른"이라는 TV 방송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TV를 보질 않는 까닭에 아주 우연한 기회에 본 것이긴 했습니다만, TV가 아니더라도 TV보다 더 많은 정보를 수용하고 접할 수 있는 시대다 보니 TV를 보질 않는다 하더라도 보려고만 한다면 무엇이든 볼 수 있는 시대라서... 다른 건 몰라도 그 제목 " 어느새 어른"이라는 제목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모르긴 해도 이전 세대와 ..

그냥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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