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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칸칸 2088

떡고물 그리고 법

어떤 일에 종사하느냐에 따라 떨어지는 떡고물(?)이 다르다고 말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위치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긴 했겠지만요. 그래도 그나마 그렇게 말하던 시절에는 격차는 있어도 누구든 손에 뭔가 떨어지는 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표면적이든 뒷거래든... 이를 테면 차를 만드는 곳에선 차가 생기고, 건설사에서는 분양권이, 도로공사나 철도청은 무료 통행권이, 제과업은 과자가 생기는 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얘길 들으면서 그럼 돈을 만드는 곳에서 일하면 돈이 생기는 건가?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떡고물이 마냥 이익(?)이 되는 건 아니었다고 기억됩니다. 어느 누군가는 급여 대신 물건으로 받았다고 푸념하던 기억도 있으니까요. 당연히 그 성격이 무엇이냐에 따라 받아들여질 호불호의 감정은 달..

타임라인 논평 2017.06.21

무함마드와 예수.. 하늘에서 그들은 뭐라고 할까?!

두 종류의 신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간을 만든 신"과 "인간이 만들어 낸 신" 혹자는 둘 중 어느 신을 믿어야 할까?를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표명하긴 곤란해서였을까요? 아니면 이미 답은 뻔한 것이라서 반어적으로 꼬집기 위함이었을까요? 21세기 최첨단의 시대를 살아도 초현실주의와 미스테리는 예전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이 역시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아마도 그 이유는 최첨단도 현실을 벗어난 범위까지 적용되는 건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고백하자면 신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무신론자로 보이는 건 어떤 면에서는 속상한 일이기도 합니다. 무슨 흑백논리 같이 신의 영역을 인간의 틀로 재단하며 자기들 멋대로 판단하는 것이 말이죠. 그리 신경 쓸 일은 아니..

그냥 2017.06.20

스마트 시대, 인간의 왜곡된 욕망을 사로잡을 계책

아날로그 시절 대부분의 기기들은 엔지니어의 판단에 기초한 결과를 따라 그 형태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기기를 만드는데 편리성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엔지니어들도 나름 만드는 과정에 편리성을 고려했다고 하는 그만한 이유와 논리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이를 사용하는 대중들 역시 새로운 기술에 열광할 뿐 왜 그렇게 만들었냐고 묻고 따지는 일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기기를 접하고 사용했던 경험은 현재에 이르렀고, 디지털 시대인 지금은 기술과 디자인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기 사용에 관한 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현대 사용자들의 피드백은 다음 버전의 기기에 적용되는 건 이젠 정해진 수순과도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를 영어로는 UI(사..

타임라인 논평 2017.06.19

인디 뮤지션 강헌구 싱어송라이터를 소개합니다

※ 본 포스트는 디지털 기술 덕분에 알게 된 뮤지션, 그를 소개하기 위한 에필로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어떤 추상적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내겐 듣기 좋은 노래지만(음악을 들려줄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누군가에게 그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기존의 다른 유사성을 지닌 다른 누군가를 다시 동원해야 하는 건 아마도 그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판단이 나에게서 시작되었으나 최종적인 건 전달받은 이에게 있다는 거죠. 물론, 전달받은 이가 전달한 이를 지극히(?) 공감하는 경우라면 비슷하게 받아들일 가능성도 없진 않을 겁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거창하게(?) "디지털 기술 덕분에 알게 된 뮤지션, 그를 소개하기 위한 에필로그"라는 제목으로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 과..

디지털 기술 덕분에 알게 된 뮤지션, 그를 소개하기 위한 에필로그

가수라고 하는 이들이 세상엔 얼마나 많을까요? 노래 부르는 것을 업(業)으로 하지 않더라도 취미로라도 노래 활동을 하는 이들을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겁니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또 얼마나 많을까요? 음악을 즐겨 듣는 입장에서 노래 부르는 이가 그것을 업(業)으로 하는지의 여부는 1차적으로 고려될 사항은 아닙니다. 오히려 노래를 듣고 좋은 것에 그가 노래로 돈을 버는 가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입니다. 그래서 노래로 삶을 꾸려가는 어떤 이는 자신의 노래에 정당한 댓가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 속엔 이런저런 제도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시장원리에서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정한 구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 있을 겁니다. 문제는 삶을 영위해가는 방편으로써 노래를 하는..

묵은 짐을 정리하다가 찾은 컴팩 프리자리오 노트북

컴팩(Compaq)이라는 PC 브랜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이름이긴 합니다만, 과거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컴퓨터 시장 전 세계 1위였던 기업의 이름이었다는 건 얼마나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10년도 더 지난 지금과는 그리 관계도 없을 컴퓨터 회사 이름을 꺼낸 건 묵은 짐들을 정리하다가 예전 사용하던 노트북 하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빠르다는 건 아이들 커 온 모습을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어떤 물건을 대하며 10년 그 이상의 시간도 금방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제가 컴팩을 접했던 건 인지도 면에서 컴퓨터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하면서 좋은 제품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었던 때였습니다. 컴팩이 얼마나 대단했던 회사였는지는 다음과 같은 수치가 말해줍니다. ■ 97년..

거꾸로 돌려 봐야 하는지 몰라 어쩌면 세상은... 2

※ 본 포스트는 거꾸로 돌려 봐야 하는지 몰라 어쩌면 세상은...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좋게 생각하는 두 가지 중 치안이 잘 되어 있다는 표현 또한 거꾸로 돌려 생각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안이 잘 되어 있다는 건 국가 운영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를 포함해 직접적으로는 경찰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떠올리게 하는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OECD 국가 중 가장 많고, 그마저도 민생을 위한다기보다 시위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 더 컸었다는 건 부연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치안이 잘되어 있다기보다 막연하게 알고 있듯이 결코 우리나라 사람들 자체가 험악하지는 않다는 걸 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견물생심도 욕심을 부추겨..

타임라인 논평 2017.06.15

거꾸로 돌려 봐야 하는지 몰라 어쩌면 세상은... 1

그래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와 같은 책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그런 생각에서 유시민 작가는 그렇게 책을 쓰고 제목을 붙였을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거꾸로 돌려 생각해야 뭔가 알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예전 언젠가 지금처럼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의 일입니다. 그러니까 나라는 온통 군대 같이 경직되고 우리 스스로는 아니 주입된 사고에 따라 존재하지도 않는 중진국이란 말로 무슨 이유인지(위로한답시고 그러는 건지) 그렇게 칭하며 실제로는 많이들 후진국이라 생각했던 어느 날로 말하자면 아주 어렸을 적 기억이죠. 외국에는 근처도 가보질 못한 선생님께서는 선진국에 가면 물건을 잃어버려도 물건을 읽어 버린 자리에 다시 가보면 찾을 수 있다면서 마치 그런 선진국에서 실제 경험이라도 한 것처럼 말씀..

타임라인 논평 2017.06.14

노종면의 YTN 사장 도전을 열렬히 응원한다

통시적 관점도 일정한 관념을 지닐 연륜이 필요한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대의 아픔을 생각할 때 과연 어느 시점에 국한된 것이 아님은 그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알 것도 같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것도 그러한 시대 흐름에 대한 공통분모를 지닐 때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경제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나라 경제 파탄을 국민이 다시 살리겠다고 금과 은을 모으던 그때가 언제인지 아득한데도, 어제처럼 진하게 남는 건 그만큼 깊은 상처와 충격을 느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그건 그 시점에 터졌을 뿐 그런 상황이 전개될 개연성의 조건들은 그 이전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통시적 관점은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20년 넘는 시간이 흘러 세기를 달리하고 있는 지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필연이..

타임라인 논평 2017.06.13

최저임금 1만원과 영세자영업에 관한 문제인식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이행을 위한 2020년까지 순차적 인상 계획에 따라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현재 시대에 삶을 영위하기 위한 조건으로써 고용주와 고용인 모두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도 없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저임금 1만원 이상에 대한 찬반 논란에 앞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고용주와 고용인이 되는 애초의 조건 즉, 어째서 누군 고용주가 되고 누구는 고용인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부분입니다. 이 정도로 생각이 이어진다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조건으로써 고용주와 고용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용주와 고용인 모두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서는 제시된 논점 중에서 자신의 입장과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주장에 따르..

타임라인 논평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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