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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칸칸 2088

생각을 환기시키기 위해 코스모스를 상기하다

힘이 들 땐 하늘을 보라는 노래가 있지요. 사람들 마다 그런 상황에 자신만의 임시방편이라도 해결책이 있을 텐데, 저는 은연중 생각의 나래를 펼칩니다. 그렇잖아도 많은 생각에 묻혀 사는 사람입니다만, 이열치열 같은... 뭐~ 그런 건 아니고 잠시 한 발 물러서 처한 상황과 좀 색다른 생각을 한다랄까요? 이를 테면 힘이 든다는 건 어떤 얽매임과도 연관될 수 있는데, 그럴 때 그런 얽매임을 다른 생각으로 환기시키는 겁니다. 보통은 지금 힘들다고 생각되는 그 얽매임이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지를 확인하며 스스로를 달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 대상으로 가끔 우주를 떠올리곤 하는데, 복잡한 머리를 식히고자 한다면 정말 이만한 것도 없습니다. 의미가 같진 않겠지만 아마 일정 부분 의미가 연결된다고 느껴 그랬던..

토론의 정석, 김익중 교수와 정용훈 교수의 탈원전 공방

대학 새내기 시절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문장론 수업. 당시 강의를 맡았던 교수님께서 강조했던 말하기 글쓰기의 중요성은 지금까지도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근거 있고 설득력 있는 표현의 능력이 왜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배우고 생각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이들이 넘쳐 나 보이는 요즘이라지만, 혼자 말하고 글 쓰는 것과 달리 대척점의 상대를 두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반박되는 내용에 재 반박하는 과정은 차원이 다르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주장하는 바에 대해 논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쉽게 드러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주장하는 근거와 상반된 주장이 상충되었을 때 이를 자신의 주장이 왜 더 합당하고 맞는지 설득하는 건 보통의 내공으로 감당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니까요..

타임라인 논평 2017.07.20

생각해보면 정말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촛불 무혈 명예혁명은 문화평론가 김갑수 씨는 우리는 망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면서 이미 엄청난 사건사고가 터지고 사면초가에 이르렀음에도 각자 각자에게 직접적으로 느끼질 못하다 보니(이 또한 먹고사는 문제로 인한 여유 없음이 원인이었다고 봅니다만) 이렇게들 착각한다고 쓴소리를 했었습니다. ... 그렇게 직접적으로 와 닿질 않으니 "그래도~ 우리 한민족은 저력이 있잖아" 따위의 소리를 한다. 망했는데... 이미 망했다고!!" 왜 헬조센인가? 왜?!!지금 만나고 싶은 분, 문화평론가 김갑수 그가 이렇게 일갈했던 건(몇 차례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습니다만,) 그저 바라보는 3자의 입장으로 물 건너 보듯 현상을 마음 편하게 서술하려고 했던 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그의 말은 그만큼 절박했던 2016년 20대..

타임라인 논평 2017.07.19

보통 사람들이 바라는 좋은 세상이란 어떤 모습일까?

세상 좋아지기를 사람들은 원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그 좋아진다는 것에 대한 생각들이 다 다르다는 거죠. 하지만 이는 서로 다른 생각의 차이를 전제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건 아주 조금 비슷했을 뿐인데, 공감하(받)고자 하는 생각을 너무도 갈구한 나머지 내 생각과 동일하다고 착각한 데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듣고 싶은 대로 듣고, 보고 싶은 대로 본다는 말입니다. 이를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지는 알 수 없으나 그런 이유를 의식하여 의도적으로 그 범위를 좁히기도 합니다. "모두"가 아니라 "대부분" 또는 "일부분" 등으로 표현하는 건 그런 까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더한 경우는 아예 그 수치까지 명확히 하려고 하거나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요하기도 합니다만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타임라인 논평 2017.07.18

이미지 좋던 삼양라면… 이럴 줄 알았다니까?!!

생각한 대로 들리고 보인다는 말은 일정 부분 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 역시 그런 면이 없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생각하고 또 생각한 결과라고 저는 말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자기검열 많이 하는 저로서는 말이죠. 글쎄요. 자기검열이 자기합리화와 이음동의어라는 걸 또한 부정할 수 없고, 이렇게 말한들 저렇게 말한들 아니라고 하면 뭐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이 글은 그저 지극히 개인의 생각 그 이상은 될 수 없습니다. 언젠가 지금은 사장되어버린 신기술(?) 트랙백에 대해 설명하는 차원에서 모노피스라는 분의 삼양라면에 관한 글에 트랙백 형식으로 제 생각을 언급했던 적이 있었죠. 당시 모노피스라는 분은 삼양라면에 대하여 상당히 호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당시는(지금도 여전합니다만,) 농심에 대한 여론이 좋..

타임라인 논평 2017.07.17

탁현민의 사퇴를 반대한다

세상에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요? 어느 것도 감히 그럴 수 있는 말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누군가 증오하게 되기도 하고 또 공감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 또한 생각이나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닙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저는 언제나 되돌아보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때론 자괴감에 어찌할 줄 몰라 가슴앓이하는 게 일상이기도 합니다. 살아온 시간에 비례하여 그 시점과 관계없이 불현듯 불쑥불쑥 떠오르는 경솔했던 기억들 때문입니다. 어느 것도 진실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있는 것 또한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건 생각의 변화 자체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양심에도 어긋난 논리 없는 궤변이 아닌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라고 ..

타임라인 논평 2017.07.16

상상의 기술이 현실이 된 놀랍고 충격스러운 이야기

현실 세계에서 실현되는 새로운 많은 기술들은 이미 상상을 통해 구현된 결과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테면 그 상상은 우리가 보통 공상과학이라고 표현하던 그 SF(Science Fiction)라고 하는 과학소설 혹은 드라마나 영화들에서 접하곤 했습니다. 심지어 상상 속에서 보이던 그러한 신 기술들은 원래 그랬던 것처럼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건 상상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 현실에서 진짜로 적용되었을 때는 놀라움은 물론 한편으로 우려스러움이 먼저 엄습해 오기도 합니다. 1985년 여름 국내에도 방영되어 미드의 전설로 회자될 정도였던 미국 드라마 V는 (스타트랙, 스타워즈 등 여타의 대명사격인 SF시리즈들이 여럿 있지만)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고 전반적으로 누구나..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3

※ 본 글은 포스트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1과 2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본소득을 도입하면 당장 해결된다고 확신합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은 일소될 테니까요. 단, 지금 당장 이를 시행하는 데 여러 가지 난제가 있으므로 왜곡된 돈벌이에 힘없는 이들이 희생되는 일만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테면 버스나 화물 운행에 따른 사업에 있어 적정한 운행 인력 채용을 의무화하는 겁니다. 필요하다면 민영화되어 있는 대중교통 사업을 공공 영역으로 흡수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현재 시행을 예정하고 있는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장착 의무화 내용이 포..

타임라인 논평 2017.07.14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2

※ 본 글은 포스트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과 이번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부근의 연쇄 추돌 사고에서 가장 크게 부서지고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은 같은 회사의 동일한 차종인 K5였습니다. 이 사고가 있기 전부터 흉기차라고 조롱당하던 그 회사입니다. 물론, 이번 사고와 같은 사고에서 어떤 차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 차는 현재로써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래야만 했는지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사람들은 그토록 싼 값도 아닌 차를 모두 소유해야 했으며, 적잖은 비용을 지불한 차량임에도 끊임없이 사고가 발생하고 사람들이 희생을 당해야 했는지 말이죠. 이걸 당연한 결과로 봐야만 하는 건지...돈을 벌..

타임라인 논평 2017.07.13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1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요? 선진국이라 칭하던 영국에서 이어지는 대형 화재를 보며 위안을 삼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남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건데, 이런 생각을 달고 산다고 생각하는 저 스스로도 내가 정말 그랬나를 되돌아보면 부끄럽게도 그랬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애청하는 팟캐스트 방송 "그것은 알기 싫다"는 지난주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에 대해 다뤘습니다. 공중파 SBS 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루긴 했지만, 그 외에 이렇다 할 공중파 및 언론들의 역할이 없었던 걸 감안하면 소규모라도 소신 있고 역량 있는 이들이 이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시대라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알기 싫은 것과 알고 싶은 건 공통점이..

타임라인 논평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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