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log 칸칸 2088

초고도 정보화 시대와 트럼프

이 나라 상황도 상황이지만 미국도 심란해 보이긴 마찬가지 같습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이 예언 아닌 예언을 했을 때만 해도 그저 그러려니 했을 뿐인 가당찮은 이가 백악관 주인으로 입성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물론, 이전 포스트에서도 이에 대해 살짝 이야기했습니다만, 우선 미국이라 역시 대통령 의중의 향방에 따라 영향이 많은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 하나 때문에 나라가 망할 지경까지 추락하도록 내버려 둘만큼 허술하진 않다고 봅니다. 이 때문인지 벌써 트럼프 측에서도 자신들이 내세웠던 공약 중 많은 부분을 다시 주워 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가 선출된 미국 대선 결과를 생각하다가 하지만 그간 고공행진을 이어오며 그 흐름을 선도해 왔던 IT산업의 메카라 할 ..

그냥 2016.11.23

어린 시절 노래로 산정하는 시간의 흐름

시간의 흐름에 대한 감각은 나이를 들수록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누구나 그러하다는 건 단정할 수 없지만 대체로 확인되는 바는 그렇게들 느끼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미지 출처: pravsworld.com 어린 시절 구전으로 따라 부르던 노래가 있었죠. 아마 거의 대부분 동일하게 기억하는 노래로는 "원숭이 똥구멍은~"으로 시작되던 노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끝말잇기가 되는 또 다른 노래가 있었습니다. 지금 판단에는 "원숭이 똥구멍은~"으로 시작되던 그 노래는 좀 더 어린 시절 말 배우는 용도의 구전으로 불렀다면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그 구전 노래는 표준언어로 비교하자면 은어에 가까운 기분으로 불렀었지 않나 기억됩니다. 그 기억을 되살릴 때마다 느끼는 재밌는 사실은 노래..

그냥 2016.11.22

가상현실의 새로운 장을 연 구글어스 VR 서비스

상상하던 일이 현실에서 적용되는 시점은 그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즉시 이루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실현되는 기간이 달라지긴 하겠으나 실제 적용되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여기서 말하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이유에 포함되는 것은 오로지 기술적 사안에 국한합니다만) 그간의 경험을 통해 확인된 바입니다. 물론, 앞으로 이러한 시간의 단축은 분명 점점 더 짧아지긴 할 겁니다. 그런 류에 해당하는 현존하는 기술 중 개인적으로 가장 요구되는 분야는 (주어진 환경에 익숙한 이들이야 크게 불편함 없이 느끼지 못한 채 사용하고 살(아가)겠지만)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훨씬 더 빠른 네트워크 기술입니다. 네트워크 기술은 디지털 기술의 기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결선투표제 도입이 시급하다

최악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87년 6.10항쟁으로 민주진영에 되돌아온 결과는 가당찮은 밥그릇 싸움으로 요즘 경계의 의미로 많이 회자되는 "죽 쒀서 개 준 꼴"이었습니다. 민주화 정치 세력의 두 축을 이루던 양 김의 분열로 전두환(이라고 쓰고 전대갈 개xx라고 읽는)과 함께 군사반란을 일으킨 노태우(라고 쓰고 노가리라고 읽는)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기도 거시기한 일이지만 당시의 기억을 되돌려 보면 지지자들 입장에서야 다른 시각을 지닐 수 있지만, 국민적 지지에 앞서 있던 이는 김영삼 후보였습니다. 이는 누가 더 낫고 덜한가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실제 투표 결과에서도 근소한 차이였지만 김대중 후보보다 더 많은 득표를 올렸던 결과로 나..

타임라인 논평 2016.11.20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 공무원이 상전인 나라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범위는 헌법에 의해 제정된 국적법으로 다음과 같이 정하고 있습니다. [국적법] 제2조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다.1. 출생한 당시에 부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자2. 출생하기 전에 부가 사망한 때에는 사망한 당시에 대한민국의 국민이던 자3. 부가 분명하지 아니한 때 또는 국적이 없는 때에는 모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자4. 부모가 모두 분명하지 아니한 때 또는 국적이 없는 때에는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자대한민국에서 발견된 기아는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헌법 제25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공무담임권을 가진다"고 하여 대한민국의 공..

타임라인 논평 2016.11.19

심드렁한 거지 같은 기사에 대한 한마디

이름조차 거론하고 싶지 않은 기업이 있습니다. 생각하면 먼저 화부터 나기 때문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회사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름 꽤나 알려진 아니 모르는 이가 거의 없고 애플과도 맞대응할 만큼 규모도 어마어마한데, 정작 그 회사는 대내외적으로 자국 기업이 아니라고 하는 기업입니다. 실제 다국적기업으로 불리길 좋아하고 그런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다국적 기업과 무국적 기업 황망한 건 그 기업이 다국적 기업이라고 하는 수준만큼 대외적 수입이 실효적 측면에서도 그런지는 의문이 든다는 겁니다. 같은 물건도 이 나라 국민들에겐 두 배가량 비싸게 판다는(팔았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한 비밀이니까요. 아니 오히려 제품의 품질이나 성능 면에서도 더 떨어지면서 비싸다는..

타임라인 논평 2016.11.18

권력자가 가명을 쓰는 이유

늘 생각했던 것이기도 합니다만, 요즘처럼 세상과 국가나 사회 그리고 나에 대해 자주 되돌아본 적도 별로 없는 듯합니다. 시민 혁명을 통해 만들어진 현재 세상이라고는 하나 과거보다 나아졌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살았던 경험이란 고작 몇십 년에 불과하여 시민 혁명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세상에 관해 알 수 있는 건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알아도 아는 것이 아니고, 또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 해도 언제 어떻게 바뀔지 역시 알 수 없습니다. 때문에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모습을 보자면 그냥 그저 닥친 시류에 휩쓸려 살아가거나 이도 저도 아니라면 포기해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은 어느 정도 설득력 있는 추론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나름 판단하며 좋은 세상으로의 변화를 위해 스스..

타임라인 논평 2016.11.17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할 이 땅에서 벌어진 역행의 기억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죽 쒀서 개 주는 일은 다신 없어야 한다"는 말처럼 많이 회자되는 것도 없지 싶습니다. 주로 이러한 이야기가 거론될 때면 다음과 같은 역행의 기억이 거론되곤 합니다. 4.19 혁명은 5.16 군사 쿠데타로, 80년 서울의 봄은 신군부 쿠데타로,87년 6.10 민주항쟁은 6.29와 KAL기 참사 조작을 통해 또 다른 군부에게로 모두 귀결되었다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문제로 삼는 출발점은 대체로 4.19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좀 오래 전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그 역행의 기억은 좀 더 거슬러 올라가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과거를 되돌아보아야 할 이유! 사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

알아야 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추천하는 동영상

속도 빠른 디지털 시대를 기준으로 할 때 좀 오래된 동영상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꼭 봐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에 추천 동영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워낙 유명해서 보신 분들도 많은 동영상이기도 합니다. "RIP A Remix Manifesto" 우리말로 해석되어 공유되고 있는 제목은 "찢어라! 리믹스 선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게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졌거든요. 영화 제목인 "RIP A Remix Manifesto"에서 RIP이란 소리나 영상 콘텐츠를 이동식 매체나 미디어로부터 하드 디스크에 복사하는 과정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DVD립이라는 표현을 종종 보게 되는데, 거기서 말하는 립이 그런 뜻을 지니고 있으니까..

공각기동대로 되돌아보는 알 수 없는 나에 대한 인식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리는 물음일 겁니다. "나"라고 하는 인식 말이죠. 나는 과연 누구이고, 나의 생각은 어디로부터 온 것이냐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아는 이는 없습니다. 이를 부정한다면 그건 단지 부정하는 이의 생각일 뿐입니다. 이상한 건 그런 물음을 하면서도 "나"라고 하는 존재 인식 역시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그 깊은 철학적 의미를 감히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데카르트가 제시했던 존재와 생각에 대한 정의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라고 하는 존재를 알지 못하고, 생각(인식)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나의 존재 확인을 "생각하므로 존재한다"고 단정할 수 있냐는 것이죠. 기어 다니는 벌레를 보면서 벌레 스스로 존재를 인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