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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칸칸 2088

입장이 바뀌면 생각도 달라지는 건가

조선 후기 문호 중 최고로 꼽히는 연암 선생이 전했다고 하는 일화를 어느 강연에서 들었습니다. 연암 선생이 친구였던 창애(蒼厓) 유한준(兪漢雋ㆍ1732~1811)에게 보내는 답장 편지에 담긴 이야기였는데, 적잖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그 얘긴 대략 이랬습니다. 화담(花潭) 서경덕 선생(徐敬德ㆍ1489 ~ 1546)이 집을 나서던 길에서 울고 있는 젊은이를 발견했는데, 하도 슬피 울고 있기에 선생은 왜 우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울고 있던 젊은이가 말하기를"네, 저는 다섯 살에 눈이 멀어 지난 20년 동안 장님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집을 나와 길을 걷던 중에 신기하게도 천지 만물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쁜 마음에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골목길은 여..

사람들을 혹하게 만드는 거짓 정보에 대한 대응책

이번 주말 갑자기 페이스북 타임라인 상에 동일한 글들이 도배되다시피 하게 올라왔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글의 내용은 과거 "이 편지는 영국에서~"로 시작되던 그런 류였음에도 적잖은 사람들은 그 글을 복붙하여 그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옮겼습니다. ▲ 행운의 편지의 원조 글 내용 그 글 내용은 페이스북의 정책 변화로 인해 개인의 모든 정보고 공개화되는데, 오늘(그 오늘이란 보는 사람의 그 시간을 기준으로 해석될 개연성만 있을 뿐 명확히 언제라고 명시되어 있지도 않았습니다)이 개인적으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강조합니다. 아래는 복붙으로 전파되던 그 글의 원문입니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법적 보호를 위해 남깁니다가치가 있을겁니다... 오늘이 마감날 입니다... 내일 부터 당신이 게..

그 서비스는 도대체 누굴, 무엇을 위한 거냐

이제는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최근 우버와 리프트(Uber와 Lyft)가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한다고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들었던 생각입니다. The Uber of clinical trials? Uber itself wants to claim the title 우선 두 회사(Uber와 Lyft) 내놓은 계획은 임상 시험 참가자들과 병원 간의 차세대 교통수단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병원 환자들 그중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운송을 담당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로 보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한경쟁이다. 생존전략이다. 말은 많지만 정작 그 무시무시한 수사가 현실이 되었을 때 살아남을 이가 얼마나 될지… 더구나 우버는 얼마 전 ..

그냥 2016.10.22

믿음에 대한 어느 목회자의 고백 2

※ 본 포스트는 믿음에 대한 어느 목회자의 고백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속세(?)의 믿음을 종교적(그것도 기독교) 믿음인 양 말하던 어떤 이의 얘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어떤 분께서 자신의 경험이라면서 간증(?)하듯 얘기했습니다. 여행 전 자신의 여정에 아무런 일 없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말이죠. 그런데, 그게 통했고, 그러니 믿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의 얘기는 이랬습니다.여행 기간 중 그토록 날씨가 좋을 수가 없었다면서 안내를 했던 여행사 가이드 역시 그 여행지의 날씨가 그렇게 좋은 때는 연중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들어줄 만 했습니다...

믿음에 대한 어느 목회자의 고백 1

어떤 사실을 정의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개념과 정의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듣고 보고 알게 되는 순간 아는 것이 아는 게 아님에도 그런 것(그것이 맞는 것 또는 옳은 것 혹은 진리와 같은 것)으로 착각하게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어쩌면 대부분 그런 줄 모르고 평생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제시한 파란 알약을 먹었을 때처럼 말이죠.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건넨 두 가지 색의 알약은 가상이지만 평화의 상태로 머무느냐 아니면 현실을 인지할 수 있지만 고통스러운 적나라한 세상을 살게 되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 생각하기에 따라서, 또는 그저 누구나의 생각 ..

속박과 굴레에서 벗어나게 할 자유에너지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하셨던 말처럼... 행복해야 한다 알 수 없는 행복을 위한 전제 조건 그런데, 제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에는 아버지의 말씀과 명확하게 구분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행복을 위한 전제 조건이 건강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을 얽매이게 하는 건 정말 많습니다. 어느 누군가는 그것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 살아가고, 또 어떤 이는 알고도 헤어나지 못해 그냥 살다가(때론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 소수의 인간들은 다수의 사람을 속박하는 데 혈안이 되어 골몰하고 있기도 하구요. 이미지 출처: wtop.com 가끔 생각하면서 동시에 이야기하는 소재이기도 한 자유에너지는..

변화는 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2

앞선 포스트에서도 부연하여 언급했던 것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구분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구분이란 이해를 위한 도구 그 이상은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구분을 하려 드는 건 결코 그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거나 깊은 고민을 통한 행위가 아닙니다. 대부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여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테지만 구분이란 과거로부터 답습되어 온 하나의 형식에 불과합니다. 다만, 그것이 어떤 겉표면적으로 치장된(그래야만 할 것 같은.. 또는 그것이 맞다고 하는) 권위와 같아서 원래 그랬던 것이고 그렇게 진리인 듯 받아들인 결과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문은 어떤 면에서 그 중심에 위치합니다. 이미지 출처: www.csus.edu 얼마 전 "나를 죽이는 착각.. 영어"라는 제목의 포..

변화는 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1

변화라는 말은 사람들이 쓰는 말 중에서 중요도로 보나 그 사용 빈도수에서나 적잖은 비중을 지닌 단어로 보입니다. 어떤 면에서 사람들은 변화라는 말에 무슨 중압감이라도 지니고 사는 듯 보일 정돕니다. 재밌는 건 (개인적으로 이런 구분 정말 싫지만) 보수적이라 생각되는 이들 역시 변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한다는 거죠. 물론 그들이 말하는 변화가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닌 자신보다 힘없고 아래에 있다고 판단되는 대상을 향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죠. 하지만 변화라는 것이 말로만 상존하는 건 아닙니다. 돌아보면 우리네 삶은 언제나 변화의 연속이니까요. 정말 온통 변화가 일상이라고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이기도 하겠으나... 일일이 그 예를 나열하지 않아도, 아니 그렇게 예를..

과거 인텔과 현재 진행형인 코카콜라의 마케팅

아직은 건재한 듯 보이나 이전만 같지는 않은 이름입니다. 인텔...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으니 단정할 순 없겠지만 그리 머지않은 시간 안에 잊혀질 수도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그러나 93~98년까지 인텔이 진행했던 광고 전략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 캠페인은 그 시절을 살았던 이들의 기억 속에 명확히 각인시켰을 만큼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그 이름의 인지도는 줄어들더라도 연관된 요소들을 엮어 전달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을 통해 보다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시 인텔의 광고는 정말 획기적이었습니다. 그것도 전략적으로 아주 영민한 인텔이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였습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인텔은 그저 앉아서 엄청나게 남는 장사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인텔..

여행을 가고 싶은 거지.. 이런 것이 자꾸 눈에 띄는 게

잠자리는 편해야 한다고들 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통 집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가구 중 하나가 침대입니다. 그런데, 집 내부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면 침대가 차지하는 면적이 작지 않기 때문에 종종 고민되는 사항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연유로 언젠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를 소개하며 그 중심에 침대를 이미지로 첨부하며 이런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죠. 공간 활용을 위한 최적의 가구 이미지 출처: prweb.com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에 따른 생활공간의 축소는 또 다른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 집에서 침대로 인하여 공간이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상기 포스트는 분명 참고할 만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게..

기능성 디자인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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