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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7

그 마음이 정말이었다면 아마 후회할 거야

세상의 변화에 부응하고자 하는 거창한 마음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TV를 없앤 지 벌써 10년이 다되어 간다. 잘 보려 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 시간은 뒤로 더 물러날 테지만, 어쨌든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것이 생각과 판단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 땅과 저 땅을 가르듯 세상만사가 생각만큼 그리 쉽게 구분되고 단절되는 건 결코 아니기에 쉽게 말할 수도 없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굳이 보려 하지 않았던 TV와 그래서 자연스레 치운 TV였지만, 아주 완전히 안 본 것도 아니었으니까. 지금까지도. TV 방송이란 것이 독점적 위치를 점유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 시간이 (인간 수명이 지닌 한계에 비춰)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으니, 어쩌..

그냥 2019.04.30

결과는 중요하다 하지만...

혹자는 결과를 확인한 후에야 과정을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지대넓얕 채 사장님께서 하는 주장이기도 하죠. 이 말을 전제하자면 이는 과정 중에는 결과를 말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예측을 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예측을 내놓는 이들이 많지도 않습니다. 만일 그렇게 예측을 많이들 하는 것으로 느꼈다면 그건 그러한 이들의 목소리가 컸거나 부각되었던 사례가 많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살펴보면 그러한 예측 대부분은 반드시 그 예측과 달랐을 경우를 고려한 어떤 전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난지 한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많은 사람들은 당연한 결과였음을 앞다퉈 이야기했습니다. 마치 과정 중에 말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며 말이죠..

그냥 2017.06.06

생각해 보면 가슴 시린 노래 '님 그림자'

스물일곱이던 해에 노래 "청춘"을 만들어 불렀고, 육십을 훌쩍 넘긴 최근, "시간"이라는 노래를 작곡해 부르며 사랑을 노래한 김창완.. 그는 정작 나이가 들고 나니 사랑을 하는(일방적이고, 아픈) 마음마저도 부럽다고 말합니다. 청춘.. 언제인가 그 노래를 좋아하게된 기억 사람 중에 사랑을 갈구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요? 아마도 그건 이해하지 못한.. 또는 이해하지 않으려 드는 상대에 대한 일방적인 추측이나 상상이라면 몰라도 그 어떤 이든 그렇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라고... 이것만큼은 분명하다고 확신합니다. 이미지 출처: pyossi_gul (표시근캘리그라피)'s instagy.com 문제는 그 사랑이라는 것이 어긋났을 때 일어납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일방적인 사랑이라면 애틋한 짝사랑에서 심한 경우(아..

아들딸 손자손녀가 보고싶은 어느 할아버지의 묘책

가족은 사랑입니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복지국가에서도 노년층들은 외로운가 봅니다. 그건 달리 말해 노년층 외의 젊은 이들이 그만큼 바쁘게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도 있을 겁니다. 뭐~ 우리와 비교할 것은 못 되겠지만... 이미지 출처: www.theguardian.com 여튼, 최근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인 에데카(EDEKA)에서 이러한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는 이들마다 대부분 감동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불과 일주일 전후 된(11월 28일 업로드) 현 시점에 3천4백만 뷰를 넘겼으니 에데카 입장에선 마케팅적으로 독톡한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케팅은 이렇게 해야 하는데... 잠재의식이 어떻고... ..

진짜 내 모습을 알고 사랑한다는 것

타고 났다는 것이 의미하는 건 솔직히 나와는 무관함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아니 각각의 스스로는 그것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어느 피부과 전문의가 고백한 "피부는 타고난다"는 말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노력이라는 것이 결과를 좌우하는 빈도는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미지 출처: funculturepop.com 이는 현실 속에서 자주 경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더더욱...이러한 시점에 우리가 아니 기성세대? 기득권? 뭐~ 어떤 분위기를 조장하는 쪽에서 그토록 닮고자 하는 나라 미국의 유명 배우가 생얼을 공개했다는 소식은 생각할 적잖은 여지를 부여합니다. 그 주인공인 케이트 윈슬렛과 스칼렛 요한슨...어찌 보면 악순환처럼 느껴지기도 ..

좋은글 2015.09.08

디지털 시대의 성(性)을 도구화 하는 것에 대한 짧은 생각

메롱슨지 메륵슨지... 요지경 세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자극엔 요동도 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메롱스러운 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뭐 이미 끝나는 분위깁니다만- 분명 그랬던 때가 언제였는지 아득해 질겁니다. 기술의 진보를 기준으로 할 때 무슨 분기점 처럼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는 디지털과 관련된 키워드가 요즘과 같이 많은 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건 아마도 -단순 상상력을 동원한 관심모으기나 그럴 듯한 이론이 아닌- 실제 형상화 되고, 구체적인 과학과 기술적 근거들이 -피부에 느껴질 만큼 또는 실제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미지 출처: mobileenterprisestrategies.blogspot.com 모바일, 클라우드, 공유경제, 3..

떠올리는 것 만으로 가슴 뭉클한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1위. Mother... is the most beautiful word 뭐~ 이런 류의 이야기들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1위라고 지칭된 그 단어는 이유를 불문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어떤 언어로 표현되든 모든 사람을 잉태한 원류이자 그 자식을 품안의 온기로 사랑을 전한 존재이기 때문일겁니다. 그러니 어느 누구인들 그러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머.니 이미지 출처: axioo.com 물론, 순위에 아버지가 없다 하더라도 그건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의 생각일 뿐... 저는 아.버.지. 역시 아름다운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을 들춰 나를 돌아보다 보면 목구멍에 걸릴만큼의 울컥거림으로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세상이 세상인지라... ..

세월호... 끝나지 않는 이야기

자기 의지로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가족을 소중히 하고, 친구라는 이름으로 우정을 쌓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기도 합니다. 자기 의지로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어도 어떤 의미가 부여되어 살아가는 것이 우리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게 자연의 순리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을 잃는 슬픔이란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다고 어찌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대상이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더 하겠지요. 어떤 못 되먹은 놈은 "세월호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입에 담을 수 조차 없는 그 험한 말을 농담이라며... 뚫린 입이라고 내 뱉지만... 정말이지 자신의 가족이 그렇게 수장을 당했다고 해도 그러할지... 아마도 그 상황이 되면 더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

남자의 자격, 아내를 위한 설겆이!!

남자의 자격이 대단한 것만 있는 건 아니죠. 언젠가 "남자의 자격" 이란 TV프로에서 집안일을 주제로 남자들이 어떻게 꾸려가는지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 방송 끝 무렵, 직접 집안일을 해본 후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 개그맨 이경규 씨가 마지막 대사로 말을 합니다.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도 남자가 지녀야 할 자격 중 하나라고... 근데, 요즘 그 말이 적잖이 와 닿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맞벌이하는 경우도 대부분 집안일은 여자가 맡는다고 합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결혼 전 대부분 남자들은 무엇이든 다 잘해줄 것처럼 예비 아내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결혼 후 모습은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결혼 전 얘기와는..

좋은글 2011.03.08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모색해야 할 5가지

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2 ※ 본 글은 이전 포스트 "기분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1"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전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내용의 이해를 위하여 이전 포스트를 먼저 읽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제가 이글을 쓰며 우려스러운 건 어느 특정 모금기관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전체가 왜곡되어 호도되는 분위기와 이를 호기삼아 경쟁?의식을 지닌 그리 다를 바 없는 모금단체들이 이번이 기회라고 달려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특히 종교의 기치를 내걸고 -또는 이를 교묘히 숨기며- 사회복지를 앞세워 선교활동에 매진하거나 사욕을 채우는 모습은 정말이지 그것이야 말로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글 ☞ 모금 단체들 - 종교성향 분류 참고기사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 꼼꼼히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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