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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에는 마음 좋은 듯 그냥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저 그냥 주는 것이 좀 뭐해도 그냥 받습니다. 그렇게 일정 기간 동안 받았던 것이 이런저런 생활 속에서 당연하다는 생각에 익숙해질 즈음 그냥 주던 쪽에서 이제 부터는 그냥 줄 수 없다며 뭔가 반대급부를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짧게 표현한 상기의 이야기는 규모의 경제를 손에 쥔 쪽에서 보통 적용하는 돈 버는 방법의 한 가지 예[각주:1]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얘기와는 좀 비약적인 예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와 유사한 형태로 마약류 전파 수법(?)에 대한 것도 익히 들어왔죠.


이미지 출처: 뉴스타파



최근에는 대기업들이 지자체들과 손잡고 대규모 아울렛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 뿐만이 아니죠. 우리네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생각할 때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중국과의 FTA 협상 타결과 쌀개방에 대한 문제들... 문득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 출처: www.newscham.net



지금 당장은 식량 수출 국가들이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또 이와 죽이 잘 맞는 이권을 지닌 이들과 음으로 양으로 결탁된 나팔수들에 의해 이러한 흐름이 어쩔 수 없다거나 아예 나쁘지 않은 것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눈에 훤히 보이는 듯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시간 안에 먹을 것조차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 현실 말입니다. 


이젠 제정신으로는 세상을 바라보는 것 마저 두렵기까지 합니다. 

비정상이 정상인 것이 원래 세상인 건지...


이미지 출처: www.korea.kr



진보된 인류가 5차원 세계로 연결시켜 현재의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내용과 브라이언 트레이시와 같은 동기부여 메신저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의 어려움이나 극한의 혼란스러움은 참아낼 수 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문제는 버텨 낼 수 있는 여력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이지요.


오늘의 쌍용차 정리해고가 유효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또 얼마나 많은 좌절을 부를지... 걱정이 앞섭니다.

  1. 특히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전략이라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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