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마음 좋은 듯 그냥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저 그냥 주는 것이 좀 뭐해도 그냥 받습니다. 그렇게 일정 기간 동안 받았던 것이 이런저런 생활 속에서 당연하다는 생각에 익숙해질 즈음 그냥 주던 쪽에서 이제 부터는 그냥 줄 수 없다며 뭔가 반대급부를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짧게 표현한 상기의 이야기는 규모의 경제를 손에 쥔 쪽에서 보통 적용하는 돈 버는 방법의 한 가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얘기와는 1좀 비약적인 예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와 유사한 형태로 마약류 전파 수법(?)에 대한 것도 익히 들어왔죠.
이미지 출처: 뉴스타파
최근에는 대기업들이 지자체들과 손잡고 대규모 아울렛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 뿐만이 아니죠. 우리네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생각할 때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중국과의 FTA 협상 타결과 쌀개방에 대한 문제들... 문득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 출처: www.newscham.net
지금 당장은 식량 수출 국가들이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또 이와 죽이 잘 맞는 이권을 지닌 이들과 음으로 양으로 결탁된 나팔수들에 의해 이러한 흐름이 어쩔 수 없다거나 아예 나쁘지 않은 것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눈에 훤히 보이는 듯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시간 안에 먹을 것조차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 현실 말입니다.
이젠 제정신으로는 세상을 바라보는 것 마저 두렵기까지 합니다.
비정상이 정상인 것이 원래 세상인 건지...
이미지 출처: www.korea.kr
진보된 인류가 5차원 세계로 연결시켜 현재의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내용과 브라이언 트레이시와 같은 동기부여 메신저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의 어려움이나 극한의 혼란스러움은 참아낼 수 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문제는 버텨 낼 수 있는 여력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이지요.
오늘의 쌍용차 정리해고가 유효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또 얼마나 많은 좌절을 부를지... 걱정이 앞섭니다.
- 특히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전략이라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본문으로]
'생각을정리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역과 인공지능 그리고 멸망 (2) | 2014.12.11 |
---|---|
사실을 말하는데 왜 방송을 막는지 모르겠다 (6) | 2014.12.10 |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단상, 뭐가 스마트한 거죠? (2) | 2014.12.03 |
스마트 시대, 생각하고 써야 하는 말들 (2) | 2014.12.02 |
성공을 위한 방법 제시가 지닌 함정 (4) | 2014.11.18 |
장애를 딛고 일어선 판매왕 빌포터 동영상에 대한 단상 (0) | 2014.11.12 |
외래어를 우리말로 변환하는 것에 대한 생각 (0) | 2014.11.10 |
구분하는 이유를 모르고 구분하는 것이 문제 (0) | 2014.11.06 |
사람다움을 매마르게 하는 스팸 (0) | 2014.11.04 |
이젠 프로그래밍도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건가?? (0) | 2014.11.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