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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정리하며 366

트럼프가 선출된 미국 대선 결과를 생각하다가

병신년(丙申年)하고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면서도 그쪽으로 자꾸 생각이 흐르는 것 역시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도 이상한 일들만 일어난다고 생각되니 말이죠. 온전히 내 생각만을 기준으로 할 때 얘기라는 걸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분명히 내와는 다른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공존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미국 대선에서 모두가 아니라고 회자되던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에 의해 아직 선거인단의 최종 투표의 향방이 남아 있다고는 하나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거뜬히 확보한 이상 그것이 반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죠. 이미지 출처: 구글 화면 갈무리 실제 미국 내 분위기는 어떨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엄청난 파장이..

대통령 사과 대국민 담화에 대한 논박 혹은 충고

최순실 국정농단이 표면적으로 불거진 후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대국민 사과 담화문이 두 차례 발표되었지만, 그 효과는 오히려 더 큰 반감을 불러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건 결국 처한 상황에 대해 파악할 능력조차 없음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시켜 준 꼴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뉴스타파 지난 금요일(11/4) 발표된 두 번째 담화문에서조차 진정한 반성이라고 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이들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아직도 누군가의 막후 조종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오죽하면 그 동영상을 편집한 아래와 같이 재편집한 풍자 동영상이 다 만들어질까요?!! 뭐~ 그 내용을 듣고 눈물이 ..

그럴듯함에 쉽게 현혹되는 사람들의 뻘짓에 대한 고찰

세상 문제들이 어려운 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단순화할 필요를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나름의 수단과 방안 제시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면 모를까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는 것이 능사라는 듯 그럴듯한 논리와 예를 제시하는 이들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무엇보다 그것이 자칫 왜곡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경험주의적 관점은 아니지만 많은 문제의 출발은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살면서 체득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입니다. 그중 하나가 (제가 자주 언급하는 것입니다만) 사람들은 그럴듯한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오류에 잘 빠지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때때로 아주 심각한 일까지 벌어지곤 하죠. 이미지 출처: CIO.com 이제 인류는 새로운 포스트 기계화(기존 기계와는 엄..

입장이 바뀌면 생각도 달라지는 건가

조선 후기 문호 중 최고로 꼽히는 연암 선생이 전했다고 하는 일화를 어느 강연에서 들었습니다. 연암 선생이 친구였던 창애(蒼厓) 유한준(兪漢雋ㆍ1732~1811)에게 보내는 답장 편지에 담긴 이야기였는데, 적잖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그 얘긴 대략 이랬습니다. 화담(花潭) 서경덕 선생(徐敬德ㆍ1489 ~ 1546)이 집을 나서던 길에서 울고 있는 젊은이를 발견했는데, 하도 슬피 울고 있기에 선생은 왜 우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울고 있던 젊은이가 말하기를"네, 저는 다섯 살에 눈이 멀어 지난 20년 동안 장님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집을 나와 길을 걷던 중에 신기하게도 천지 만물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쁜 마음에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골목길은 여..

믿음에 대한 어느 목회자의 고백 2

※ 본 포스트는 믿음에 대한 어느 목회자의 고백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속세(?)의 믿음을 종교적(그것도 기독교) 믿음인 양 말하던 어떤 이의 얘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어떤 분께서 자신의 경험이라면서 간증(?)하듯 얘기했습니다. 여행 전 자신의 여정에 아무런 일 없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말이죠. 그런데, 그게 통했고, 그러니 믿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의 얘기는 이랬습니다.여행 기간 중 그토록 날씨가 좋을 수가 없었다면서 안내를 했던 여행사 가이드 역시 그 여행지의 날씨가 그렇게 좋은 때는 연중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들어줄 만 했습니다...

믿음에 대한 어느 목회자의 고백 1

어떤 사실을 정의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개념과 정의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듣고 보고 알게 되는 순간 아는 것이 아는 게 아님에도 그런 것(그것이 맞는 것 또는 옳은 것 혹은 진리와 같은 것)으로 착각하게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어쩌면 대부분 그런 줄 모르고 평생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제시한 파란 알약을 먹었을 때처럼 말이죠.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건넨 두 가지 색의 알약은 가상이지만 평화의 상태로 머무느냐 아니면 현실을 인지할 수 있지만 고통스러운 적나라한 세상을 살게 되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 생각하기에 따라서, 또는 그저 누구나의 생각 ..

변화는 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2

앞선 포스트에서도 부연하여 언급했던 것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구분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구분이란 이해를 위한 도구 그 이상은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구분을 하려 드는 건 결코 그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거나 깊은 고민을 통한 행위가 아닙니다. 대부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여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테지만 구분이란 과거로부터 답습되어 온 하나의 형식에 불과합니다. 다만, 그것이 어떤 겉표면적으로 치장된(그래야만 할 것 같은.. 또는 그것이 맞다고 하는) 권위와 같아서 원래 그랬던 것이고 그렇게 진리인 듯 받아들인 결과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문은 어떤 면에서 그 중심에 위치합니다. 이미지 출처: www.csus.edu 얼마 전 "나를 죽이는 착각.. 영어"라는 제목의 포..

변화는 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1

변화라는 말은 사람들이 쓰는 말 중에서 중요도로 보나 그 사용 빈도수에서나 적잖은 비중을 지닌 단어로 보입니다. 어떤 면에서 사람들은 변화라는 말에 무슨 중압감이라도 지니고 사는 듯 보일 정돕니다. 재밌는 건 (개인적으로 이런 구분 정말 싫지만) 보수적이라 생각되는 이들 역시 변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한다는 거죠. 물론 그들이 말하는 변화가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닌 자신보다 힘없고 아래에 있다고 판단되는 대상을 향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죠. 하지만 변화라는 것이 말로만 상존하는 건 아닙니다. 돌아보면 우리네 삶은 언제나 변화의 연속이니까요. 정말 온통 변화가 일상이라고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이기도 하겠으나... 일일이 그 예를 나열하지 않아도, 아니 그렇게 예를..

책 좀 읽은 세대와 읽지 않아도 되는 세대

요즘 아이들이 책도 읽지 않고, 오히려 책 읽는 것을 따분한 일로 여긴다고 2014년도 머니투데이의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무려~ 2014년도의 얘기니 지금은 어떠할지 아주 조금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헌데, 저의 생각은 이 기사와는 조금 다릅니다. 생각이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되기 때문일 겁니다. 무식한 대한민국… “진지 빨지 말고 책 치워라” 기사에서 말하는 책을 멀리하도록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와 상황에 대한 지적은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저의 관점은 "책이란 뭐냐?"는 물음에서 시작됩니다. 책이라는 것을 정보와 지식 또는 상식이나 교양을 쌓는 매체라고 한다면 그건 현재 상황이라기 보다 과거에 알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미지 출처: timesofoman.com 현재는 넘치는 정보들로 어떤 것을 취..

하고 있는 것들을 되짚어 볼 때긴 한가 보다. 정말로...

지식이 넘쳐 때로 쓰레기 취급 받는(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우리가 알든 모르든... 그런데, 지식도 아니고 상식도 아닌 생각 나부랭이를 글이랍시고 남겨대고 있으니 여러모로 고민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이 뭐라건 혼자 하는 만족으로 지속하기엔 스스로 부여되는 피로감 역시 적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죠.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쓰려고 했던 소재가 있었는데... 그냥 말기로 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생각이 또다시 바뀔 여지는 있는지라 넋두리 식으로 쪼잔하게 잠정 중단이었다고 억지를 부릴지 모릅니다(아마 그럴겁니다). 적잖은 이 나이에 통념적으로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무능력자가...하고 싶은 건 너무 많다는 게 함정입니다. 책도 읽고 싶고, 음악도 듣고 싶고,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자 하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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