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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정리하며 366

작정하고 쓰는 이나라가 헬조센인 이유

언제든 그렇듯이 떠오른 생각에 따라 자판을 두드립니다. 불현듯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생각이 제 손을 가만두지 않으니 말이죠. 10년 전이라고 좋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어느새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기우는 게 마뜩잖기도 하구요. 벌써 10년이군요. 벌써...세월 빠르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렇게 세월이 변했는데, 고작 헬조센이란 말만 하고 있으니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요. 아니 무너져도 싸다 싶습니다. 뭐~ 아직 멀었다 싶긴 합니다만... 그러면서 며칠 전 이런 생각을 했었죠. 권선징악은 기대하는(행실 댓가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라고... 잘 해줬다고 우기면 잘해준 게 되는가? 브라질의 룰라가, 그 같은 정권이 탄핵을 당한 데는 브라질 국민의 책임도 무시할 ..

원칙을 지키며 산다는 건...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이 말 자체로는 (느끼기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긍·부정의 의미를 직접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뭐가 무섭다는 건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마치 염력이나 관심법과 같은 고차원적 능력을 통해 제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게 무엇인지 보았다면 모를까(허나 저도 그게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건 함정~).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어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라고 말이죠. 어떤 면에서 사람들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거나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 자체로 이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죠. 제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 무섭다고 하는 건 그러한 인식으..

김제동, 의식화의 원흉이 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생명이 위독한 사상자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촌각을 다투는 시각 마침 응급 의료진이 도착합니다. 의료진은 사고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한마디를 던집니다."아직 의식이 살아 있습니다. 빠른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상황에 따라 사용되어지는 단어 "의식"이 갖는 그 뜻이 동일하다 할 순 없겠지만 큰 범위 내에서 보자면 다르다 할 수도 없다고 봅니다. 물론, 상대성 이론에서 지칭하는 그 "상대"의 개념이 일반적으로 인지되는 "상대적"의 그 "상대"와 같지 않고, 양자역학 이론에서 다뤄지는 "불확정성의 원리"의 그 "불확정성" 또한 "불확실"과 다르다고 하죠? 뭐~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ㅠ.ㅠ 1974년 6월 ‘창비신서’ 제4권 "전환시대의 논리"라는 제목으로 책 한권이 출간 됩니다. 많..

화대 5백만원과 최저임금 6,470원

상상과 실제는 다릅니다. 현실이 상상과 같다고 해도 말이죠. 아니, 때론 현실이 되었을 경우 끔찍하다거나 정말 그럴 수 있느냐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상했던 일이 실제 일어나는 건 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상상은 한계가 없지만 한계가 분명해 보이는 현실에서 상상과 동일하게 벌어진다면 그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는 상상 초월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떤 글들에는 이 말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논픽션!!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이겠지만, 그만큼 현실의 얘기는 다르다는 것이 되기도 하겠죠. 영화 내부자를 본 많은 사람들은 상상의 결과물이라도 그것이 너무도 현실적인 정황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출이라는 점에서 적잖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

범죄자, 동조자, 방관자 3각 카르텔.. 영화 44번 버스

그 누구라도 세상 모든 일을 알 수는 없습니다. 또한 모두가 알 것 같은 사건도 모두가 알지는 못합니다. 그 시점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될 뿐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는 완전히 잊히지는 않을지라도 모든 이가 기억하지는 못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일이라고 하는,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지칭되는 인간사 혹은 세상사의 중심 소재는 몇 가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조금씩 다를지 몰라도 말이죠. 많이들 회자된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 영화 "44번 버스"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전해 들은 이야기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벌어진 사건과 사고가 지닌,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으로 변화될 수도 있었던, ..

누군가는 짚어준다.. 고마운 일이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시간적 개념으로 따지자면 그런 때가 적지 않고, 어떤 대상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내 생각과 어느정도 일치하는 이야기을 잘 짚어 주기도 합니다. 고마운 일이죠. 예전에는 환경적으로 이런 경우를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나만 이상한 생각을 하는 건가 싶기도 했었고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달라졌다고 생각 됩니다. 모두 인터넷 덕분이죠. 이 얘기의 연결적 측면으로 말하면 언젠가 저도 아주 미미한 부분에서 조금은 일조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자기 위안을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없었던들 상상 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임을 인정합니다. 인터넷(정확히는 SNS, 더 정확히는 페이스북)을 통해 접하게 된 "남자..

조직의 직급으로 이름을 대신하는 건 슬픈 일

한 사람의 이력을 모두 알지 못하는 한, 그가 현재 불리고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상징적 이름들은 그 사람을 알 수 있는(착각하게 만들기도 하는) 단서가 됩니다. 특히 어떤 조직의 직급이 그렇습니다. 언젠가는 그 직급 조차도 당연히 그런 줄 알았던 때도 있었죠. 하지만 그러한 지칭되는 직급 등의 호칭들로 어떤 정형적 모습을 갖추었을 것이라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 문젠 대체적으로 그렇게들 인식하고 있다는 겁니다.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현 유엔 사무총장을 생각하면 적확한 답이 아닐까 합니다. 그가 그 자리에 가기 전까지 그를 알던 이가 얼마나 있었을까요?! 결론적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는 것에 그만에,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는 겁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그를 위해서도, 연관..

답이란 게 있을까?!!

평가를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요?! 입장(평가를 하느냐 받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평가를 달가워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설사 어느 정도 그 필요성을 느낀다 하더라도 보다 깊이 평가의 본질을 따져보고 그 성격을 고민해 본다면 그 이전과 이후의 생각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평가라는 것에 대해 이러한 생각을 갖는 이유는 평가라는 것 자체가 어떤 일정한 틀과 같은 답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이들 경험하다시피 그 요구된 답이 정말 맞는 거냐는 생각 해 볼 문젭니다. 이미지 출처: fr.linkedin.com 아주 많은 날을 살았다고 할 순 없지만 현재까지 겪고 있는 삶 속의 현상들을 통틀어 확신하게 된 것 중 하나는 보편적으로 요구되..

불특정 다수를 악하다고 보는 건 아니지 않은가?!!

시대정신이란 거창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시대정신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이든 그 바탕에 소통이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할지 모릅니다. 이는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받어들이진 않는다고 해도 이해의 여지 또는 고려하고 배려할 수는 있어야 한다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그렇지 않다면 그 아무리 숭고한 시대정신이라 하더라도 그건 강요가 될 뿐이고, 결론적으로 그건 시대정신이라 할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 슬픔과 어려움이 산적하여 그 어느 것도 쉬 공감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팽배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최소한 아픔은 살피고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건 남자나 여자를 구분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믿습니다. 다만, 현실 속 기울어진 기형적 수평의 추를 생각할 때 최근 관심이 모아진 강남역 사건은..

그토록 많은 교육비는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현재의 40대를 전후한 이들에게 배움은 (치열한 경쟁이 힘겹긴 했어도) 하나의 통과의례와도 같았습니다. 그건 한 맺힘으로도 비견되는.. 자신이 받지 못한 배움을 자식 세대에서 풀고자 했던 그 부모 세대가 지녔던 교육에 대한 대리 만족적 욕망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우골탑이란 말처럼 당시도 교육비가 적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땐 자식 교육에 대한 욕망을 꺽을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아주 탄탄하다 할 정도는 아니었더라도 그 당시의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어느 정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이해했었고, 무엇보다 구체적이진 않아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의 교육비 지출은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달라 보입니다. 우선 과거와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는 있으나 아직 자식 세대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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