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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칸칸 2088

머피의 법칙이 익숙한... 그래서 아픈...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을 보고 "좋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던 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사실 그 소설은 의지로 읽으려 했다기보다는 교과 과정에 포함되었던 이유가 더 큽니다. 뭐~ 하도 오래 전의 일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개 같은 내 인생"이란 영화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상한 건 이 영화를 보긴 했던 것 같은데, 분명하진 않다는 겁니다. 다만, 워낙 강하고 독특한 제목이라서 지금까지도 그 제목으로만 영화가 상기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왠지 그 제목이 어딘가 나에게서 느껴지는 것이랄까요? 그런 게 있기도 합니다. 익숙한 머피의 법칙처럼... 자존감을 바탕으로 하는 삶의 가치와 힘 얼마 전 자존감 관련 글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언급했었죠. 고백하..

그냥 2017.05.12

다른 날(Another Day)을 이야기하는 노래들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요? 아니 그런 것이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없다는 생각이지만 무언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직접 반응하진 않더라도 제 생각은 동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JTBC 뉴스룸 클로징 음악은 듣기도 좋지만 그 나름의 의미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좀 특별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느끼도록 만드는 제작진의 의도가 당연히 있었겠다고 생각됩니다만, 그 느끼는 건 듣는 이들의 몫이라서 그것이 통한다는 건 좀 다른 면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뭐~ 물론 이런 생각 자체가 그들의 의도를 확인한 것이 아닌 이상 저만의 상상에 불과한 것이겠지만요. 하지만 반대로 듣는 이들이 그렇게 느끼고 그 의도성을 추측하게 되는 것이라면 그것 역시 그만한 의미가 있다고 해야..

조류 독감과 달걀 그리고 정유년

조류독감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는지 뉴스나 언론 기사도 없고, 그래서인지 사람들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다만, 장을 보면서 놀라긴 하죠. 계란 값이 이전과 비교해 두배 가량 비씨다 보니... 그러나 거기까지만일 뿐 아직 조류독감이 어떤 상황인지 더 알려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리 다를 바는 없습니다. 다르다면 살고 있는 곳이 시골인 까닭에 직접적으로 눈에 보인다는 점 때문일 겁니다. 3월 말경에 닭을 포함한 살처분된 사육용 가금류의 수가 3,781만 마리에 달한다는 모 일간지의 보도를 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 인터넷 상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국가 운영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공지한 최근 소식 이외에는 이슈화될 만한 내용은 보이지는 않습니다. 질병관리본부 2017년 17주차 인플루엔자..

타임라인 논평 2017.05.10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투표 독려 포스터!

숨 가쁘게 왔다는 표현은 오늘 같은 날을 두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을 만큼 지난한 세월을 거쳐 오늘에야 이르렀다는 생각에서는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 불붙은 촛불로 이룬 초유의 대통령 보궐 선거는 많은 이들이 말하듯 일천한 민주주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에서 그 어떤 나라도 이루어내지 못한 민의에 의한 정치적 혁명을 꽃피웠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으로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의식하는 구조와 사회의 지형이 아직 그러하므로 여전히 제대로 된 대통령을 갖는다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고, 숨이 막혀 오더라도 상쾌하다 느꼈던 것이라고..

알 수 없음... 횡설수설

어찌 보면 세상은 별로 달르지 않은 날들의 연속처럼 느껴집니다만...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실제 현실에서는 "하루도 같은 날은 없다"가 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는 아는 것 같아도 결국 아는 것이란 모른다는 걸 인정하게 됨으로써 깨닫게 된다는 말처럼 그 느낌이란 결코 간단한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니 오히려 이보다 무서운 말도 없죠. 그 느낌이란 결국 실체 없는, 오로지 각자가 지니는 추상적 개념에 불과하니까요. 같은 얘기도 듣는 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경험한 것만큼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를 경험했던 비율도 그에 상응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근거가 뭐냐고 하면... 없습니다. 그냥 감일 뿐이죠. 그 수많은 서로 다른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까닭에 어떤 경..

그냥 2017.05.08

이 할머니의 건강 비결은...

페이스북을 들여다보고 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관심 사항이 공통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걸 텐데... 부족한 점이나 불편함이 많아도 그런 까닭에 쉽게 끊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제 그만 사용하겠다고 얼마 전 다짐까지 하고도 아직 이러고 있다는... 페이스북 사용하다 짜증이 확~! 이런 영상도 한몫을 합니다.동영상 속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건 분명 할머니인데, 그 모습이 범상찮았습니다. 푸시업(팔 굽혀 펴기)과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하는 폼이 대충하는 것이 아니라 정석 그대로인데, 과연 할머니의 근력으로 이게 가능할까 싶었던 겁니다. 영상이 보여주고자 했던 건 화면 속 영문 자막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범상치 않은 할머니의..

해야 할 일들이 쌓여만 가는데... 좋은 생각이 났다 ㅎ

하려고 마음먹은 일들이 그냥 쌓이기만 합니다. 김어준 총수 말대로 생각하는 즉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말만큼 쉬운 일은 아니라서... ㅠ.ㅠ 뭐~ 어쩌면 습관화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이 또한 숙제입니다. 흐~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 탐방도 그렇고, 얼마 전 시작한 우리나라 지방 둘러보기 프로젝트(?) 또한 그렇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죠. 팟캐스트 방송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계획,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 전라남도 장흥 동백숲에 사는 하얼과 페달을 방문하는 것을 포함하여 또다시 찾아가 만나보고 싶은 곳으로 추가된 경남 함양의 빈둥협동조합이 그렇습니다. 노동자가 주인인 대한민국의 어느 기업 이야기 우~와! 그런데, 지금 글을 쓰면서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거 묶어서..

두 손 만이 아닌 양 발까지 동시에 그림 그리는 화가

두 손으로 동시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봤어도 동시에 두 손과 두 발로 그림 그리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두 손을 동시에 놀려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두 손에 다가 양 발까지 동시에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린다는 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의 지능은 동시에 같은 일을 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 세분화된 시차 간격을 두고 그림을 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설형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능력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계재가 아니거든요. 이걸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듀얼코어(Dual Core), 쿼드코어(Quad Core)라고 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먼저 두 손으로 동시에 그리는 동영상을 한 번 보시죠. 그리고 다음은 두..

자존감을 바탕으로 하는 삶의 가치와 힘

인터넷이 좋은 이유는 수없이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저와 같은 듣보잡이 주장하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이 왜 좋은지는 누구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건 좀 다른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뭐~ 한 척한다고 할까요? 그런 게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직접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사안들을 감정이 개입되지 않으면서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참고하고자 하는 경우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충동구매처럼 휘둘리는 마음이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것이 쉽지 않은 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아니 현 세상이 지닌 구조적 문제가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 성향이 많아서 뭔가 있어 보이고 따라 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러지 않으면 뭔가 잘 못 될지 모른다고 하는 강박이나 ..

좋은글 2017.05.04

햇빛 사냥

오후 6시 50분경 목표물은 아직 힘이 남아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저 넘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나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그 사냥감을 잡기 위해 발길을 서두른다. 하지만 가파른 산길을 지나고 있어 생각만큼 빠르게 이동하기 어렵다. 그래도 목표물에 다가서기 위해 저 산은 넘어야 한다. 이제 7시 10분이 막 지나고 있다. 더딘 발걸음을 재촉하던 나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목표물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자리를 잡고 섰다. 목표물은 마지막을, 마지막이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듯 포효하며 붉고 진한 색채를 토해내고 있다. 사냥감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세부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최대한 당겨 1차 샷을 날린다. 그런데, 멀다. 너무 멀다. 그나마 의미가 없지 않은 결과다. 7시 30분을 막 지날 즈음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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