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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칸칸 2088

택시 운전사와 변호인

영화 "택시 운전사"가 개봉되었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 씨는 몇 해 전 "변호인"에서도 주연을 맡았었죠. 연기 잘하기로 이름 난 그의 출연이 의미하는 건 두 영화 모두 우리 현대사에서 여러 작지 않은 의미를 지녔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시대적 배경의 정점에 근원적 적폐의 화신이 자리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같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 두 개의 서로 다른(어떤 면에서는 상반된 느낌마저 갖게 되는) 그 직업 명칭이 제게 이유를 알 수 없는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그건 시대를 관통하는 어떤 흐름과 이를 바라보며 해석하는 관점에 대한 생각과 혼재되어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아니 어쩌면 잠재적으로라도 항상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사람이라규~!의식에 대한 단상 "사"자가 ..

타임라인 논평 2017.08.10

관계와 선의의 경쟁으로 강화되는 동기부여

혼자만의 길을 간다는 건 고행이나 수행을 하는 입장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길을 아직껏 경험해 보질 못한 저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말이죠. 물론, 나름 꾸준히 하고자 하는 바를 이어가고 있는 건 아주 대단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좀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작성하고 있는 천여 일 넘게 이어온 블로그 포스팅도 그런 차원이라고 할 수 있고, 역시 3년 동안 운동을 하고 있는 것도,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오늘 기준 319일째 지속해 온) 듀오링고 영어 학습도 그렇습니다. 모두 하루도 건너뛰지 않고 이어온 것이니까요. 뭐~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아직 덜 되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겠지만... 그런 가벼운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무언가 한다는 것에 ..

잡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겠나… 그 순애보를

안경환 교수님의 순애보듣고 본 이들도 있겠지만, 그분께서 받았던 그 능욕을 풀기엔 턱없이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듣고 본 이들이 전부 수긍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뭐 검색해 보면 그건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그분의 그 순애보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여전히 관심을 두고 지지하는 이가 있다는 걸 알리는 의미에서라도 말이죠. 그분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사람으로서 분명하게 느껴지는 바가 있습니다. 또한, 뭐 뭍은 개가 더 뭐라 한다고 그분을 향해 인격 모독을 넘어 인격 살인을 스스럼없이 해댔던 말종 그 이상의 족속들에게 그 이상의 치욕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들의 어처구니없음은 그들이 지적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도 명확하니까요. 물론 상..

타임라인 논평 2017.08.08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에 관한 다소 엉뚱한 생각

요즘과 같이 더운 여름날 몸을 씻고 속옷을 새로 갈아입을라 치면 순간 고민 아닌 고민 한 가지가 스치고 지나곤 합니다. 바로 습도가 높아 어설프게 몸의 물기를 닦고 속옷을 입게 되면 꿉꿉함이 느껴진다는 걸 선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이 더운 날 헤어드라이기로 몸을 말리는 것도 보통 곤욕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바도 아니어서 하게 되는 생활 속 고민입니다. 어느 때는 수건으로만 몸의 물기를 닦아내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속옷을 새로 갈아입기도 합니다만, 아니나 다를까 이내 곧 후회하고 말죠. 그뿐만이 아니라 어느샌가 입었던 속옷을 반쯤 벗은 채 손에는 이미 드라이를 들고 몸을 말리고 있는 민망한(?) 모습의 스스로를 발견하곤 합니다. 몸이 좀 뽀송뽀송해졌을 즈음 다시 속옷을 입는데, 아차 싶..

그냥 2017.08.07

중고차 스즈키 비타라 96 홍보 영상, 정말 판매가 목적이었을까?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중고차 스즈키 비타라 96(Suzuki Vitara 96) 홍보 영상. 물론, 경우 수로 볼 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겠지만... 어쨌든 일개 개인이 올렸다고 하기엔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알려진 대로 이 동영상을 제작해 올린 이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활동하고 있는 범상치 않은 영상 특수효과 전문가 유진 로마노프스키(Eugene Romanovsky)입니다. 제가 볼 때 그가 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건 단순히 자신의 중고차를 팔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이렇게 관심을 갖기 전까지 단순히 일개 개인으로 자신의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그 자체가 이 정도의 완성도 높은 품질의 홍보 동영상을 올렸다는 것이 더 큰 관심을 받게..

5천원 정도의 가격이 믿어지지 않는 블루투스 이어폰 S530

앞선 포스트에서 아이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중국 디지털 산업에 대해 다뤘었습니다. 핵심은 다양한 제품과 무엇보다 높은 가성비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본 글은 그 사례가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송 기간이 좀 길어서 문제라는 건 워낙 알려진 사실이니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감안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이 부분은 접고 판단하자는 겁니다. 어차피 웬만한 제품에 배송비 조차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까. 최근 들어서는 웨어러블에 대한 이슈가 크지 않아 보입니다만,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용하는 헤드셋 혹은 이어폰이나 스마트 와치, 밴드 등의 디지털 기기들이 이미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저도 블루투스 헤드셋과 이어폰을 몇 개 이상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

중국 제품의 질이 떨어진다는 건 이제 옛말이다! 디지털이라면 더더욱!!

중국 디지털 산업의 부흥은 눈부실 정돕니다. 전체적은 발전도 발전이지만 속도 빠른 디지털 흐름에 발맞춰 급성장한 중국의 디지털 산업은 이제 몇 해 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중국을 따라가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혹자는 진단하기도 합니다. 이유는 그들이 만든 디지털 생태계가 탄탄해 보인다는 점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내수 시장이 크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는데, 그들이 판매하는 디지털 기기들의 가격들을 살펴보면 우리네 기업들의 행태와는 사뭇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일면만으로 전체를 단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판매자에 따른 가격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그들이 가격을 가지고 내수와 수출품에 있어 차이를 두지 않다..

그냥 2017.08.04

황제의 새로운 옷과 건희제 2

※ 본 글은 포스트 황제의 새로운 옷과 건희제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살아 있다고는 하나, 그 공식적 발표가 의도하는 상징성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다"고 하는 대중의 인식에 목적을 두고 있는 듯 보입니다. 실제로 그가 쓰러졌을 때 한 언론사는 확실한 정보원을 통해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기사화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부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지 그와 관계된 쪽에서는 정정보도를 요구했습니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그 언론의 기사 정정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와 관계된 쪽에서의 법적 대응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적잖은 시간이 흐른 후 조용히 기사를 정정했다는 소식은 접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뭐~ 어쩔 수 없었을 테니... 어쨌든 현재까지 확실히 알려..

그냥 2017.08.03

황제의 새로운 옷과 건희제 1

'황제의 새로운 옷'이라고 하면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유입 경로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배경이 원인입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이나 "벌거숭이 임금님"이라고 하면 바로 안다는 건 바로 그 직접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근대화에 앞선 일본을 통해 이상하게(?) 번역되어 우리에게 알려졌으니 그럴 수밖에요. 누구나 알다시피 이 동화는 안데르센의 작품입니다.당연히 그 이야기가 어떤 내용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안다는 것의 기준을 체득하고 그대로 실천한다고 하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자면 얘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하자니 "황제의 새로운 옷(Kejserens nye Klæde)"이라는 원제가 더더욱 어울린다 싶습니다. 또한 공교롭게도 이 소재를 떠..

그냥 2017.08.02

부모님의 옛 추억이 담긴 사진, 디지털로 스캔하기 프로젝트~!

언젠가 부모님께 디지털 액자를 설치해드렸습니다. 처음엔 어색해하셨지만 점차 그 가치를 발견하시곤 지인 분들께 선물하고 싶으시다면서 얼마면 구입할 수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하지만 그건 쉽다면 쉬운 일이면서도 또 (자제 분들이 있어 문제없을지도 모르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들께는 간단한 일도 아니어서 여차저차 말씀드리고 우선 그 일은 차후로 미루는 것으로 했습니다. 어쨌든 지금도 부모님 댁에는 디지털 액자가 설정된 대로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면서 시간 흐름에 관계없이 약 천여 장의 사진들을 3초당 한 장 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님께서는 자연스럽게 오다가다 디지털 액자에 눈길이 한 번씩 가면서 가끔 사진 앞에 서서 그 시간을 추억하시곤 합니다. 별도로 꺼내 펼쳐 봐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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