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적 문구도 아닌것이...
암튼 불현듯 헝클어진 마음에 머리를 스쳐지나는 문구입니다. 특별히 고민하거나 깊은 생각에 의한 건 아니지만... 어찌 사람으로서 이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유유상종이라고 또 그런 부류들은 항상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알 수 없는 아이러니함까지 목격 하다보니...
이미지 출처: danielboveportillo.deviantart.com
조정래 선생님께서 하셨다는 자기검열은 알고 보면 선량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종의 양심과도 같은 겁니다. 그것이 어느 누군가의 강요와 억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도 말이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시각의 관점에서- 악한 이들은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때문에 자기검열과 자기합리화는 이종동의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linkedin.com
그래서 늘상 선한 사람들이라면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어려움을 겪고 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제가 아직 해탈의 경지에까지 이르진 못해 그렇게 생각합니다. ㅠ.ㅠ 그래서 저는 현실 세계에서 권선징악은 절대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미래에 가치로도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희망고문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적어도 현재까지는...
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철학적 질문과도 같은 이 물음에 명명백백한 답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을 생각할 만큼 마음에 여유가 있지도 않구요. 그저 그 악이 악을 부른다는 반목만이 흐트러진 마음에 빙그르르 맴돌 뿐.
▲ 디즈니가 형상화한 악의 모습 / 출처: nailspolishdesign.com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이 악을 알 수 없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런 면에서 간절함이기도 합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겪고 감내해야 한다는 저편의 생각 또한 틀렸다고 할 자신은 없습니다. 너무도 복잡해 보이기만 하는 이 세상. 젝일~
선인들 처럼 좋은 말 좋은 모습...
세상에 그러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라는 질문만이 남는 오늘입니다.
저도 정말이지 좋은 사람 -이라고 자기만족과도 같이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만 그건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고- 진짜 좋은 사람... 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악한들의 모습이 싫기 때문입니다. 제게 이롭지 않은 것이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용기는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계산에 앞선 악한 모습이 싫습니다. 그 악을 혐오하는 마음... 그게 경계스러운 것도 부인하지 못하겠고...
여하튼, 미움받을 용기라구요?!! 왠지 뻔뻔함으로 들리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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