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꾸준히 한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것이 스스로에게 유익하고 하고자 하는 어떤 일에 준비가 되는 것이라면 더욱 좋은 일일 것이구요. 더구나 어린시절에 이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습관화되었다면 너무도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겠죠.
두 딸아이가 한 아이는 그림에 또 한 아이는 만들기에 흥미를 갖고 있고 그것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그림 그리는 것도 제법 잘하고 즐기기는 편이지만- 거의 항상 무언가를 손에서 쪼물딱 쪼물딱 하는 것이 일상입니다.
그렇게 만들기를 즐기며 생활한 건 아주 어린시절 부터 이어온 것이라서 이제는 제법 만드는 수준을 넘어 아빠인 제가 봐도 놀라울 정돕니다. 뭐~ 아빠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팔불출인거죠. ^^ ㅎ 아래 링크의 작품들을 보시면 공감하실 겁니다. 어릴적부터 만들어온 작품(?)들을 모두 보관할 수는 없었지만, 다행히 일부를 이곳 블로그에 담아 놓았습니다.
얼마 전 저의 생일이었는데... 아이는 선물이라며 쪽지 편지를 직접 만든 선물상자 미니어쳐에 예쁜 하트무늬를 넣어서 가져왔습니다. 선물 상자의 매듭까지 모두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저리도 꼼꼼히 만들수 있는지... 문득 앞으로 만드는 아이의 작품들을 모아 작은 전시회 한번 열어 볼까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선물상자 속 하트가 반짝이는 것이 너무 예쁘죠?~! ㅎ
머리 부분의 저 섬세한 표현력... 놀랍지 않습니까?! ^^
아래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에 등장하는 투슬리스를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 눈엔 하나도 안 닮았는데... -큰 아이는 똑같다며 참고했다는 말을 빼라는 군요. ㅋㅋ 여긴 아빠 맘이다!!-
그리고 아래는 여름 방학 숙제로 만들었다는 캐릭터와 석궁 미니어쳐입니다. 아이의 말에 의하면 모두 인터넷을 통해 소재를 얻고 영향을 받아 만든 건 분명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보다 가미하여 만든 것들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석궁미니어쳐는 -성냥을 화살촉으로 하여- 실제 발사도 되는데... 날라가는 거리가 최소 5미터는 족히 날아가는 단순 미니어쳐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
정말 잘 만들지 않았나요?! ^^
아이의 꿈은 지금도 변함없이 만들기 작가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요리 만드는 것에도 관심을 갖고 유튜브 등의 동영상 검색을 통해 이런 저런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 요리는 그저 취미일뿐이라고 잘라 말하곤 하는 아이입니다-
이젠 시대가 누군가의 인정도 인정이지만 스스로 만족하고 무엇인가 할 수 있다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이쯤 되면 아이가 미래 작가로써 충분한 자질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흐믓한 마음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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