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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1

 

※ 본 포스트는 모금관련 단체에 대해 생각을 하며 적었던 글인데, 모금에 대해 보다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연말연시(그러나 저는 연말연시 모금에 반대합니다.) 를 맞아 많은? 분들이 그 분위기에 의해 익숙해졌다고 할 수 있는 모금 시기?에 맞추어 함께 생각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그 내용 일부를 수정, 재발행하는 글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며 우려스러운 건 어느 특정 모금기관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전체가 왜곡되어 호도되는 분위기와 이를 호기삼아 경쟁?의식을 지닌 그리 다를 바 없는 모금단체들이 이번이 기회라고 달려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특히 종교의 기치를 내걸고 -또는 이를 교묘히 숨기며- 사회복지를 앞세워 선교활동에 매진하거나 사욕을 채우는 모습은 정말이지 그것이야 말로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글   ☞ 모금 단체들 - 종교성향 분류

             참고기사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 꼼꼼히 들여다보니

 

마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좋지? 않은 감사 결과에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에 어떤 악영향이 끼쳐질까 모금관련 단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듯 합니다. 그런데, 사실 모금이라는 것이 단순히 모금의 홍보와 상징적 의미의 사용처만으로 무작위적인 모금참여를 독려했던 지금까지의 모습에서 이미 문제가 많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모금이 갖는 의미에 각 모금 단체의 이름을 너무도 많이 부각 시켰다는 점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모금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 그리고 그 해당 기관인 공동모금회 배너(출처: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리고 이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한 복지부의 감사 역시 제대로 된 어떤 명확한 기준이 있거나 또 모금에 대해 근본적인 기반적 철학?을 바탕에 두고 진행한 것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만일 그러했다면 또다른 모금회를 하나 더 만든다는 등의 이상한 소리는 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또한 모금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이라고는 하지만 기부에 대한 세제혜택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의 문제라지만 실제로 그 세제혜택을 위해 그동안 암암리에 행해져 온 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을 이용한 이들이나 기업들을 생각할 땐 여러모로 생각할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평생 어렵게 김밥 팔아서 모은 생명같은 돈을 쾌척하시는 할머님들에게 그 세제혜택이 어떤 의미인지도... -

 

기부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근본적으로는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필요충분 조건으로써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기부는 사막의 오아시스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기부문화는 시스템에 있어 불완전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부의 상징성이 왜곡되어 효율적인 기부문화를 형성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저해하였기 때문입니다.

 

둘러 보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 치부한다 하더라도 우리 주위엔 모금 단체들도 많을 뿐 아니라 정말 너무도 많은 모금이란 이름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금에 대한 인식들이 좋아질 수 없는 환경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 로고를 모은다고 했지만, 사실 사회복지란 이름으로 이보다

셀수없이 많은 곳들이 있습니다. 혹, 로고를 올려 놓지 않았다고 서운해 하실 분들이 있으실지 몰라서... -.-;

추가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으신 경우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불우이웃돕기로 대표되는 기부의 인식에 있어 계절에 -정부 그리고 방송과 언론 등이 조장하는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라는 수 십년간 이어진 답습에 의해- 민감하며, 또한 수십 년에 걸쳐 반복 되어온 굴절된 모금과 그 운영구조에 대하여 잠재적으로 불신하고 있습니다. 기부의 상징성, 그 의미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모금단체들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러한 계기를 마련되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 몇가지 고민하여야 할 사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기부자와 수혜자 간의 직.간접적 상호 교류 활성화.
2. 다양한 모금 방안의 모색(인터넷의 활용 확대)
3. 모금단체의 단일화 또는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
4. 수혜자의 능동화를 통한 자활성 확보를 위한 지원
5. 모금단체의 시스템화

 

개인적인 견해로써 위 5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모금에 대해 정리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순차적으로 발행하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 _)

 

 

다음 포스트 ☞ 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2

다음 포스트 ☞ 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3

다음 포스트 ☞ 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4

다음 포스트 ☞ 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5

다음 포스트 ☞ 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6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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