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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38

그 시인은 여유가 있었나 벼~

십 대 후반에 접어들 무렵 많이들 그러하듯 감성도 함께 무르익어서인지 주체할 수 없이 떠오르는 시상들을 적어 놓기 바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가 지금처럼 디지털화된 세상이었다면 그때 남겨 두었던 시상 중 하나 정도는 어렵지 않게 남길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드는데, 아시다시피 확인할 길 없는 것은 (특히 그것이 나와 관계되거나 좋아하는 것이라면) 왠지 좋게 기억되는 일종의 착각일 거라서 다행스럽기도 합니다.(뭐~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어린 시절 남겨두었던 글들을 옮겨 놓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 ㅎ) 이미지 출처: en.wikipedia.org / ▲ Oscar Wilde 생각해보면 그 시절은 왜 그리도 떠오르는 좋은 글귀(뭐~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그런 생각이 모두 착각..

그냥 2016.09.14

애국, 문제는 비뚤어진 그 왜곡된 인식이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난리~ 난리~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을 정돕니다. 항상 생각하고 반문하는 것이기도 한데, 많은 사람들은 그럴듯한 주장에 대해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입니다. 아마도 세뇌를 시키는 건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럴듯한 것을 의심해서라기보다 그 진위 파악을 위해 최소한 그럴듯한 사실에 대한 근거를 살필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엄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길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재앙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하게 포장된 사이비들로 인해 벌어진 그간의 일(사건, 사고, 참사)들을 생각하면 경각심을 갖고서라도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애국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인구가 준다고, 나라가 없어질 지 모른다고… 침 튀겨가며 엄청난 일이 벌어진 양..

그냥 2016.09.10

디지털 시대 환경의 중심 플랫폼을 생각하다

어린 시절 버스나 전화사용 등을 생각하면서(어린 눈에도 세상 돌아가는 것이 조금은 보였는지) 그런 사업을 하는 이들은 돈 벌기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생각되는 것과 실제가 모두 같은 건 아니겠지만, 지금도 여전히 어린 시절 생각되었던 세상의 모습과 그리 달라진 건 없어 보입니다. 그 주체들이 조금 바뀌었는지는 몰라도. 어린 시절 보고 느낀 그 실체는 돈을 벌기 위한 환경으로 무언가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는 어떤 형태로써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넓은 의미에서 결국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전통시장을 비롯해 현대식 마트, 백화점, 방송, 병원, 학교, 프랜차이즈,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복덕방(부동산 중계업) 등등 더욱이 디지털 시대에 있어 플랫폼은 사람들이..

그냥 2016.09.07

기록에 기억을 담고, 기록으로 기억을 불러낸다

본 포스트의 제목은 세월호 참사를 기록하기 위한 '416기억저장소'를 추진했던 김익한 명지대학교 교수 취재 기사(한겨레, 성현석 기자)에 나오는 문장 일부입니다. "세월호 싸움, 져도 지는 게 아니다" 삶이란 희로애락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슬픔이 가실 수 없는 이들과 그 슬픔을 공감하다가도 웃고, 즐기고, 때로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아무런 생각 없이 무의미하고 무미건조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를 되돌아 생각하면 너무도 죄송한 일입니다. 더구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훌쩍 넘도록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고 직후나 지금이나 변한 건 없어 보인다는 사실은 여기가 정말 사람 사는 곳인가? 라는 먹먹함에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제 마음이 이러한데, 정작 그 당사자인 유가족분들의 마음은 어떠..

그냥 2016.09.06

2016년의 지긋지긋했던 여름을 보내며...

저만이 기억하는 여름인 줄 알았습니다. 찜통 같던 무더위가 무엇인지 알게 했던 1994년 여름... 하지만 그때의 기억보다 더하다고 느낀 2016년 올여름.. 1994년을 살았던 이들 모두가 그렇게 기억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걸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껏 여름의 더위로 각인된 94년은 이제 2016년을 한번 거쳐 떠올릴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새벽 온도(체감 온도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저 30도를 넘나들며 밤잠을 설치게 했던 날이 한 달 가까이 연일 이어졌으니 말이죠. 그렇게 느껴져서인지 알 수 없으나 이토록 길게 열대야 현상을 경험한 건 처음이었을 듯합니다. 94년의 여름도 밤 온도가 올해 같지는 않았다고 기억되니까요.(재밌는 건, 기록상으로는 당시의 기록들과 비교..

그냥 2016.08.31

남자가 모르는 여자, 여자가 아는 남자

진짜 아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만, 남자는 여자를 잘 알지 못합니다. 솔직히 좀 아는 것처럼 얘기되는 내용들을 보다 보면 정말 그럴듯한.. 족집게처럼 느껴지는 해석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럴듯한 것을 넘어서진 않는.. 딱 그 정도까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바넘 효과처럼... 바넘 효과(Barnum effect)를 아십니까? 남자인 제가 보기에 그래도 여자가 남자보다는 이성인 남자에 대해 좀 더 잘 아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전적으로 저의 입장에서 말이죠. 그러나 말 그대로 이 또한 저의 생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있다면 정도의 차이일 뿐, 남자가 바라보는 여자 그 이상은 아닐 거라고 생각됩니다. ▲ 남여의 심리 묘사가 그럴듯 했던 영화 "500일의 섬머(500 Days Of Summer)"의..

그냥 2016.08.25

현재와 같은 방송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되는 증거

과거 방송은 정보 전달 경로로써 대부분을 차지했었습니다. 그리고 전적인 신뢰의 보고였습니다. 그건 마치 그 이전 시대의 활자와 같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책과 방송이 지닌 의미란 (지금도 어느 정도 그 성격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즉, 일정 수준 이상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신뢰하고도 남을 분명한 근거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는 건 이제 방송이 아니더라도 그 보다 더 풍성한 정보들을 능동적으로 또는 취사 선택된 SNS 등의 온라인 관계망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연령대에 따라 그 체감도는 다르겠지만... 이미지 출처: newspost.kr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특히 방송 기술이나 제작하는 노하우 또는 ..

그냥 2016.08.24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특정한 어떤 분야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음악에 있어 어떤 인기 있는 음악가(작곡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코드 조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인기를 얻은 것이다.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틀렸다고 할 순 없죠. 하지만 제 생각에 이런 표현은 넌센스라고 봅니다. 그렇게 만들 줄 안다는 건 이미 감각을 익혔다는 것이고 그건 그만한 능력이 있음을 의미하니까요. 이미지 출처: news.mit.edu 한편으로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 음악가(작곡가)의 더 좋은 능력 발휘를 할 수 있음에도 상업주의에 영합했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실제 그럴 수 있죠. 그런데, 그건 인기 있음이 모두 의미 없음으로 비화될 오류의 소지가 있다고 봅..

그냥 2016.08.23

사람이라서 닮았고, 위대하다.

어떤 사람들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이 말은 실제 그렇기도 합니다만, 같은 종(호모 사피엔스)이라 하더라도 서로 다른 제각각의 모습으로 구분되고 보여지기 때문에 거론 될 수 있는 얘깁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린 모두 100% 동일한 유전자를 지니고 동일한 모습이어야 할테니까. 그렇습니다. 같은 종이기 때문에 사람은 기본적으로 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생물학, 유전공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에 따라 모든 사람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우리가 보듯 원숭이와 사람도 닮았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과 원숭이가 구분되지 않는 것도 아니니 말이죠. 이미지 출처: konokopia.typepad.com 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서로 닮았다는 건 단지 겉 모습만을 의미하는 것이..

그냥 2016.08.20

태양계가 공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단상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시각적인 건 그럴 듯하고, 심지어 사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태양계의 은하계 공전이 사실이든 아니든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는 주장이라고 느꼈습니다. 찾아 보니 2012년을 전후해 알려진.. 그러니까 늦어도 너무 늦게 접한 동영상인데, 어떤 것이든 대부분 그렇겠지만 제가 이제야 보게 된 것처럼 아직도 이런 주장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태양계 공전에 대한 동영상을 포스팅 주제로 삼은 것은 사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분명한 건 알 수 없다는 사실이며.. 다만, 이러한 가능성, 그 다양한 주장들을 접하는 것과 아닌 것은 인지적 측면에서 적잖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그냥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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