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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칸칸 2088

그 시인은 여유가 있었나 벼~

십 대 후반에 접어들 무렵 많이들 그러하듯 감성도 함께 무르익어서인지 주체할 수 없이 떠오르는 시상들을 적어 놓기 바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가 지금처럼 디지털화된 세상이었다면 그때 남겨 두었던 시상 중 하나 정도는 어렵지 않게 남길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드는데, 아시다시피 확인할 길 없는 것은 (특히 그것이 나와 관계되거나 좋아하는 것이라면) 왠지 좋게 기억되는 일종의 착각일 거라서 다행스럽기도 합니다.(뭐~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어린 시절 남겨두었던 글들을 옮겨 놓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 ㅎ) 이미지 출처: en.wikipedia.org / ▲ Oscar Wilde 생각해보면 그 시절은 왜 그리도 떠오르는 좋은 글귀(뭐~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그런 생각이 모두 착각..

그냥 2016.09.14

스마트 밴드(와치(워치)) LEMFO E07S 개봉기

샤오미 밴드 2를 살까 고민하다가 눈에 띄어 충동구매로 이어진 스마트 밴드(시계가 되니 와치(워치)라고 해도 무방할 듯요) LEMFO E07S를 금일 받았습니다.미 밴드 2(Mi Band 2)를 대체할 만 할까? LEMFO E07S 배송기간을 따져보면 정확히 10일이 걸린 샘인데요.. 국내를 기준으로 한다면 느려도 너무 느린 배송이지만 중국에서 오는 것을 고려할 때 그것도 기존 알리익스프레스의 무료배송 제품을 받기까지 걸렸던 시간을 생각하면 아주 빨리 받아 본 거라서 왠지 기분도 살짝 좋습니다. 이게 이 제품만 그런 건지 다른 제품들도 그런 건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긴 한데... 어쨌든 배송 기간도 괜찮고 제품만 어느 정도 성능을 발휘한다면 몇 개 더 구매하여 주위 분들과 함께 나눌 생각입니다. ^^..

그 많이 오던 재난 문자와 방송은 어디로 갔을까??

지진이 났다고 SNS 타임라인 역시 난리가 났습니다. 저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정도로 집이 흔들렸던 경험은 처음입니다. 아이들도 무서웠던지 방에서 뛰어나와 아빠인 제게 SNS를 통해 확인한 지진 이야기를 전합니다. 진도 규모가 5.8이라며... 근데, 이상합니다. 그러잖아도 올여름 그토록 보내오고, 시골의 경우 깜짝깜짝 놀랠 정도로 매일같이 들려오던 재난안전 어쩌구 저쩌구 하던 방송이 들리지 않습니다. SNS 타임라인 상에서도 보니 흘러가는 기사 중에 이와 같은 내용이 적잖이 보입니다. 이걸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그러니까 이런 생각이 저만 들었던 건 아니었다는 겁니다. 방금 지진 느꼈는데... 재난문자가 안옵니다... pic.twitter.com/GER093H6jB— 빅스귀여워TOT (@..

개들은 어떻게 사람을 알아 보는 걸까?

제목을 써 놓고 부연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자니 '개가 사람을 알아 보는 것'을 말하려는 게 아닌데, 그렇게 오해할만한 문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언어의 해상도가 문젭니다. 어쩌면 언어 해상도 문제라기 보다 언어를 구사하는 이의 표현력 부재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ㅎ 뭐 어쨌거나 그게 그거긴 하죠. 특정 모니터 해상도가 나쁜 것과 같은 이치로.(앗! 이치로? 야구선수?? 모야~ 이게!!) 형님과 누님 집에서 키우는 뽀삐와 팡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녀석 둘을 떠올리다가 문득 든 궁금함입니다. 사실 형님과 누님 집에서 가족과 같은 느낌으로 강아지가 산다는 건 예전엔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함께 산 지도 벌써 몇 해의 시간은 족히 흘렀군요.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 아닌가?? ㅋ ▲..

애국, 문제는 비뚤어진 그 왜곡된 인식이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난리~ 난리~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을 정돕니다. 항상 생각하고 반문하는 것이기도 한데, 많은 사람들은 그럴듯한 주장에 대해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입니다. 아마도 세뇌를 시키는 건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럴듯한 것을 의심해서라기보다 그 진위 파악을 위해 최소한 그럴듯한 사실에 대한 근거를 살필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엄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길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재앙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하게 포장된 사이비들로 인해 벌어진 그간의 일(사건, 사고, 참사)들을 생각하면 경각심을 갖고서라도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애국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인구가 준다고, 나라가 없어질 지 모른다고… 침 튀겨가며 엄청난 일이 벌어진 양..

그냥 2016.09.10

원칙을 지키며 산다는 건...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이 말 자체로는 (느끼기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긍·부정의 의미를 직접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뭐가 무섭다는 건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마치 염력이나 관심법과 같은 고차원적 능력을 통해 제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게 무엇인지 보았다면 모를까(허나 저도 그게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건 함정~).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어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라고 말이죠. 어떤 면에서 사람들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거나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 자체로 이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죠. 제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 무섭다고 하는 건 그러한 인식으..

잘 해줬다고 우기면 잘해준 게 되는가?!

우리가 겪은(엄밀히 따져 전 세대 또는 전전 세대의 경험이겠지만) 일제 강점기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제국주의가 지닌 성향이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 건 알 수 없다 해도 현재 겪고 있는 이 땅에서의 상황만을 보자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위정자나 권력과 힘 있는 부류들은 헬조선이란 말을 아주 불손한 의도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 지극히 잘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스스로 비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솔직히 잘해준다는 의미를 한마디로 멋지고 그럴듯하게 이렇다라고 정의할 능력은 없지만… 적어도 잘해준다는 말은 잘해주고자 하는 그 대상이 그렇게 느꼈을 때를 말하는 것이라는 건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문득 말도 안 되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과거의 일제가 제국주의를 표방하더라도 그들의..

디지털 시대 환경의 중심 플랫폼을 생각하다

어린 시절 버스나 전화사용 등을 생각하면서(어린 눈에도 세상 돌아가는 것이 조금은 보였는지) 그런 사업을 하는 이들은 돈 벌기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생각되는 것과 실제가 모두 같은 건 아니겠지만, 지금도 여전히 어린 시절 생각되었던 세상의 모습과 그리 달라진 건 없어 보입니다. 그 주체들이 조금 바뀌었는지는 몰라도. 어린 시절 보고 느낀 그 실체는 돈을 벌기 위한 환경으로 무언가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는 어떤 형태로써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넓은 의미에서 결국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전통시장을 비롯해 현대식 마트, 백화점, 방송, 병원, 학교, 프랜차이즈,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복덕방(부동산 중계업) 등등 더욱이 디지털 시대에 있어 플랫폼은 사람들이..

그냥 2016.09.07

기록에 기억을 담고, 기록으로 기억을 불러낸다

본 포스트의 제목은 세월호 참사를 기록하기 위한 '416기억저장소'를 추진했던 김익한 명지대학교 교수 취재 기사(한겨레, 성현석 기자)에 나오는 문장 일부입니다. "세월호 싸움, 져도 지는 게 아니다" 삶이란 희로애락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슬픔이 가실 수 없는 이들과 그 슬픔을 공감하다가도 웃고, 즐기고, 때로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아무런 생각 없이 무의미하고 무미건조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를 되돌아 생각하면 너무도 죄송한 일입니다. 더구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훌쩍 넘도록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고 직후나 지금이나 변한 건 없어 보인다는 사실은 여기가 정말 사람 사는 곳인가? 라는 먹먹함에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제 마음이 이러한데, 정작 그 당사자인 유가족분들의 마음은 어떠..

그냥 2016.09.06

웨어러블의 대중화를 여는 부담없고 매력적인 스마트 와치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유흥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권 머리말에서 썼던 말입니다. 물론,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말은 정조 때의 문장가인 유한준(兪漢雋, 1732 - 1811)이 당대의 수장가였던 김광국(金光國)의 화첩 『석농화원(石農畵苑)』에 남긴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지즉위진애 애즉위진간 간즉축지이비도축야)"를 재해석한 글이라고 합니다. 이 말의 뜻은 내용 그대로 좋아하고 관심을 갖게 되면 좀 더 알게 되는데, 그렇게 뭔가 아는 상태에서 보는 건 모르고 봤을 때와는 의미가 다르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문장과 관련해 재밌는 사실은 원문을 남긴 것으로 기록된 유한준 선생과 이를 옮긴 유홍준 교수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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