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오는 얘기들이 많았어도... 연예관련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을 갖지 않는 터라 타블로가 누군지는 대충 알았어도 그가 어떻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을 뿐더러 알려고 하지도... 아니 알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그에 따른 타진요란 이름도 이전의 여러 신생어들처럼 약간의 궁금함은 있었지만 단순히 타블로 사태?와 관련된 이야기겠거니 하는 정도였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웃 블로거이신 블루앤라이브님의 타블로 건에 대한 트윗들을 보면서 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최근 일련의 반전?에 의해 -이 반전을 생각하면 늘 떠오르는 것이 황우석 사태?입니다. 정말 언제 또 반전이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에 대한 진실은 알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새롭게 전개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이란 이름의 약어라는 "타진요"...
진실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 그 의도가 순수한가라는 점인데, 그 판단은 각자의 몫일테고, 또 그건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그들의 생각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생각은 없으며, 그저 불거졌던 사안에 대하여 그저 개인적인 생각만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솔직히 어떤 사안의 진실이란 그 사안과 직접적으로 닿아 있는 사람 이외엔 쉽게 알 수 없다고 봅니다. 타진요든 타진알이든 어디든 누구나 속할 수 있고 그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도 나지 않는 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그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자체는 실질적으로 무의미하며... 현재 대두된 문제에 있어 실질적으로 거론된 문제와 의혹의 이유에 대해 판단하는 건 각자의 몫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저는 저 또한 판단되는 사실들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사회적인 순화와 변화되기를 바라는 사안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을 뿐입니다. 스스로의 진정성과 순수성을 바탕으로-
저의 얘기는 여기서 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말의 순수성의 순도가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타진요에서 목표로 삼는 것으로 보이는 아래 문구는 백번 천번 옳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내용 일부를 발췌하여 옮겨 놓습니다.
보이지 않는 제2, 제3의 타블로가 더 큰 문제다!!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이야기의 중심이 그 거론된 인물을 중심으로 회자될 수 밖에 없는 성질이었겠지만, 저는 타진요를 비롯하여 타블로 문제를 지적했던 사람들의 의도가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그들이 거론했던 사안의 중심은 타블로가 아니라 학력위조 문제를 비롯하여 표절 -타블로의 표절 문제는 찾아보니 정말 심각한 수준이군요.-, 왜곡된 해외유학과 이중 국적 또는 타국적으로 국내에서 돈벌이를 하는 문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일부는 그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본 포스트 내용의 핵심은 그것이고 저는 이를 말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안들도 혹자 -콕찝어 거론하자면 가십을 만드는 찌라시들과 위정자들- 에게는 돈벌이와 자신들의 이익에 도움 되는 작지 않은 용도가 되기에 그런지 몰라도 거론되는 것의 핵심이 가십거리와 다를 바 없이 전개되었다는 사실에는 한편으로 또다른 보이지 않는 힘의 의도가 개입하고 있었지 않을까라는 의혹도 생깁니다. 물론 그것이 타블로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다고 하기 보다는 학력위조, 이중국적 등 문제들이나 불공정한 사안들의 이슈화를 두려워하는 쪽의 발빠른 대처?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타블로 문제의 핵심 왜곡된 가치. 가치로 비화된 거꾸로 된 능력
한편으로 타블로가 학력과 관계된 사안이 위조든 아니든 그것과 관계없이 은연 중 -그가 그것을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보였던 것만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학력이 강조되고 과장된 똑똑함 등등 그러한 모습들이 대단한 한 가지로 치부되었던 건 사실입니다. -일부에서는 역으로 놀림감으로 표현된 것이란 의견도 있음을 압니다. 특히 이전 황금어장의 무월관의 4개국어 능통?에 관한 내용- 문제는 정말 그의 해외 유학이 노력만으로 가능했을 일인가라는 점 -년간 약 6만달러 가량의 학비, 앞뒤 상황과 잘 맞지 않은 단기에 걸친 학위취득 등등- 이며, 그 해외 유명대학에서의 유학이 이 사회에서 언젠가부터 철옹성 처럼 -예전엔 서울대 연고대였죠? 그런데, 해외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던 아이들이 말하는 대한민국의 서울대와 연고대는 취급도 하지 않는 걸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걸 모르고 스팩 쌓기라는 또다른 헤게모니에 휩싸여 먹이감이 되고 있는 이 땅의 젊은 아이들을 보면... 참 한숨만 나옵니다. 뭐 우리들 세대도 별반 다르지 않았자민...- 인식되고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겁니다. 물론 더 큰 문제는 그 나마도 학력을 위조하고 유학파 노릇으로 대접을 받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이겠지만...
또한 타블로 쪽에서 타블로가 주장하듯 진실을 말하고자 했다면, 시간을 끌지 말고 처음부터 제시할 수 있는 사실들을 보여주었다면 타블로라는 이름으로 대두된 문제는 지금처럼 진행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은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사항입니다. 어찌보면 그의 캐나다 국적이라던가 사용된 이름, 출입국 관련 기록과 그의 행적에 대한 시기에 있어 스탠포드에 재학 중이던 때와 교차되는 있을 수 없는 활동내역 -타블로 스스로 말했던- 등등 그 나름대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사실확인에 미온적일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이 일을 키우게 된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건 타블로의 학력에 대한 사항이 아닙니다. 타블로의 문제로 점화가 되었어도 결론적으로 문제는 이 사회가 지닌 왜곡된 가치편승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마치 진위를 가리는 것에 있던 것으로 전개된 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일입니다. 학력위주에 의해 학력위조가 팽배하고 해외유학이 출세의 길로 인식되며 그렇게 확보된 힘을 통해 부조리의 연속된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는 문제를 회피하려는 불손한 의도일 뿐입니다. 과연 그래야 하는 건가요? 이건 결코 한사람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어떤 면에서는 이지매적인 또다른 왜곡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과응보라는 측면으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타블로 문제의 또다른 병폐, 함몰된 천민적 대중성
대중적으로 흘러가는 힘의 흐름에 따라 요동치고 생각없이 함몰된 시각들 역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왜곡된 힘이나 헤게모니적인 선동의 새치혀들은 얼씨구나 좋다하고 이렇게 저렇게 자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이쪽 저쪽에서 니나노 장단을 맞추면서 사람들이 실제 보아야할 핵심적 문제로의 접근을 차단하고 논점을 흐리는데 그 함몰된 모습은 너무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도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함몰된 모습들을 보자면 -그 작가는 싫어하지만 내용은 생각할 가치가 있는 소설- 『필론의 돼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아마도 그러한 대중적 모습과 성격을 간파하고 있기에 그것을 유효적절하게 도구로써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당하고 또 당해야 깨닫게 될련지...
타블로 문제와 핵심은 타블로가 아니다!!
타블로 사태?와 관련하여 최근 보여졌던 반전에 따라 어떤 기사의 내용을 보면 타진요 카페를 매매한다고도 하고 타진요 운영자의 주민번호 도용을 -기사의 내용이 사실을 근거로 한건지는 모르지만, 모 일간지의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사안을 크게 부풀렸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거론하면서 또다시 대중들의 생각을 조종하려 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된 한가지 이유가 되었으니... 인터넷 시대에 있어 생각의 조종이란 과거와 같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말하는데 작은 목소리나마 내고 있으니 조금은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 보다 몇일 전 SBS 뉴스에서 일본의 채소값 폭등 관련 보도가 인터넷을 통해 거짓임이 드러난 사실은 시대가 어떻게 변화하고 미래가 희망적인지를 보여준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진요 카페를 매매한다는 내용도 인터넷 기사로 본적이 있는데...그것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를 문제시 한다면 문제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걸 논점 흐리기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또 이를 두고 왈가왈부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더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인터넷의 구조나 더나아가 자본주의를 운운하고 시장논리를 말하는 것에도 공감을 하면서 또 왜 이러한 논점 흐리기에 또 그렇게 철썩 공감들을 하는지... -마치 대기업들의 대물림은 당연한 것이고, 북한의 세습은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 처럼 말입니다. 둘다 똑같은 것이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그건 그렇다 치고... 보이지 않은 힘들이 노리는 인터넷 실명제 등 인터넷 통제 수단을 위해 거론하는 악성댓글을 미끼로 한 주민법 위반이라는 아주 민감한 사안에 대한 문제는 정말 이참에 한번 크게 생각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법이 그렇고 그것이 당연한 사회구조니 굉장한 범법처럼 분위기를 띄우는 것 같은데...
그 반대로 인터넷실명제를 하는 나라나 지문채취를 통해 주민등록을 법제화한 국가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중의 생각과 시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이러한 부분에서 특히 강조되어야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옹호해야 할 일과 반대해야할 일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데... 누굴 위한 것인지는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좋다고 하면 좋고 나쁘다면 나쁜 줄로만 알고 따라가는 모습들 말입니다. -경제를 말하면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왜 없는 사람들이 대변하고 지지하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G메일, 트위터, 페이스북, 스카이프, 프링... 등등 모바일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들에서 주민번호와 같은 개인번호를 입력하고 가입하는 곳은 국내 사이트들을 제외하곤 그 어떤 곳도 없습니다. 그들이 멍청하기 때문에 실명제를 하지 않는 걸까요? 아니 그들의 토대인 나라 미국에서 왜 인터넷 실명제를 하지 않고 지문채취와 -더 무시무시한 DNA 채취를 음성적으로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만- 같은 개인정보를 공식적으로 도입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아마도 악성댓글에 대한 문제를 필두로 인터넷의 부작용을 -인터넷 실명제를 위해 과도한 부정적 행위를 만드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하고 실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일개 기업 구글로부터 한방 먹은 생각을 하면 창피하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참~!- 물론 지금 대한민국의 인터넷실명제가 하나의 사례가 되어 이를 검토하는 각국의 위정자들이 있을지는 몰라도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블로거스팟과 통합 발표를 비롯하여 서비스 문제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는 텍스트큐브지만, 제가 이곳을 쉽게 떠나지 않는 이유도 그 실명제가 큰 몫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타진요 운영자의 주민법위반 운운하는 것은 하나의 물타기와 반전 또는 어떤 통치나 통제를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그것이 그들에게 문제로 비춰지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들의 힘의 원천이 되는 다수 민중의 입장에서는 타블로 문제로 불거졌던 학력위조와 이중국적 -왜곡된 돈벌이로 활용되는- , 왜곡된 유학에 대한 인식전파와 표절 -표절과 공개적 참고는 다른 의미로 봅니다.- 등 사회 부조리의 근본적 문제에 대하여 더더욱 관심있게 지켜봐야하고 궁극적으로 그러한 모습들이 이 사회에서 사라지도록 생각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순수성으로 생각되고 느껴지는 바가 있다면 이를 공론화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누구도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되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조금이나마 타파하는데 힘을 보테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한동안 학력위조 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유명하고 명망있다고 생각했던 인물들 중 너무도 많은 이들이 그러했다는 사실에 개인적으로는 충격이었고, 속았다는 생각을 넘어 분하고 원통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때 문제시 되었던 학력위조는 면죄부를 부여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잘먹고 잘살고 있을 뿐만아니라 힘과 권력을 모두 손에 쥐고 있으니 말입니다. 뻔뻔하게도...
보통 그렇다고 하죠? 아무리 좋지 않은 것이라도 어떤 보이지 않는 영향력 있는 힘에 의하여 좋은 것처럼 비춰지면 가치가 있어진다고... -솔직히 전 아무리 고급 양주라고 해도 그 맛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것이 정말인지는 몰라도... 그런데, 실제로는 아니라죠? 와인의 맛을 아는 건 전문적인 소믈리에 정도되는 사람만이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다고... 아무리 발렌타인 30년산이라도 그것을 나폴레옹이라고 주면 맛없다고 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나폴레옹을 발렌타인 30년산이라고 주면 우~와 하면서 술 맛이 뭔가 달라도 다르다며 마실 사람들 많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김치가 너무 맛있습니다.- 어쩌면... 어쩌면 학력을 위조한 사람들 역시 학력(學歷)위주의 사회인 이 나라를 너무도 잘 간파하여 학력으로 밀어부쳐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학력과 동일시하고 인정하도록 하기 위한 생각을 지니고 있었고, 그것을 모범적?으로 실천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초능력을 믿지만, 인위적 슈퍼맨들은 아주 경멸합니다. 특히 유리껠라 같은 사기꾼들...-
세상은 -그 세상이란 왜곡된 힘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 더더욱 능력을 강조하면서 실제 그들이 강조한 능력이란 진정한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 꼴인데... 이번 타블로 사태? 역시 그것과 다를 바 없이 끝나버리는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십거리가 아니라 사회문제로써의 타블로 사태?를 직시하는 눈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불어 올바른 생각과 실천이 통하고 함께하는 마음들이 모여 다함께 잘살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너무 유토피아적인 생각이라구요? 만일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힘있고, 돈있는 그런 분이시길... 그렇지 않다면... OTL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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